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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교양 이론

몰교양 이론

: 지식사회의 오류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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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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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12월 1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66g | 153*224*20mm
ISBN13 9788946071209
ISBN10 8946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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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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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정보 그 이상이다. 지식은 수많은 데이터에서 정보 가치가 있는 것을 걸러내기만 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지식은 세계에 대한 통찰이며, 세상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다. 주로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관점에만 의미를 두는 정보와 달리, 지식은 당연히 단선적인 의미만을 목표로 삼지는 않는다. --- p.54

이른바 지식사회의 주인공들이 얼마나 순진하고, 쉽게 기만당하며, 근본적인 의미에서 얼마나 단순하고 무지한 존재인지 알면 정말 놀라울 지경이다. 과거에는 지식의 중심지였던 대학이 개혁 과정의 파도와 구조조정을 받아들이면서 점차 기업의 컨설팅에 의탁하고 있는 사실은 ‘코칭, 컨트롤링, 모니터링’이라는 지배적 언어에 처연하게 순응하는 현상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한때 그것을 비판적으로 해체하는 것이 사회과학적 지식의 과제였던 바로 그 이데올로기에 대한 무지를 통해서도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 p.72

과거의 경쟁은 다양한 세계 해석, 연구 방법 및 모델들 간에, 또한 다양한 학문적인 문화들 간에 이루어진 경쟁이었다. 다시 강조하거니와, 과거의 경쟁은 진리에 접근하기 위한 경쟁이었지, 지금처럼 앞 순위에 들기 위한 경쟁이 아니었다. 유럽의 학문과 대학의 전통에서 처음부터 늘 벌어졌던 경쟁은 더 나은 이론이나 더 훌륭한 선생을 모시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새롭게 고안된 경쟁은 허구적인 시장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서, 서열화된 평가 및 테스트 결과가 만들어낸 것이다. --- p.107

오늘날 학문의 자유를 위협하는 것은 독재나 검열도, 폭군의 전횡이나 전체주의적인 정권도 아니다. 정교한 망으로 짜인 평가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외부의 통제야말로 학문의 자유를 위협하는 요인이다. 이와 함께 원래 강의나 연구에 지원되어야 할 공적 자금 가운데 상당액이 민간 기업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는 것도 평가의 보편적인 의지가 의도한 부작용임이 분명하다. --- p.130

이제 지식은 오직 활용 가능성이 있느냐의 기준에 따라 유통되거나 제거될 여지가 있는 재료로 취급받고 있다. 지식 경영 역시 그 이유 때문에 있는 것이다. 진리나 교양을 전혀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지식사회만큼 지식을 경멸하는 사회는 없었다. --- p.183

특히 교육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우리 사회가 지식사회 대신에 통제사회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자율성’이라는 개념 아래 논의되는 거의 모든 것이 그러한 사회 형태를 갖추라는 명령에 따르고 있다. 이것은 자기조종 장치에 의한 지배이다. 명령을 내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일어나는 일은 전부 자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지배하는 시대는 통제, 평가, 검증, 규정된 목표에의 순응, 성과에 대한 합의, 조절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진 촘촘한 네트워크만을 요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문의 자유’는 선언적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 p.211

한때 교육은 망상으로 점철된 특성이 있는 한 시대의 거짓된 확신을 밝히라는 요청과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었다. 이른바 효율성의 이름으로, 그리고 경제적인 관점의 통제 아래 모든 것을 종속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현혹된 채 사상의 자유를 제한하고, 그럼으로써 허망한 망상을 그 자체로 인식하는 기회마저 빼앗는 사회는 얼마나 많은 지식이 그 사회의 창고에 쌓여 있는가와 상관없이 그저 몰교양 속에 함몰된 사회일 뿐이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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