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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멀리 갔었네

멀리 멀리 갔었네

이동희 | 풀길 | 2018년 12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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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538g | 150*223*20mm
ISBN13 9788986201383
ISBN10 898620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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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소설가이며 오랜 교직에서 정년하여 귀향한 그의 시점으로 약혼에서 금혼까지의 시간에 일어난 일들과 생각들을 서장부터 종장까지 10장으로 쓰고 있다.

「신과의 약속_서장」에서 목사의 중매로 그 교회 장로의 딸과 약혼을 하며 교회에 나가보고 좋으면 나가겠다고 약속을 한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그 아이들을 안고 나가 유아세례를 받고 가족과 같이 교회에 나갔지만 자신은 세례는 받지 않고 계율을 어기고 작죄의 편력을 하며 무한히 방황을 하였다. 오랜 시간이 지나 아내의 강한 요구로 세례를 받지만 교리를 따르지도 못하고 믿지도 않았다. 믿어지지가 않아서였다. 방황과 죄를 짓는 편력은 계속되었다. 다른 신을 숭상하는 것이 죄 중의 죄였고 여기 저기 기웃 기웃 모든 가치를 추구하며 해매고 있었다. 「미로에서」「기를 넣고 정을 빼다」「일탈과 욕망」등 작품에서 그랬고 「신과의 대화」에서는 다른 여러 신들과 대화를 하였다.「나무와 돌」에서 계속 비틀거리다가 「귀향」「하늘과 땅」에서 회한의 시간을 보낸다. 「역려」에서 편력들을 되돌아보고 참회를 하며「땅 파기_종장」에서 스스로 생각한 결론을 내린다. 신과 천국, 지옥과 영생 그런 것은 알 수가 없다. 모른다. 지성으로는 설명이 안 되고 영성으로만 접근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말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느끼는 것이며 그것을 알아보았자 결론은 마찬가지다. 달라지는 것은 살아 있는 동안 위안을 얻는 것이다. 그것이 행복이라면 행복이다. 불안을 불행이라고 할 수 있다면. 결론적으로 그런 영적 존재들을 있다고 보여줄 수 없는 것처럼 없다고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없다. 그러니 모르는 것이고 그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사는 것이며 그런 표현을 해 본 것이다.

「아들의 만남」은 같은 주제의 작품으로 죽은 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믿음을 선택하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여러 아버지의 이야기를 동원하고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아들 생명의 존재가 얼마가 소중한가를 이 시대의 최대의 가치 소망인 남북통일의 문제로 끌고 가 북의 아들을 만나는 이야기로 이 작품 결론에 연결하고 있다.

글 앞의 서문에서 이 소설이 처음 씌어질 때부터 연재할 때 일어난 사건 그리고 마치는 소감을 적고 등장인물에 대한 사항 등을 밝히고 있으며 글 뒤 발문에서는 현직 목사이며 작가의 시각에서 이 작품을 읽고 평한 「진리를 찾기 위한 몸부림」을 싣고 있다. 이 작품에서 건드린 문제들 잘 못 해석한 부분들을 가차 없이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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