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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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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22g | 150*210*30mm
ISBN13 9791186639887
ISBN10 1186639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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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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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를 붙들은 사람은 틀림없는 명인호였다. 한때 그 사람을 자기의 약혼자로 알고 게다가 살아 있는 사람을 죽은 줄 알고 자기의 온 정성을 다하여 애조하던 명인호를 볼 때에 인화는 얼굴이 한순간 뜨겁다 - 기보다 오히려 불붙는 듯하였다. 인화를 보는 순간 인호도 한순간 놀라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다음 순간 그는 커다란 손을 들어서 인화의 뺨을 때렸다.
“이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인화는 눈이 아뜩하였다. 뺨이 아픈지 어떤지는 감각지를 못하였으되 극도의 격분과 수치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간적!”
인화는 악을 부렸다.
“간적?”
인호는 웃었다.
“상감께 충성을 드리는 게 간적이냐. 그런 어림없는 소릴 하는 걸 보니깐 너는 활민당이로구나? 며칠 전에 죽인 놈의 부하로구나?”
“간적! 역적! 도적!”
“흐응! 그럼 합해서 삼적이로구나?”
인화는 몸을 흔들어보았다. 인호의 손에 두 어깨를 힘 있게 잡힌 인화는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 p.65~66

밤이 들어서 사제는 어젯밤 인화가 재영이의 그림자를 본 언덕이 보이는 곳까지 이르렀다. 앞에 보이는 언덕이 어젯밤의 그 언덕임이 분명하여진 뒤에 아직껏 길만 채고 굳게 닫겼던 인화의 입이 처음으로 열렸다.
“선생님! 저 언덕이올시다.”
“음?”
“저 언덕이 어젯밤의…….”
인화가 손을 들어서 가리키는 언덕을 스승은 바라보았다.
“저 언덕? 오늘도 그 길로 가자.”
그리고 그들은 대로를 벗어나서 소로로 들어섰다.
인화의 가슴은 괴상히도 무거워갔다. 어젯밤에 그이가 서 있던 곳에 지금은 허여멀건 하늘밖에는 보이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그 허여멀건 하늘을 배경으로 이제라도 장한의 그림자가 하나 우뚝 나타날 것 같아서 인화의 마음은 끝없이 떨렸다.
사제의 나귀는 언덕마루에 다다랐다.
“선생님, 꼭 요 자리올시다.”
“응? 요 자리?”
인화가 가리키는 곳을 스승도 내려다보았다.
인화와 스승은 한결같이 인화가 손가락질하는 곳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거기서 뜻밖에도 웬 사람의 그림자가 하나 넓적 엎디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선생님, 오래간만에 뵙겠습니다. 그사이 무강하셨습니까? 저녁부터 여기서 기다렸습니다.” --- p.205~206

“대감, 어디를 가시오?”
환희로 떠는 재영이의 우렁찬 소리가 울리었다.
겸호는 재영이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거기서 분명히 죽었을 일월산인을 발견한 그는 극도의 경악을 얼굴에 나타내며 기이한 부르짖음을 발하였다.
재영이는 인화와 얼굴을 마주 보았다. 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감출 수 없이 나타났다. 재영이는 겸호의 머리를 끌어당겨 그의 귀를 제 입에 갖다 대었다. 그리고 한 마디씩 한 마디씩 똑똑히 마치 부어 넣어주듯이 말하였다.
“대감 나를 아시오?”
그러나 겸호는 대답이 없었다. 재영이는 말을 계속하였다.
“대감, 무척이도 듣고자 했지요? 내 이름은 명 진 섭 - 이활민의 제자 - 명한나의 유고, 무덤에서 돌아와서 대감께 이대의 원수를 갚으려오.”
재영이는 몸을 조금 비켜서 겸호의 눈에 인화가 보이도록 하였다.
“저 사람 - 복돌이, 아시오? 그 사람의 성명은 이인화, 이인숙, 이묵재의 외딸, 명진섭의 아내 - .”
“사 - 살려주시오.”
겸호는 겨우 소리를 내었다. 그러나, 이 순간 재영이의 손은 어느덧 일월도를 뽑아서 겸호의 심장을 정확히 찔렀다. 그리고 그 칼자루를 그냥 꽂은 채로 다시 한마디,
“나를 만나지 않아도 난군들에게 해를 받으실 몸 - 너무 원망치 마시오.”
한 뒤에 칼을 뽑고 그의 몸을 휙 돌이켜놓았다.
--- p.337~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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