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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의 속마음을 간파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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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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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40g | 148*210*30mm
ISBN13 9788947528498
ISBN10 8947528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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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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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1938년 9월 15일 세상에서 가장 파렴치한 거짓말이 시작되었다. 독일 총통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와 영국 수상 아서 체임벌린Arthur Neville Chamberlain이 처음으로 회담을 갖는 자리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회담이었다. (6개월 전 히틀러의 군대가 오스트리아를 점령해 강제로 독일과 합병시켰지만 영국과 프랑스가 반대했을 뿐 별다른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사흘 전인 9월 12일, 히틀러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일부를 독일과 합병시켜 달라고 요구했고, 그 소식을 전해들은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폭동이 일어났다. 히틀러는 이미 체코를 공격하기 위해 독일 군대를 이동시켜 놓고 있었다. 9월 말이면 공격 준비가 완료될 예정이었다. 체코 군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몇 주 동안만 막는다면 히틀러는 기습 공격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히틀러는 ‘체코가 자신의 요구에 따라 주기만 한다면 평화가 유지될 것’이라고 체임벌린에게 약속했다. 시간을 벌기 위해 전쟁 계획을 숨겼던 것이다. 체임벌린은 그 거짓말에 속았다. 그러고는 히틀러와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는 동안은 군대를 움직이지 말라고 체코를 설득했다.
“비록 냉혹하고 무정한 얼굴이기는 했지만 자신이 한 말은 지키는 사람 같았다”
히틀러와 회담을 마친 체임벌린이 누이에게 보낸 편지에는 이런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닷새 후 체임벌린은 의회 연설을 통해 히틀러와의 회담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히틀러의 약속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자기가 한 말을 지키는 사람입니다.”---pp.12~13

그러나 몇 주 후 히틀러는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더불어 체임벌린이 속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평가 또한 180도 달라졌다. 히틀러는 유럽을 무력으로 장악하기로 마음먹었다. 히틀러가 믿을 만한 사람이었다면, 그래서 약속을 지켰다면 체임벌린은 전쟁으로부터 유럽을 구해낸 영웅이라는 세계의 칭송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체임벌린은 히틀러를 믿고 싶어 했으며 히틀러는 그 점을 간파하고 있었다.---pp.275

[사례2]
닉슨Richard Nixon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불명예 퇴진 대통령이었다. 단순히 거짓말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1972년 민주당 전국위원회본부 침입을 시도하던 백악관 직원들이 워터게이트 사무실과 아파트에서 붙잡혔기 때문도 아니다. 그가 사임한 이유는 거짓말이 발각되지 않기 위해 은폐와 무마 공작을 펼쳤던 사실이 발각됐기 때문이었다. 훗날 공개된 백악관에서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테이프에서 당시 닉슨이 이런 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무슨 일이 일어나건 상관없어. 그러니 잘 막아내기나 하라고. 그들이 수정 헌법 5조(누구든지 정당한 법의 절차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생명, 자유 또는 재산을 박탈당하지 아니하고. 어떠한 사유재산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않고 공공용으로 수용되지 않는다-옮긴이)를 이유로 내세우도록 만들어 그 안을 막을 수만 있다면 뭐든 상관없어.”
닉슨은 다른 나라 정부가 아니라 미국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 그는 워터게이트 빌딩에 위치한 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에서 문서를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을 몰랐다고 거짓말했다. 재선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측근들이 법을 어겼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유권자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의 거짓말 동기는 대통령직을 유지하려는 개인적인 야심이었던 것이다.---pp.306~307

그리고 대통령직을 사임한 지 8년이 지났을 때 닉슨은 이렇게 말했다.
“거짓말은 하지 않았지만 다른 정치인들이 그러듯 진의를 숨긴 적은 있습니다.”
공직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는 일종의 해명이었다.
“누구에게든 섣불리 내 생각을 밝힐 수는 없습니다. 언젠가는 그 사람들을 이용해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다른 나라 지도자들에 대해 어떤 평가도 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 그들과 은밀한 거래를 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pp.28

[사례3]
존 업다이크John Updike의 소설 《결혼해주오Marry Me》 여주인공 루스가 애인과 나누는 전화통화를 남편이 엿듣는다.
딕(루스의 연인)과의 통화를 마칠 때쯤 루스는 남편 제리가 전화를 엿들었음을 깨닫고 내심 기겁한다. 남편이 마당에서 낙엽을 치우는 중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부엌에서 갑자기 나타난 남편이 물었다.
“누구랑 통화했어?”
순간 당황한 그녀가 둘러댔다.
“아무 것도 아냐. 주일학교 담당 선생님인데 조안나와 찰리를 등록시킬 건지 묻더라고.”
루스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거짓말을 꾸며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미처 할 말을 준비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곤경에 처한 그녀로서는 남?이 알아채지 않을까 당황스러운 감정을 숨기기 쉽지 않다. 따라서 남편 제리가 그녀의 외도를 눈치 챌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녀가 느끼는 당혹감을 감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녀가 해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남편에게 자신의 당황스러움을 사실대로 말하고 대신 왜 당황하게 되었는지를 달리 꾸며내는 것이다. 당황했다고 인정은 하되, 자신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게 아니라 남편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을까 싶어 당황했다고 둘러대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전부터 제리가 루스를 의심해왔고, 그럴 때마다 그녀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그런 식의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지금 남편이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자신을 의심한다고 몰아세워 더 이상 자기를 의심하지 못하게 할 수 있으리라.
만약 루스가 완벽하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차분한 모습을 보이려 한다면 오히려 거짓말이 통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마음의 동요로 손이 떨리기 시작하면 주먹을 쥐거나 손을 구부리는 등 뭔가 다른 행동을 하는 편이 쉽다. 가만히 손을 펴고 있는 것보다 말이다. 두려움으로 인해 입을 벌리고 그 상태에서 눈꺼풀과 겉눈썹을 치뜨면 무표정한 얼굴을 하기가 매우 힘들다. 이럴 때 이를 갈거나 입을 다물거나 눈썹을 내리거나 노려보는 등 다른 근육의 움직임을 곁들이면 감정을 효과적으로 숨길 수 있다.---pp.37~38

[사례4] 오델로의 실수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델로에 나오는 죽음의 장면이다. 이는 실수의 훌륭한 사례다. 오델로는 데스데모나가 카시오를 사랑한다고 의심한 나머지 자신을 배신한 혐의로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그녀에게 자백을 강요한다. 데스데모나는 자신의 결백함을 입증할 수 있게 카시오를 불러달라고 한다. 오델로는 이미 카시오를 죽였다고 말한다. 데스데모나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오델로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데스데모나: 아, 그가 죽다니. 나는 이제 끝이야!
오델로: 닥쳐라, 이 매춘부 같은 것! 내 면전에서 그를 위해 운단 말이냐?
데스데모나: 나를 쫓아내세요 주인님. 그렇지만 죽이지는 말아주세요!
오델로: 죽어라, 이 매춘부야!
사랑하는 연인이 죽었다는 이야기에서 데스데모나가 괴로워한다고 해석한 오델로는 그녀의 배신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확고하게 다진다. 오델로는 데스데모나가 결백할 경우에도 이와 똑같은 감정을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데스데모나는 오델로가 더 이상 자신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으리라는 절망에 빠져 있었다. 오델로는 이 사실을 눈치조차 채지 못했던 것이다.
오델로의 실수는 또한 ‘선입견’이 거짓말 탐지자의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 장면이 있기 전부터 오델로는 이미 데스데모나가 부정하다고 확신했다. 오델로는 데스데모나가 느끼는 감정을 잘 알지도 못했고 데스데모나의 행동에 다른 설명이 가능하다는 사실조차도 무시했다. 오델로는 데스데모나가 부정하다는 자신의 믿음이 틀리지 않다고 무조건 확신하려고 들었다. 이처럼 선입견은 대개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거짓말 탐지자의 생각에 맞지 않는 사실이나 가능성, 아이디어들을 무시하게 만든다. 이런 일은 거짓말 탐지자가 선입견으로 인해 고통을 받을 때도 발생한다. 데스데모나가 거짓말을 한다고 믿었던 오델로는 큰 괴로움을 느꼈지만 그녀에게는 자신의 입장을 해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그는 데스데모나의 행동을 자신에게 가장 큰 고통을 안겨주는, 가장 원하지 않는 사실을 확인하는 근거로 해석했다. 거짓말 탐지자의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이런 선입견은 진실을 불신하는 실수들을 낳는다. 데스데모나가 부정하다고 오델로가 믿게 된 것은 오델로의 몰락으로 이득을 볼 수 있었던 사악한 부관 이아고가 데스데모나를 의심하도록 오델로를 부추겼기 때문이었다. 오델로가 본래 질투가 없는 사람이었다면 이아고의 계략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pp.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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