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반핵

반핵

: 핵위기의 구조와 한반도

창비신서-086이동
리영희 저 / 리영희 | 창비 | 1988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4,000
판매가
3,800 (5%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이 책은 절판되었습니다.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88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9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6410865
ISBN10 893641086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핵무기를 단순히 고도로 발달한 무기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 이 책을 구상하게 된 기본 동기이다. 그 가공할 파괴력으로 핵무기가 수억 또는 수십억의 인간을 살상하고 산업혁명 이후에 이루어놓은 물질문명을 그 이전 상태로 되돌려버릴지 도 모른다는 위기감은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핵무기가 어떠한 논리구조와 사회구조의 산물인가에 대해서 아직 우 리는 초보적 인식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책에서 톰슨이 지적했듯이 핵무기체계의 논리는 한마디로 `절멸주의의 범주`이며, 이 지구상의 억압당하고 있는 다수대중을 절멸로 치닫게 하는 총체적 사회체계인 것이다. 이러한 체계의 결과는 물론 절멸이지만 이는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닐뿐더러, 절멸에 이르는 과정에서 그것을 준비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고 톰슨은 말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핵무기를 생산하고 있 지는 않지만 우리 영토 안에 우리 의사와는 관계없이 미국의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런데도 핵무기 문제에 대하여 는 오랫동안 본격적인 논의가 권력에 의하여 차단되었다는 점에서 우리는 `절멸주의의 범주` 이전 단계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6·25 전쟁중에 중국과 평양에 원폭 몇 개를 떨어뜨렸으면 남북통일이 쉽게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적지 않으 며, 그런 주장을 공개적으로 발설한 맥아더 같은 미국군인이 이곳 상층부의 존경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사회도 이미 오래 전 에 `절멸주의의 범주`에 포섭되었다는 유력한 정황일 것이다.

반핵을 주제로 하는 글은 절멸의 위기 앞에 놓인 다수의 민중이 이해하기 쉬운 행문(行文)과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들을 적시하 여야 옳은 것인데, 이 책――특히 제1부의 논문들――은 그 반대가 되지 않았는지 염려스럽다. 그러나 난삽하다고 느껴지는 논문 의 대부분이 유럽과 미국의 일급 반핵이론가들이자 실천가들의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반핵이론과 반핵운동의 오랜 축적의 결과라 고 생각해야 옳다. 반핵이론과 반핵운동의 축적이 거의 없다시피 한 우리의 이해력 부족을 불평하기보다 오히려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한다. 적어도 핵문제만은 골치를 썩이는 한이 있더라고 공부를 더 해야 된다는 생각에서 외국 논문을 골랐다. 그렇 다고 반핵운동이 대중성을 외면하고 한가한 사람 위주의 이론 척착에 몰두해야 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핵문제를 다루는 연희( 演戱)운동이나 음악, 미술분야의 창작활동이 초보적 단계를 넘어섰다 하더라도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론 탐구가 병 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조그마한 책이 햇빛을 보기까지는 나름으로 순탄치 않았던 내력을 간직하고 있다. 원래는 미국에서 간행된 Protest and S urvive(1981년 간행)를 지난 1983년 봄 완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번역일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다른 출판사 에서 동일한 계획이 더 빨리 진행됨을 알고 부득이 우리의 구상을 전면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번역은 이경일 씨와 정남영 씨 가, 계획 수정에 따른 번거로운 일은 창비사 편집부의 윤석기 씨가 맡았다. 이 자리를 빌어 그 수고에 재삼 감사드린다.

일이 늦어졌다고 하여 반드시 가슴아파할 일만도 아닌 것이 계획 수정을 되풀이한 끝에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핵문제 전문 가인 피터 헤이즈의 글을 싣게 되는 등 한반도와 관련된 부분이 좀더 충실해질 수 있었다. 또 동독의 베르너 플라하의 글은 사회 주의권의 핵관계 글로는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 또한 큰 수확이라고 자부한다.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