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님의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창비어린이를 만날 때면 늘 설레입니다. 루소가 작은 어른이 아닌 어린이의 세계를 발견해내듯 창비어린이에서는 어른 소설의 요약이 아닌 어린이만의 문학을 오롯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82호 창비어린이를 통해 이억배, 소윤경, 백희나 작가의 전시 소식을 듣기도 하고 어린이, 청소년소설의 동향을 듣기도 했습니다.
창비어린이에서는 어린이문학이 수준 낮은 문학이 아니라 단지 다른 종류의 문학임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 82호에 소개된 청소년문학은 어른이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쓰기도 하지만 청소년이 직접 쓴 글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실린 7편의 창작 작품인 '뇌를 빼고 그림을 그려도 미대에 가고 싶습니다, 다음 문장을 바르게 고치시오, 세상의 이름은 기린, 냠냠, 꽃의 노래를 함께 부를래?, 앤, 가렌웰의 주방'은 가을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미래 사회에 대한 작품, 판타지 세계에 대한 작품, 일상을 낯설게 바라보는 작품 등 청소년문학만의 참신함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호였습니다.
도서관에 가면 그나마 책을 꽤 읽는 아이들이 앉아 있습니다. 그러나 도서관 속&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