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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잊지 않습니다

서둘러, 잊지 않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에게 전하는 위로의 선물

김도경 | 책틈 | 2019년 01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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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125*188*20mm
ISBN13 9791196329549
ISBN10 119632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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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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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제가 상실의 감정을 마주하며 애도란 무엇일까 탐구하고 질문하며 저의 대답을 찾아가는 하나의 플랫폼이었습니다. 제게 글쓰기란 종이나 컴퓨터 화면 위에서 저 자신과 대화하며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펼치고 묶어 풀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서둘러, 잊지 않습니다』는 저의 첫 번째 책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동생, 트루를 떠나보낸 상실을 직면하고 애도하며 회복해가는 나 자신과의 갈등, 소통, 협력한 시간의 결실을 담고 있습니다. 상실의 시대를 어떻게 마주하며 어떤 삶을 살아낼 것인가를 질문하며 천천히 걸어온 이야기입니다. ---「프롤로그」중에서

애도는 어쩌면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상실된 소중한 관계를 잊지 않기
위해서 하는지도 모릅니다. 인간은 사랑한 사람을 잊지 않기 위해 다양한 제의와 애도를 수행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되어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학, 영화, 미술, 건축을 통해 인류는 그 애도의 감정을 표현해왔고 앞으로도 그러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는 곧 애도의 역사라는 말에 절대 동의합니다. 그렇다면 소중한 이를 보내고 애도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요. 상실의 슬픔은 대단히 사적인 경험이며 슬픔이기에 사적인 애도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마땅합니다. 똑같은 기간과 똑같은 감정으로 표준화하여 진행될 수 없겠지요. 저마다 다른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자신을 또 상대를 포용하고 기다려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슬픔에는 끝이 없고, 사랑에도 끝이 없음을 슬픔을 통해 이제 알았기 때문입니다. ---「제 몫만큼의 시간이 필요해」중에서

“예전에는 이따금 매니큐어를 바르곤 했는데 남동생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후로는 힘들어하던 동생 손을 잡아주지 못한 내 손이 너무 부끄러워서 이제는 못 하겠어···.” 친구는 제 말을 가슴으로 공감하고 기억해 준 것입니다. 상대가 내밀하게 위로받고 싶었던 아니, 위로받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터치 포인트’를 포착한 것이지요. 그것을 기억해 선물을 챙겼을 친구는 제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를 가슴에 새긴 것입니다. 또한, 저를 위로하기 위해서 매장을 찾았을 친구의 발걸음이 다시 제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샤넬 18 Rouge Noir 매니큐어」중에서

그러나, 되돌리기를 수없이 상상해 본 사람은 상상의 끝이 얼마나 먹먹한지 알기도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한 방향으로 갈 뿐 절대로 돌이킬 수 없는 철저한 일회성 순방향의 법칙으 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기에. 불가에서는 윤회가 있지만 제가 저로 사는 이번 생에서는 다시 만나기 어렵겠지요. 다만 밝고 환하게 둥그런 빛이 되어 다시 좋은 몸 받아, 못다 한 삶을 더 신명 나게 살아가기를 남은 자들은 염원할 뿐입니다. 상실은 가슴 한쪽에 바람길을 만들어 놓았고, 저마다 그런 바람길 하나 이상 가지고 살아갑니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세찬 바람을 막아 줄 작은 나무를 심고 물을 주며 가지치기하며 가꿔나가는 것은 오롯이 저마다의 몫이 됩니다. 결국,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선택의 질문으로 회귀합니다. ---「Re 그래, 다시」중에서

스스로 생을 버린 그는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남편,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연인, 누군가의 제자이자 스승...또 누군가의 어떤 소중한 존재들. 눈을 감은 채 두 손을 모아봅니다. 그리고 중얼거립니다.

찬란하신 神이시여,
부디 그들에게도 안식과 평화를 주소서.

찬란하신 神이시여,
부디 그들의 죽음을 차별하지 말아 주소서.
---「드라마 도깨비 마지막 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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