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딸아, 다시 태어나도 너를 사랑하련다

딸아, 다시 태어나도 너를 사랑하련다

브렛 롯 저 / 이창식 역 | 동방미디어 | 1999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5 리뷰 2건
정가
8,000
판매가
7,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7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448962
ISBN10 898644896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 역자 : 이창식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알고 있다 이것만은 진실임을><한니발><병 속에 담긴 편지>(동방미디어, 1998) 등이 있다. 번역 활동 외에 현재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에서 강의하고 있다.
▶ 저자 : 브렛 롯 Bret Lott
브렛 롯은 세밀한 심리 묘사와 인간의 근원적인 존재에 대한 따뜻하고 깊은 통찰력으로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상력을 지닌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시시피, 동부 텍사스, 다시 로스앤젤레스로 옮겨 다녀야 했는데, 이러한 유년의 경험은 이 소설 <딸아, 다시 태어나도 너를 사랑하련다>를 비롯한 여러 작품들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있다. 현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대학과 버몬트 대학에서 강의하는 외에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 <이방인의 집>(A Stranger's House), <사냥 클럽>(The Hunt Club)과 단편집 <낙엽의 꿈>(A Dream of Old Leaves) 등이 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1940년대에서 1980년대에 이르는 긴 세월 동안 어머니 주얼과 태어나는 순간부터 다운증후군인 막내딸 브렌다 케이를 중심으로 한 가정의 파란 많은 삶을 다룬 작품이다. 슬픔과 불행은, 뜨거운 사랑이 있다면 얼마든지 극복될 수 있다는 감동적인 주제로 발간되자마자 평론가와 독자들로부터 격찬을 받은 책.

염색체수가 47개인 다운증후군 브렌다 케이. 여섯 살 정도의 지능을 가졌고 학습능력이 떨어지지만, 오직 그녀의 머리글자 ‘B’는 삐뚤빼뚤하게나마 쓸 줄 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레이 찰스의 ‘I can't stop loving you’를 부르길 좋아하는 브렌다 케이! 그녀는 장애 아동이 아닌 특수 아동이고, 정신 지체 아동이다. 단지 다른 사람보다 느리게 발달할 뿐 우리들과 같은 인간이다.

부모가 평생 아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이유는, 태어나는 순간 눈을 뜨고 보는 아이의 눈빛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들은 갑자기 찾아온 불행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고민하게 된다. 다운증후군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더욱더 그럴 것이다. 『딸아, 다시 태어나도 너를 사랑하련다』는 다운증후군 자녀를 둔 가정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준다. 이 소설은 슬픔과 불행에 대해 사실적이며 잔잔하게 묘사되어 있지만, 그 잔잔함 속에 감추어진 눈물이 있다. 자식이 정상인지 기형인지는 전혀 문제될 것 없다. 다만 그 아이가 부모에게 무언가를 바랄 때, 그것을 줄 수만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기 때문이다.

1991년 초판 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이 책(원제 Jewel)은 1999년 재판이 나오고서 ‘오프라 북클럽’ 도서로 선정되는 한편 12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정신박약아를 낳아 기르는 한 어머니의 파란 많은 인생을 담담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이 작품은 슬픔이란, 불행이란 뜨거운 사랑만 있다면 얼마든지 극복될 수 있다는 주제로 미국의 평론가와 독자들로부터 90년대 최고의 소설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주얼 힐번 여사'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네에?'
'이제 슬슬 출발할까요?'
'그래요'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내 가슴은 아직도 뛰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 액셀을 세게 밟았다. 우리는 52년산 플리머스를 타고 캘리포니아로 출발했다. 낡은 여행가방에는 새 옷이 들어있었고, 지체아 딸은 두 아이들 사이에서 잠들어 있었다. 나는 몸은 돌려 아이들의 자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들 뒤로 빠르게 사라져 가는 가는 우리가 남겨둔 모든 것을 바라보았다. 비 때문에 먼지는 일지 않았다. 나는 관목과 풀 사이로 집이 사라질 때까지 뒤를 바라보았다.
--- p.147,
브렌다 케이는 다운증후군입니다. 의사가 말했다. 그리고는 자기 손을 무릎 위에 내려놓고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아기를 싸고 있는 담요를 거머쥔 손에 땀이 배는 것을 느꼈다. 뭔가가 무겁게 나를 내리누르고 있었다. 시간과 공기와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 …… 그렇다. 나는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가 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나 스스로는 알고 있다. 내 딸 브렌다 케이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사랑이지 버림이 아니다. 그 순간 나는 어느 누구도 내 딸 앞에서 다운증후군이란 말을 입에 올리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결심했다. 나는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내 딸도 그 어미처럼 자라게 내버려둘 수는 없었다. 나는 바로잡을 것이었다.
--- p.48-49
그렇게 해서 석 달 전 어느 날 나는 드디어 남편에게 깜짝 놀랄 일을 보여 주었다. 퇴근 후 집안으로 들어서던 남편은 얼굴에 미소를 띠고 한 손을 등 뒤로 돌린 채 서 있는 브렌다 케이와 마주쳤다. 나는 주방과 거실 사이의 문간에 행주를 들고 서 있었다. 이윽고 내가 입을 열었다.

'어서 해, 브렌다 케이. 아빠께 네가 한 걸 보여드리렴.'

그 아이는 등 뒤에 있던 손을 재빨리 움직여 괘선지 묶음에서 뜯어낸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브렌다의 얼굴 위에는 내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어떤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그것은 일종의 놀라움과 자긍심의 표출이었다. 눈썹을 한껏 위로 치키고 입을 크게 벌린 채 웃고 있었다. 그리고 같은 표정이 남편의 얼굴 위에도 자리잡고 있었다. 그는 딸에게서 종이를 건네 받고 그 위에 써 있는 한 줄의 삐뚤삐뚤한 '비(B)'를 들여다보더니 몸을 숙여 딸의 뺨에 키스를 해 주었다.

그리고 남편은 그 말을 꺼냈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난 후에야 원래의 말보다 더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음을 깨달은 말이었다.

'우린 해냈어!'

그는 이렇게 고함을 지르고 자신의 막내딸을 힘차게 껴안았다. 열여덟 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글자 한 줄을 온전히 써낸 딸아이였다. 비록 글자가 모두 대문자 '비(B)'에 불과했지만.
--- pp. 252-253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