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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영문법

반란의 영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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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775쪽 | 188*257*40mm
ISBN13 9791162754252
ISBN10 116275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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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19-03-14
구식의 일본식 영문법, 중국어 문법인지 영어 문법인지 모를 난해한 한자투성이 용어들, 문제 풀이를 위한 도식화된 설명들. 이 지긋지긋한 한국식 영문법 교육에 환멸을 느낀 사람이 저뿐은 아닐 것입니다. "선행사"는 관계사절의 수식을 받는 말을 가리키는 개념이 절대 아니라는 말을 개인 SNS에 올렸다가, 엉터리 설명이라는 비난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수많은 강사들이 그렇게 가르치고 있고, 유명 출판사의 유명 교재들에 그렇게 나와 있는데, 그것들이 다 틀린 설명이고 당신 말만 옳다는 것이 말이 되냐는 비난이었습니다. 갈릴레이의 심정이 이런 것이었을까요. 서점과 도서관에 잔뜩 쌓여 있는 책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자료들에 뻔히 써 있는 문법 개념인데도, 제 말을 특이한 주장이라고 몰아붙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영어로 쓰여 있는 영어권 영문법의 설명이지, 한국식 영문법은 그렇게 설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어권 영문법과 한국식 영문법이 따로 있다니, 이 무슨 기묘한 일인가요? 저는 일반적 학습자들은 구식 영문법을 배우고 있고, 소수 지식인들은 별천지 세상에서 현학적이고 난해한 문법을 배우고 있는 기묘한 상태를 극복하고, 고등학생 이상의 일반적인 학습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 영문법의 개념들을 가지고 영어의 모습을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본격적인 현대 영문법서라기보다는 현대 영문법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하는 책입니다. 유명인도 아니고 그저 영어를 조금 공부했을 뿐인 저의 졸저에 대해 써 주신 소중한 서평과 감상을 읽으며, 4년 동안 고심하며 집필한 노력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서문에서 ‘구식 영문법을 가르쳐온 구세대들에 대해 매몰찬 비판을 했기 때문에 영어 교사/강사님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 거라 생각했는데, 저의 그런 옹졸한 생각을 부끄럽게 만드시며, 칭찬과 격려를 해 주신 영어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이 영어를 배우거나 가르치시는 데 도움이 되어드리기를 바랄 뿐입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
이 책은 중급 이상의 영어실력을 가진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깊이 있는 문법사항들도 상당 부분 다루고 있으므로 상급 수준의 학습자, 영어 전공자 및 영어 교육자들을 위한 참고서적으로도 적합합니다.

2.
이 책에서 말하는 ‘현대 영문법’은 특정 이론이 아니며 현대 영문법에도 다양한 시각과 설명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반란의 영문법’ 무료 팟캐스트 강의 청취 방법
① 아이폰: ‘팟캐스트’ 앱 실행 → ‘반란의 영문법’ 검색 → ‘사용 가능한 에피소드’ 클릭
② 모든 스마트폰: ‘팟빵’ 앱 설치 실행 → 로그인 → ‘반란의 영문법’ 검색
③ 컴퓨터: www.podbbang.com 접속 → 로그인 → ‘반란의 영문법’ 검색
※ 질문은 팟빵의 댓글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rebelgrammar@gmail.com으로 보내 주세요.
--- 「일러두기」 중에서

필자가 사람들에게 ‘반란의 영문법’이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을 하면, “왜 하필 영문법인가요? 영문법은 답답하고 어렵잖아요”라는 말들을 한다. 같은 제목의 이 책을 기획할 때도 “영문법이라는 말이 딱딱하게 느껴지니 다른 말로 바꾸면 어떨까요?”라는 제안을 듣기도 했다. 도대체 사람들은 영문법을 뭐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영어회화를 배우는 것은 재미있는데, 영문법은 지겹다”라는 말들을 종종 한다. 그러면 영어회화는 영문법이 아니란 말인가? 이것은 “요리를 배우는 것은 재미있는데, 요리를 하는 방법은 지겹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문법은 언어가 의미를 형성하는 방식이며, 회화는 그것을 말로 구현하는 것이다. “Hello!”라는 한마디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문법이다. 그것을 어떤 어조로 어떻게 발음하는지도 문법이고, 그것이 사람들 사이의 인사라는 사회적 기능을 한다는 것도 문법이다.
회화 표현들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는 표현들을 배울 수는 있어도 영어를 배울 수는 없다. 표현들을 천 개, 만 개 외운다고 해서 언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지는 않는다. 또한 패턴을 외우고 거기에 단어를 바꿔 넣기만 하면 영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상은 외국어 습득 과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접근이다. 인간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단어를 배열하여 창조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표현하는 방법을 내면화했기 때문이며, 그렇게 의미를 표현하는 방법이 바로 문법이다.
--- 「1. 현대적 영문법 교육을 위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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