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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은 영영 안 올지 몰라서

나중은 영영 안 올지 몰라서

: 후회 없이 나로 살기 위한 달콤한 여행법

리뷰 총점9.1 리뷰 18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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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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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82g | 135*200*20mm
ISBN13 9791189217020
ISBN10 118921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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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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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여행을 함께 가는가. 내 기준은 단순하다. 싸우고 화해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하루나 이틀의 짧은 여행이라면 싸우지 않고도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사흘이 넘어가고 일주일이 되어가는 여행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아무리 취향이 비슷해도 일행과 불만이 생기게 되어
있다. 뇌가 텔레파시로 이어져 있어도 그럴 터다.
처음 여행을 할 때에는, 일행에게 안 좋은 소리를 하는 것이 싫었다. 서운한 일이 생겨도 참았다. 내 쪽에서 좀 더 참고, 상대방에게 맞추어주면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참으며 여행했던 사람들 중, 연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은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다. 여행에서의 감정은, 여행지에서 정리하고 와야 했었다.
“… 술 한잔하러 나갈래”
(중략)
보들레르가 그랬었던가. 술과 인간은 끊임없이 싸우고, 끊임없이 화해하는 사이좋은 투사와 같다고. 진 쪽은 이긴 쪽을 포옹한다고 말이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도 그와 같을지도 모른다. 싸우고, 화해한다. ---「한밤중 다툼 후엔 포도주」중에서

미술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다. 누구든, 자기 자신의 상황을 투영해 그것을 소비한다. 그러니깐 에곤 실레의 초상화를 보고 있었던 때에, 나는 참고 견디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참지 않는 법을 알아가는 것. 그것이 에곤 실레의 카페를 찾아가보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그 카페에서조차 참을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나는 블랙맨과 함께 카페로 내려갔다. 그는 당연하다는 듯 내 맞은편에 앉았다. 커피를 주문했고, 나는 곧장 계산을 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블랙맨과 커피를 남겨두고 카페를 나왔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었다. ---「예민해도 괜찮아」중에서

술안주로 인기가 좋았던 건 단연 꼴레뇨였다. 우리나라의 족발, 독일의 슈바인스학세와 비슷한 요리다. 돼지의 무릎부터 발까지를 맥주에 넣고 푹 삶아낸 것이다. 거기에 마늘, 후추 등이 곁들여진다. 술자리에 함께했던 독일인 친구의 말에 의하면, 슈바인스학세만큼 껍질이 바삭하지는 않아서 의외였단다. 한국의 족발과 비교해서는 어땠냐고 물었더니, 식감이 좀 더 단순한 편이라고 답했다. 그 순간 나는 독일의 학세도 먹어보고 싶다고 했고, 독일인 친구는 한국에 가서 족발을 먹어 보고 싶다고 했다. 여행을 와서도 다른 여행을 꿈꾸는 건, 어느 나라의 여행자라도 똑같았다. ---「보후밀 씨 안녕하세요」중에서

시장의 골목 끝, 토토로가 서 있었다. 고소한 빵 냄새가 토토로 주변을 맴돌았다. 배는 이미 빵빵한데도 냄새에 이끌려 빵집에 들어갔다. 작은 빵집 안은 따뜻한 기운으로 가득했다. 작은 샌드위치와 토토로를 닮은 빵을 샀다. 손에 옮겨 온 빵의 온기. 지갑을 전해주던 아주머니의 손도 그렇게 따뜻했다.
아마 나는 이 시장을 잊지 못할 것이다.
---「손에 남은 온기를 쥐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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