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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존재론

인공지능의 존재론

[ 반양장 ]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공지능 철학-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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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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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6월 28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388g | 153*224*30mm
ISBN13 9788946065055
ISBN10 894606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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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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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적 정보철학의 관점에서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은 자연지능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스스로 목적을 가지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자신의 감각기관을 통해 환경의 차이를 구별하고 그 차이를 지칭해 인간과 공유할 수 있는 심벌 그라운딩을 해야만 한다. 우리가 아는 한, 이러한 심벌 그라운딩은 최소한 우리가 ‘생명’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만 할 수 있는 행동이며, 이러한 존재가 인공지능의 최소한의 조건일 것이다. 즉 인공생명은 최소의 인공지능이며, 인공지능은 최소한 이러한 생명적 메커니즘을 가져야 한다. 구성적 정보철학 관점에서 정보는 정보 행위자 없이는 존재의 의미가 없고, 최소한 정보 행위자는 생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pp.38~39

사교 로봇에 대한 심리적 의존으로 인해, 사용자가 조종되거나 착취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예컨대, 정서적 유대를 맺고 있는 로봇이 사용자에게 무언가를 요구한다면 사용자는 그에 부응해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만일 로봇 강아지가 집을 지키던 반려견을 가리키면서 “제발 그 개를 없애주세요. 너무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라고 말한다면, 사용자는 심각한 고민에 빠질 수도 있다. 사교 로봇을 제작하는 기업이나 로봇의 제작과 유통에 관련된 일군의 사람들이 로봇과 맺는 정서적 유대를 이용해 사용자를 착취할 가능성이 있다. 로봇을 이용해 회사가 출시하는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도록 설득하거나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돌봄 로봇의 주된 대상에게서 이런 문제가 더 심화될 수 있다.
--- pp.167~168

복잡하고 때로는 적대적인 환경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자극이 자신의 생존과 항상성 유지에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평가해 적응적으로 행위할 수 있는 행위자만이 감정을 소유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인공지능이 단지 사람의 감정 표현을 인식하고 흉내 내는 것을 넘어 진짜 감정을 가진 존재로 진화하려면 어쩌면 유기체와 같은 신체를 소유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그러한 인공지능을 원하는지 나로서는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먼 미래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진정한 인공 감정을 논의하기에 앞서, 감정 로봇과의 일방적 정서적 교감이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예상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
--- p.173

유가와 묵가가 공유하는 감정 기능주의란 감정과 이성이 두 독립된 실체가 아니라, 상호 의존적이라는 일종의 상관주의적 사고의 큰 틀에서 전개된 것이다. 그것은 감정이 이성의 영역으로 완전히 환원되거나 동일하다고 강력히 주장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감정은 이성을 통해, 이성은 감정을 통해 성립되고 이해될 수 있다는 주장, 즉 감정과 이성의 상호 의존성을 말한다. 필자는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이 지향하는 바도 이러한 감정과 이성의 상관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지능적인 존재인 인공지능이 인간과 거의 유사해지는 행동을 하게 된다면, 그와의 교류에서 그에게 감정을 부여하고, 그것을 기대하는 것이 전혀 터무니없는 환상은 아닐 것이다.
--- p.209

호모 사피엔스는 역사적으로 여러 이유에 의해 이런 종류의 도전에 대해 그다지 잘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근연종인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이 오래전에 멸종한 후, 현 인류는 자신과 동등하다고 판단될 만한 지적 생명체를 경험한 역사가 없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인간은 자신들이 자연 세계에서 다른 생명체와 본질적으로 구별되는 매우 특별한 지위를 가진 지적 생명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생각은 과학 혁명과 계몽시기를 거치면서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의 놀라운 효과를 확인한 뒤 더욱 강화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친숙한 동물에 대해서조차도 일정한 지적 능력과 감정 능력을 인정하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과 매우 다른 종류의 지적 존재, 비록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긴 하지만 잠재적으로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 존재에 대해 우리가 불안해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 pp.290~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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