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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부상: 1960-2020

동아시아의 부상: 1960-2020

: 한국, 중국, 일본, 대만 기업의 학습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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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78g | 152*225*20mm
ISBN13 9791189430108
ISBN10 11894301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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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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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경제제도를 설명하는 데 4대 경제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특징은 정부의 역할이 크다는 점이다.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후의 경제성장을 설명하는 하나의 모델이 발전국가develop\-mental state 모형이었다. 차머스 존슨Chalmers Johnson 등이 제시한 설명은 일본정부가 일본경제의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5 특히 이들은 통산산업성MITI에 의한 산업정책의 긍정적인 역할에 주목한다. 일본의 전후 국가통치national governance는 관료, 기업, 정치(의회)의 협력이 잘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관료들이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산업을 일으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과 대만의 경우에도 적어도 1960년대 초(대만의 경우는 1950년대 초)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는 권위주의적인 정부가 경제발전을 지상 목표로 해서 자원배분을 잘하고 주요 산업을 일으켜서 경제발전과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1950년대 이후에 일본, 한국, 대만 3대 경제에서 정부의 역할이 어떻게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을까? 과연 정부가 시장의 역할을 대신해서 경제의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을까? 정부 역할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면 어느 시점까지 그런 효과가 나타났을까? 사실 이 질문은 지금의 경제제도에서도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이론적으로 정부는 사업 환경 조성과 자원동원에서 집약적으로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다. --- pp. 26-27

첫째, 1961년 이후 지난 근 60년 동안에 급성장한 동아시아의 4대 경제성장의 특징을 살펴본다. 그리고 이런 성장이 장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이 불가피한 것인지를 추론해본다. 특히 일본경제는 40년의 고도성장과 25년의 장기침체를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다른 경제에게 주는 시사점이 중요하다. 과연 압축성장 후에 경제의 침체가 불가피한가, 아니면 경제정책을 조화롭게 결합하면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가?
둘째, 2018년의 시점에 나타난 4대 경제의 경제제도와 대표기업 의 특징을 비교하면서 살펴본다. 어떻게 해서 이들 4대 경제에 현재와 같은 대표기업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으며 지속가능성은 어떠한가? 앞에서 언급한 정부의 역할, 가족제도, 그리고 자본 및 노동시장이 대표기업의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면 앞으로 이런 환경 요인이 변화하면 대표적인 기업 형태에 변화가 올 것인가?
셋째, 지금 기술의 대전환에서 과연 어떤 경제가 유리한 위치에 있는가?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요구하는 자원의 재배치를 누가 더 유연하게 할 수 있을까? 기업가정신은 어디서 나오며 어느 경제가 더 우수한가? 국내시장 규모는 기업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특히 중국경제가 세계 최대경제가 된다면 기술 주도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기업 생태계의 차이가 경제의 혁신역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넷째, 지정학적 변화는 앞으로 동아시아의 경제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1960년대 초 이후에 계속된 자유무역 기조는 수명이 다 한 것 같다. 특히 2017년 이후부터 미국이 주도하던 ‘규칙 기반의 세계질서’가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이 우선은 무역전쟁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선이 확대될지 모를 일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가는 앞으로 동아시아 경제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 pp. 35-36

그렇다면 한국경제도 일본경제가 1991년 이후 걸어온 장기침체의 길을 쫓아갈 것인가? 한국이 앞으로 장기침체를 막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을 몇 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경제정책의 큰 방향은 ‘유연안정성flexicurity’에 있다. 즉 노동시장은 유연하게 하되 사회복지의 확대를 통해서 국민 삶의 질은 어느 수준에서 보장해주는 접근방식이다. 노동시장의 유연화는 시장경제의 확대이며 동시에 기업 간 경쟁 촉진과 조직 내에서는 성과보상제의 확대를 포함한다. 동시에 시장에 역행하고 경쟁을 제한하는 정부 정책을 대폭 개혁해야 한다. 또한 독점 대기업과 노동조합이 시장과 경쟁 제한적인 행태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고 규제를 풀어서 노동과 자본이 신사업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교육제도와 인적자원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지금의 지식 전달과 입시 중심의 교육을 대전환해야 한다. 또한 해외 인재를 영입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더 받아야 한다. --- p.55

그러나 1991년 이후 장기 불황기에 접어들면서 일본식 경영은 도전에 직면했다. 특히 1997년 이후 은행권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주거래은행 중심의 게이레츠 체제가 약화됐고 인사제도도 일부 수정되면서 전후 일본의 기업제도와 일본적 경영이 큰 변화의 시기를 맞게 됐다. 2010년에 중국이 세계 제2위 경제대국 자리를 차지하고 일본이 제3위 경제대국이 됐다. 특히 2013년경 이후 기술과 산업이 근본적으로 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서 과연 일본기업이 어떤 혁신을 통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시장에서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 p.85

한국의 일부 성공적인 대기업들은 1988~1990년의 거대한 분기점을 거치면서 크게 변했던 거시 환경에 잘 적응해서 지난 30년 동안에 세계적인 선도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고 경쟁력이 강화됐다. 1세대 한국 글로벌 기업으로 대표적인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와 같은 기업을 들 수 있다. 희망적인 것은 2세대 한국 글로벌 기업의 모습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미래에셋 등 더욱 많은 기업들이 차세대 선도기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2017~2018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대전환의 파도가 일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30년 전과는 달리 한국기업에게는 내외적으로 힘겨운 사업 환경의 변화가 일고 있다.--- p.115

중국이 본격적으로 개방한 것은 1992년부터이다. 대만은 그때부터 2001년 중국의 WTO 가입까지의 근 10년간 중국 특수를 누렸다고 볼 수 있다. 대만기업의 기술이나 경영역량이 중국본토의 기업보다 훨씬 앞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중국기업, 특히 중국 민간기업의 경영과 기술역량이 점차 강화되면서 대만이 누리던 경쟁우위가 서서히 약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0년 중국경제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면서 대만의 중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정부는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보고 대만기업을 내국인 기업으로 대우했다. 그러다 보니 중규모 이상의 대만기업은 거의 모두 중국에 투자했고 제2, 제3의 공장을 중국에 가지게 됐다. 1990~2010년에는 중국의 임금이 대만의 몇 분의 1의 수준이었으므로 저임금을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중국에 많은 투자를 했다. 사실 1990년대에는 대만기업과 홍콩기업이 중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주도했다. --- p.124

중국의 민간기업들은 치열한 경쟁과 변덕스러운 고객을 상대로 어려운 내수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불필요한 비용 요소들을 진단하고 비용절감하는 데 세계 최고의 능력을 갖추게 됐다. 중국기업에게 비용절감이란 기존 제품을 더욱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하거나 다른 구성품들과 호환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비용절감을 위한 이러한 작업이 진행되면서 기술이 강화되고 새롭게 창조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비용절감을 위한 중국 민간기업들의 노력은 공급망을 재구성하는 데도 기여했다. 또한 유통에서는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는 유통업자들을 찾아 제품을 공급했다. 중국 민간기업이 이토록 비용절감 능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공급망을 추구하는 이유는 소비자 가격의 상승을 유도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동시에 기업의 이윤을 깎아 먹는 요소를 제거하고자 함이다.
마지막으로 중국 민간기업들의 성공 요인에는 생산 프로세스의 혁신이 있다. 중국기업은 먼저 생산 프로세스에서 가치사슬을 세분화한 다음 자기의 핵심 분야를 정하고 나머지 부가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부분은 다른 회사와 제휴하여 상품을 생산하는 경향이 있다. 이 방식을 사용하게 되면서 중국의 민간기업들은 생산 프로세스를 창의적으로 재구성하고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기업 생태계를 창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새로운 생산방식을 가진 중국의 민간기업들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할 사업을 신속하게 평가한 다음 격차가 있는 부분을 메꾸기 위해서 합작 파트너를 찾기도 하고 해외에도 진출한다. 중국기업들은 이러한 생산 프로세스 방식의 혁신을 진행하면서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거나 협업을 통한 제품 개발에 필요한 복잡한 생산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데 능숙해졌다. 또한 혁신적인 생산 프로세스는 중국 민영기업들에게 아웃소싱 이상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했다.
--- pp. 18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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