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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사상의 해체적 독법

노장 사상의 해체적 독법

김형효 | 청계 | 1999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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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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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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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9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42쪽 | 65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473085
ISBN10 898847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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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11/21 조창완(chogaci@hitel.net)
잡독가인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이 세상을 바로보는 일이관지한 눈을 갖는 것이었다. 물론 공자처럼 충(忠이)니 서(恕)니 하는 것으로 일 필요는 없다. 내가 책으로 만난 우리나라의 현존 학자 가운데 내가 꿈꾸한 것에 가장 가깝게 간 분이 김형효교수가 아닌가 싶다.

내가 그를 만난 것은 대학 1학년 때다. 프랑스 문화이론을 공부하다가 해체주의를 이해할 필요가 있어, 데리다에 관한 책을 찾다가 김교수가 쓴 '데리다의 해체주의'를 만났다. 그때의 기분은 최고였다. 김교수는 자신도 알지 못한채 앵무새처럼 문화서를 번역하는 이들과 달리 자신이 체화한 데리다의 이론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어, 나는 서브노트까지 하며, 그의 책을 읽었었다.

그후로 중국까지 동행한 '구조주의의 사유체계'와 사상을 접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노장 사상의 해체적 독법'이란 책을 접했다. 김교수는 내가 열거한 책 이외에 가브리엘 마르셀이나 메를르 뽕티, 베르그송 등에 관한 책을 썼다. 책의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김교수는 책을 그저 앵무새처럼 번역하거나 발췌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소화하고 풀어내는 만큼 이런 이런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었을 것이다.

위의 지식들은 현대 문화이론의 가장 중요한 프랑스 근대철학을 모두 망라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 그는 시선을 동양으로 돌려 노장와 장자를 읽는다. 책을 읽는 방식은 동도서기(東道西器)다. 그가 쓰는 노자, 장자의 독법은 자신의 체대 특장인 데리다의 해체철학이다.

나는 그의 책을 읽으며, 사람이 학문이 깊어지면 이 만큼 텍스트들을 읽어낼 수 있구나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의 노장 읽기는 이전에 노장을 이해하는 고루한 방식이 아니다. 즉 노장은 유가와 달리 자연이나 읊으며 무위도식 했다는 것이 아니라 노장의 본뜻을 찾았다. 즉 중국민들의 내면에 오히려 유가보다 깊이 각인되어 있는 노장은 결코 무릉도원을 꿈꾸는 신선학이 아니라 현실의 학이라는 것을 읽어낸다.

사실 이런 읽기는 원정근씨 등 많은 이들이 진취적으로 해내고 있는 작업들이다. 하지만 유가와 불교가 사상이론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가를 연구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 작업을 노교수가 수고롭게 했다. 또한 앞으로 인문학의 기초를 새우기 위해서는 공자죽이기 식의 비판적 수용도 좋지만 유불선을 비교분석적으로 풀어내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김형효교수가 자기 학문의 깊이를 다진 것은 스스로가 연구하는 학풍을 중요시했던 덕일 것 같다. 김교수는 서강대에 있다가 정신문화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연구에 충실하는 여정을 보여왔다. 또한 프랑스에 철학의 기초를 세웠지만 자신의 연구범위를 서양에만 두지 않고, 유가나 도가 혹은 율곡 등 동양으로 넓혔다.

그 노력의 가장 중요한 단계에 내놓은 이 책은 철학에 관해서 일이관지한 한 학자를 만나는 기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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