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정생전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4,800
판매가
14,8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구매 시 참고사항
  • [POD] 주문 제작 도서로 주문취소 및 변심 반품이 불가하며, 발송까지 3일 정도 소요됩니다.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28*188*20mm
ISBN13 9791128833755
ISBN10 11288337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 저는 수건으로 스스로 목을 매 죽었습니다. 낭군이시여, 낭군이시여,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낭군의 덕 없음이 이렇게 심할 줄 어찌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제가 황천에 돌아가면 옛날의 원혼들이 매우 많을 것입니다. 그들이 제 몰골을 보고는 다들 눈을 부라리며 독을 머금어 낭군에게 쏘아 댈 것이니 낭군께서는 어떻게 면하시렵니까.” --- p.21

천하에는 세 종류의 법문이 있는데 하나는 유가요 두 번째는 도가요 세 번째는 불가입니다. 하늘이 만민을 낼 때 주인이 없어 어지러우므로 임금을 세우고 스승을 세워 가르쳐 다스리게 했습니다. 이것이 예악형정이 나오게 된 까닭이요, 이것이 이른바 유가라는 법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욕구가 있는데 그것이 칠정(七情)에 영향을 받아 선악으로 갈립니다. 각기 좋아하는 이를 좇아 정력을 쓰는 것에 날마다 골몰하다 보면 결국 삶을 잊고 진리를 잃어버려 요절하는 일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지인(至人)이 이를 불쌍히 여겨 허무의 도를 가르쳐 어린아이 때와 같은 처음을 회복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이른바 도가의 법문입니다. 불가에 이르러서는 더욱 거대함이 있습니다. 대개 하늘보다 높은 것이 없고 땅보다 도타운 것이 없는데 하늘 위에 다시 하늘이 있고 땅 아래 다시 땅이 있으니, 이 천지가 곧 유색계(有色界)의 천지이고 저 천지가 곧 무색계(無色界)의 천지입니다. 무색계의 정신이 유색계의 기와 합하여 조화를 이룸으로써 사람이 생겨나고 동물이 생겨납니다. 사람과 동물이 생겨남은 유색계의 기가 신체가 되고 무색계의 정신이 심성이 됨을 통해서입니다. 죽을 때에 이르러서는, 신체는 훼손되어 유색계 속으로 돌아가고 심성은 나와서 무색계 위에 돌아갑니다. 그러나 그중에 선악과 업보에 따른 보응이 있어 착한 사람은 천당으로 올라가고 나쁜 사람은 지옥으로 내려갑니다. 사람들이 어리석어서 이 이치를 알지 못하여 망령되이 죄를 지어 그 도도한 물결에 빠지는 것입니다. 불자는 그것을 근심하여 공적(空寂)의 오묘한 이치를 보이고 그들로 하여금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른바 불가 법문입니다. 오직 이 삼교가 서로 얽혀서 중생을 제도하니 서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 p.70~72

부자가 누울 자리를 펴고 하늘을 바라보고 몸을 펴고 누워 손을 가지런히 하고 발을 모은 후 이불을 덮었다. 얼굴은 반쯤 드러내고 힘을 다해 정신을 모아 몸 밖으로 나왔다.
대사가 먼저 나와 들보 위에서 그 아비를 불렀다.
“아버지께서는 어서 나오십시오.”
노인이 대답하며 나오니, 벌써 상쾌해지고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 하늘로 날 듯했다. 대사가 앞에 서고 노인이 뒤에 서서 바람을 타고 가르며 표연히 서을 향해 갔다. --- p.92

기이하도다! 정생의 일이여. 평하는 사람들은 정생을 박정한 남자요 신의 없는 장부라 여긴다. 아이와 여자에게 신의를 잃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자식이 살 수 없게 했으니, 머물 곳 없이 유리하다가 구렁에서 몸을 마치는 것이 이치상 당연한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년의 청복(淸福)을 어떻게 닦아 얻었단 말인가. 이 때문에 천도(天道)는 헤아리기가 어렵다고 의심해 볼 만하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그렇지 않다. 이는 생이 스스로 한 것이 아니라 조물주가 시킨 것이었다. 어째서 그런가? 대개 삼청동 신령(한 인물이 날 것)을 신승 무학이 이미 알고 있었다. 마침 때가 맞아 그런 것이니 누가 인연에 합당할 것인가. 여자는 지혜로운 성품이 있어 어머니의 혼령이 징조를 알려 주었고, 정생도 재주 있는 사람으로 문명(文明)을 타고났으니, 두 아름다움이 딱 맞아 이런 아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처음 기이한 만남부터 모든 일이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
--- p.116~11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