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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조 속 언어유희

고시조 속 언어유희

한국문화총서-1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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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672g | 153*224*30mm
ISBN13 9791130814001
ISBN10 113081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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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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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와 다른 모순된 사실을 얼굴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말함으로써 듣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의 흥미를 자아낼 수 있다. 재담(才談)을 잘하기로 유명한 조선시대 이항복(李恒福)이 하루는 조회(朝會)에 늦었다. 늦은 이유를 묻자 이항복은 입궐하려고 종로를 지날 때 중과 고자가 싸우는데 고자는 중의 상투를 잡고, 중은 고자의 불알을 쥐고 싸우고 있어 그 구경을 하다가 늦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고자는 불알이, 중은 상투가 없으니 거짓말이지만 사실처럼 말하는 사람의 능청스러움과 재치가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것이다.
시조에도 그러한 재치가 담긴 시조가 있다. 그러한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주로 비정상적인 사람들인데 비정상적인 사람을 마치 정상적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게 하여 웃음을 자아낸다.

소경이 심근 남게 맹관니 물를 쥬어
외통 柯枝에 샤통 ?치 퓌여세라
그 남게 녀름이 녈녀시되 지글통이 녈녀세라. (靑가 516) ---「모순된 이야기」중에서

고시조에서 유일하게 웃음을 주제로 한 연시조가 있다. 조선 중기에 권섭(權燮, 1671~1759)이란 분이 ?소의호(笑矣乎)?란 제목의 연시조 4수를 지었다. 오늘날 전하는 그의 시조는 모두 75수이다. 재미있는 것은 4수 가운데 네 번째 수에 들어가는 ‘박장대소’(拍掌大笑)를 빼고는 순수한 우리말로만 지었다는 사실이다. 첫 번째 수에서는 웃음 가운데 ‘흐흐’만 빠졌다. 웃음의 종류를 말한 것이다. 두 번째 수에서는 왜 웃는지를 밝혔고, 세 번째 수에서는 웃음이 나오면 웃어야 할 것이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일은 하지 말라고 하였다. 마지막 수에서는 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하였다. (중략)

笑矣乎 1
이바 우옵고야 우음도 우우올샤
우웁고 우우우니 우움 계워 못 ?노다
아마도 히히 호호 ?다가 하하 허허 ?셰라. (玉所稿 55) 權燮 ---「고시조 속에 나타난 웃음」중에서

시조에서 성(性)이나 남녀관계 등을 노래하기는 유교적인 이념이 규범이 되어 있는 조선시대에는 쉬운 것이 아니었다. 더구나, 고려 중엽 이후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시조라는 문학 장르의 작자로 알려진 사람들은 일반인들이 아닌 신흥사대부나 유학자들이기 때문에 남녀 관계에 대한 시조를 읊기가 더욱더 어려웠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사회 분위기로 인해 아무리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인 것이라 하더라도 이런 것들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고, 직설적인 표현은 양반 계층보다는 여항인들이 시조의 작가로 등장하기 시작한 이후, 형식 면으로 보면 단형인 평시조보다 장형시조가 발달하고부터라고 할 수 있다.
성(性)을 노래하거나 남녀관계를 노골적으로 표현하기를 즐긴 여항인 작가들 중 대표적인 인물로 김수장(金壽長), 박문욱(朴文郁) 등이 있다. 이보다 뒤에는 양반 작가도 등장하니 그 대표적인 작가가 이정보(李鼎輔, 1693~1766)와 신헌조(申獻朝, 1752~1807)라 하겠다.

금준의 주젹셩과 월?옥녀 탄금셩이
양셩지중의 어?소?더 좃트냐
아마도 화촉동방 무월야의 ?군셩인가. (詩謠 128)
---「성(性), 그리고 남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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