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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하루키 문학세계

사진으로 보는 하루키 문학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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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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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9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3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123233
ISBN10 897012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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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설에 매료되면 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 현실세계, 내 주위를 오가는 실존인물이 되었으면 하거나, 작품에 나오는 장소에 직접 가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와 '스무살'이라는 그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청춘을 노래한 <상실의 시대>에 등장하는 '나'와 '돌격대(친구의 애칭)'와 함께 뒹굴며 생활하던 기숙사, 나오코와의 하룻밤에서 흐르던 빌 에반스의 LP, 미도리와 함께 가던 재즈바 'DUG'의 모습 등을 실제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 -----옮긴이의 말 중에서
--- p.132
이 부근 일대는 무사시노의 숲이 있고 강의 지류가 있다는 절호의 환경 때문에, 전문학교나 대학 등이 많은 한적한 지역이다. 고등학교까지의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싶었던 나오코가 기꺼이 선택했음직한 곳이다.
--- p.82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 기숙사에서, 같은 방에 있던 '돌격대'가 '나'에게 개똥벌레를 준다. 황혼이 찾아들 무렵 '나'는 개똥벌레가 들어 있는 병을 들고 기숙사의 옥상에 올라가, 개똥벌레가 어둠 속에 빛의 궤적을 남기고 사라지는 것을 끝까지 지켜 본다. '돌격대'는 개똥벌레에 관한 얘기를 '나'에게 들려준다.

'왜, 이 근처의 호텔에서 여름이 되면, 손님을 끌기 위해 개똥벌레를 풀어 놓잖아. 그것이 이리로 흘러 들어온 거라구'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사실 그대로다.

개똥벌레 사냥으로 잘 알려진 동백산장의 개똥벌레는 요즘도 여름이 되면 황혼에 날아든다. 쇠약해져 스러져 가는 것처럼 보이는 개똥벌레는 어둠 속에 '가냘프로 희미한 빛'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것은 '나'에게 나오코의 존재와 겹쳐지고 있었으리라. 와케이 기숙사에는 하루키가 말하는 '감상'을 스며들게 하는 그 무엇인가가 표류하고 있다.
--- p.74
산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긴 산책. 6장의 레코드를 되풀이하여 들으며 나눈 대화. 그러나 전하고 싶은 말은 전할 수 없었다. 혹은 전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어떻게 전해야 좋을지 모르는 상황. 아마 우리들 누구나 다 크든 작든, 한번쯤 그러한 안타까움이나 부조리를 경험했을 것이고, 이를 끌어 안고 살아간다. 이러한 부조리가 나오코에게는 너무나 힘겹고 강렬해서 결국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고, 마침내 애처로운 결말을 맞게 되었을 뿐이다. 잘 마무리짓지 못한 대화. 그 상징으로서 요쓰야에서 고마고메까지의 10킬로미터의 산책코스가 있고, <왈츠 포 데비>로 끝나는 LP 6장의 반복이 있었다.
--- p. 83
말(語)은 타자(他者)의 죽음의 무거움과 가벼움의 경계선을 넘나든다. 무거움과 가벼움의 병존(倂存), 여기에 하루키 세계의 매력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양면성은, 갖가지 장면에 나타나 있다. '쥐'의 생일 선물로 '나'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LP를 선물한다. '나'는 레코드 가게에서 피아니스트 박하우스와 글렌 굴드 중 어느 쪽이 좋은가 하는 점원의 질문을 받고 즉각 글렌 굴드 쪽이라고 대답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에 대해서는 당시 박하우스의 해석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캐나다 사람 글렌 굴드의 파격적인 연주는 거의 모든 평론가들로부터 묵살되고 있었다.

하루키는 여기서 굳이 글렌 굴드라는 고유명사를 들먹임으로써 음악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쥐'에게 질문을 받았을 때, 들은 적이 없노라고 대답한다. '관심갖기'와 '외면하기', 이 양면성의 병존(倂存)을 신선한 감성의 출현으로 본 '70년대'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반갑게 받아들였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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