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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발리스

노발리스

: 낭만주의 기독교 메르헨

현대의 지성-17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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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64g | 152*223*15mm
ISBN13 9788932035116
ISBN10 893203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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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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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통해서 미래를 통찰하는 역사인식의 방법은, 오늘날 흔히 사용되는 이른바 역사적 아날로지, 즉 유추인데 이 시절 이러한 방법론 위에 있었다는 사실은 동시대의 레싱이나 실러 같은 이상주의자들보다 오히려 훨씬 분석적·복합적이었던 그의 특성을 전해준다. 황금시대를 막연히 동경했던 낭만주의자였다는 평가는 그러므로 지나치게 단순하다. --- p.48

죽음은 노발리스에게서 밤으로 가는 수단인 것이다. 밤은 죽음 이상의 것이며, 결코 소진되지 않는다. 죽음은 개별의 원리를 무화시키며, 시간적·공간적 구조를 무효화한다. 밤으로, 무로 인간이 들어간다는 것은 그러므로 절대적인 자기 정체성을 획득하는 행위가 된다. 그리스도를 통해 부활의 가능성을 체험한 자는 따라서 죽음의 추체험을 갈구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노발리스가 죽음에의 동경을 그리스도 체험의 결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럼으로써 사랑하는 자, 즉 애인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이다. 사랑은 본질적으로 밤과 깊이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 p.80

낭만주의에서 낭만적 반어란 이 세계를 끊임없이 낭만화하는 핵심적인 방법으로서, 그것은 끊임없이 기존의 질서를 비판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른바 작품 창작이란 파괴와 생성에 다름 아니라는 인식 아래 이 세계는 늘 형성 과정에 있다는 것인데, 이때 이를 가능케 하는 역동적인 비판의 시선이 바로 낭만적 반어다. 전쟁을 가리켜 “전쟁은 거친 멋”이라고 한 표현은 따라서 전쟁에 대한 가열한 비판을 통해 그것을 넘어서려는 낭만주의적 방식으로서, 보다 포괄적으로 말한다면 시로써 현실을 극복한다는 논리가 된다. --- p.117~18

불꽃은 태양의 빛, 낮의 행성이라고 할 수 있는 빛을 흐리게 함으로써 마침내 바다에 떨어진 검은 재밖에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어진다. ‘마지막 무’이다. 번쩍거리는 화염이지만 “높이 서서히 솟았다가 북쪽으로 가버린다.” 노발리스는 메르헨에서 앞으로 도래할 황금시대를 통해 지상적인 것의 해체를 이런 모습으로 파악하고자 했다. 불꽃은 아르크투르 나라 곳곳을 떠돌면서 구원에 작용한다. 동시에 이러한 전개는 ‘옛날 자매들’의 밤이 이제는 지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 p.143~44

어린 파벨의 말과 생각이라기에는 믿기지 않는 이러한 선포는 현실 아닌 상징의 세계를 보여주면서,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 원리가 바로 문학, 그것도 환상적인 메르헨임을 확실히 증거한다. 파벨, 즉 우화는 모든 형상을 그 스스로 자유케 하면서 그 형상들의 본질을 드러내준다. 메르헨 안에서 일어나는 것에 대한 물음은 곧 우화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 p.169

상인들의 이러한 경험과 판단에 의하면 시인은 우선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비범한 사람이다. 그는 또한 기분이라는 내적 성역을 놀랄 만할 멋진 생각으로 새롭게 충만시키는 사람으로서, 두 조건에 공통점이 있다면 사물을 새롭게 본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이를 언어로 표현할 때, 그 언어 역시 낯선 언어가 되며, 이 모든 것은 결국 지금까지의 세계와 다른 신비한 마법의 세계가 된다는 것이다. 시는 낭만주의의 산물이라는 인식이 태동하는 순간이다.--- p.200

『자이스의 제자들』에서도 문체나 기법상의 연결이 「자연」의 종결 부분에서 특히 분명해 보인다. 테마와 구성, 생각과 표현의 상호의존적인 구도를 노발리스는 이 작품을 통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배려했다. 첫 작품이었고, 어설픈 대로 그 나름의 성취를 통해 그는 다음 창작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구성의 평면성을 포기하고 그는 복잡하고 다양한 방법 위에서 낭만주의와 메르헨이 갖는 상징적·함축적 의미를 조합해내고 싶었던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 p.제8장 「히아신스와 로젠블뤼트헨」, 215

노발리스는 이렇듯 현실을 넘어서는 경이로움이라는 존재를 초자연적인 질서와 관계되는 기독교적 논리 안에서 통찰하고자 했다. 다른 한편으로 그는 비자연적 질서라고 할 수 있는 메르헨을 실제 창작 현장에서 다룸으로써 문학이 ‘경이’를 생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고 그의 작품을 통해서 이를 실천하였다. --- pp.231~232

계몽주의와 낭만주의는 데카르트와 파스칼이 대비될 정도로 대비될 뿐이며 인간성의 해방이라는 측면에서 완전히 하나였다. 절대영주와 성직자 중심주의에 대항함에 있어서 같은 길을 걸었고, 시기적으로 약간 뒤에 낭만주의는 계몽주의를 비판적으로 지속, 승화시켰다고도 할 수 있다. [……] 말하자면 계몽주의는 낭만주의 앞에 있었고 낭만주의는 뒤에 그것을 승화시켰지만, 그 전체가 더 큰 계몽의 길이었다는 식이다. 이렇게 볼 때 슐레겔의 이중성은 낭만주의를 껴안고 더 큰 계몽주의를 향하는 길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며, 계몽주의는 중요한 문제성을 잉태하게 된 것이다.
--- pp.289~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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