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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찮은 여자들

만만찮은 여자들

: 세상의 룰을 깬 여성 29인의 인생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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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617g | 148*210*23mm
ISBN13 9788991136335
ISBN10 899113633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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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찮은 여자는 ‘썅년(bitch)’이 아니지만 어떤 상황에선 그런 여자일 수도 있다. 잔인하거나 이기적이거나 비열하지도 않지만, 역시 상황에 따라 그럴 수 있다.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러니까,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녀도 운수 나쁜 날이 있고, 실수를 하거나 성질을 내기도 한다. 만만찮은 여자는 이런 것들까지 포함하여 자신의 인간됨을 전방위적으로 살아 내겠다고 고집한다.(...) 만만찮은 여자는 기다림의 시녀가 아니다. 사랑이 찾아오기를, 남들이 나의 훌륭한 업무 능력을 알아주기를,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거나 학교에 가기를, 살을 빼서 스키니진이 맞는 날이 오기를 마냥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은 남들이 걱정하고 보채고 실망하고 욕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가끔은 마음을 다치기도 하지만,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 걸림돌이 몇 개 있다 해서 포기하는 일은 없다.

한낱 여자가, 그것도 경력 한 줄 없는 여자가 ‘인간’의 정의를 바꾸었다. 리키는 제인이 학계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려면 학위가 필요하다는 걸 알았고,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진에게 그녀의 가치를 설득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리키는 해냈다. 제인은 케임브리지 역사상 여덟 번째로 아무런 학위 없이 박사과정에 입학한 사람이 되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동물행동학과의 거물들은 제인이 그때까지 연구한 내용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그녀는 과학계에서 가장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다. 동물을 의인화하는 것, 즉 인간의 특성을 동물에게 부여하는 것 말이다. 침팬지에게 이름을 붙이다니! 그들의 행동과 상호작용을 인간의 경우와 같은 용어로 묘사하다니! 이보다 더 우스꽝스러운 일이 있을까? 게다가, 차갑고 엄격한 객관성을 중시하던 당시의 사고방식에 따르면 그녀의 접근법은 나쁜 과학 그 자체였다. 제인의 첫 저서 『내 친구 야생 침팬지』는 그녀가 학위논문을 마치기 전에 출판되었는데, 케임브리지의 한 교수는 그 책을 보고 심장발작을 일으킬 뻔했다. “이건, 이건, 일반 대중을 위한 책이잖아!” 대중서를 썼다는 학문적 범죄로 인해 제인은 박사과정에서 쫓겨날 뻔했다.

영국 소도시 패그포드의 시의회 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을 다룬 두툼한 성인 소설 『캐주얼 베이컨시』가 출판되었을 때, 『해리 포터』 팬인 자녀를 둔 부모들은 롤링이 노골적인 성인 소설(내용 중 ‘질’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는 뜻이다)을 썼다며 분개했다. 논란에 휘말린 롤링의 대응은 이후 그녀가 터뜨릴 폭탄의 달콤한 맛보기였다. 그녀는 트윗했다. “제가 당신 아이들의 베이비시터나 교사라고 자기소개를 한 적은 전혀 없는 것 같은데요.” 2016년 미국 대선 기간 중 롤링은 꾸준히 트럼프에 대한 경멸을 내비쳤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악플러들이 『해리 포터』 책과 DVD를 전부 불태우고 다시는 그녀의 책을 읽지 않겠다고 을러대자 롤링은 그들의 화를 더욱 돋웠다. “DVD 태울 때 나는 연기는 아마 유독성일 테고, 당신들이 내게 쓴 돈은 여전히 내 주머니에 있으니까, 좋고말고요. 기꺼이 라이터를 빌려드리죠.”

앙겔라 메르켈이 지닌 많은 무기들―강력한 지성과 체스 마스터처럼 판 위의 모든 움직임을 꿰뚫어보는 능력에 끈기까지―가운데 제일가는 것은 허영심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권력을 얻기까지는 필요하다면 헬무트 콜의 애완동물 취급을 받는 것도 아무 문제없었다. 무지렁이로 취급당하는 것이 앙겔라의 주된 전략 중 하나였다.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이 그녀는 재빨리 적수의 약점을 간파하고 그가 실수를 저지르기를 기다린다. 보통 그 적수는 자신이 실제보다 똑똑하다고 믿으며 스스로 무덤을 파는 자기도취형 남성이었다. 앙겔라는 그때나 지금이나 정말 만만찮은 여자지만, 조용하고 의견을 내세우지 않기 때문에 만만한 사람으로 오해받기 일쑤다. 만만찮은 여자가 꼭 탭댄스를 추면서 자기 의견을 쏟아내는 외향적인 성격일 필요는 없다. 앙겔라는 ‘콜의 양녀’ 소리를 들으면서 8년을 버티고 나서 1999년에 행동을 시작했다. 기독교민주연합 내부의 누구에게도 귀띔하지 않고 보수 경향 신문에 콜이 선거자금을 비자금으로 은닉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쓴 것이다.

마거릿 조처럼 자신의 분노를 자유자재로 꺼내놓는 만만찮은 여자들을 보면 사람들은 겁을 먹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당한 성폭력과 분노에 대해 이야기할 뿐더러 그걸 코미디로 바꿔 버리는 여자들을 어떻게 대할지 모르는 것 같다. 제리 사인펠드의 웹 시리즈 〈차에서 커피를 마시는 코미디언들〉에 손님으로 초청받은 마거릿은 자신이 강간당한 것을 안 어머니의 반응을 흉내 내어 사인펠드가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그 사람이 강간범인 건 알아. 이미 네 이모도 강간했거든. 네가 특별한 게 아니란 말이다. 게다가 그 사람 벌써 나이가 아주 많잖니. 금방 죽을 게다. 그러니 이렇게 하면 어때? 화장할 때 네가 스위치를 누르게 해 주마.”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결혼은 우리 평범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개념과는 달랐다. 결혼은 그녀에게 이를테면 강화된 연애에 가까웠다. 엘리자베스는 여생 동안 타잔이 한 덩굴에서 다음 덩굴로 넘어가듯 한 남자에서 다른 남자로 가볍게 건너 다녔다. 지금 안성맞춤인 남자가 영원히 안성맞춤인 건 아니었다. 일곱 남자와 여덟 번 결혼을 한 엘리자베스는 언젠가 말했다. “저는 제가 결혼한 사람과만 잤어요.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여자가 얼마나 될까요?” 그 말이 사실이라면 세간의 평가보다는 정숙한 여자였던 셈이다.

『섹스와 독신 여성』은 1962년의 ‘잇 북(it book)’으로서 3주 만에 200만 부라는 무서운 기세로 팔려나갔다. 사람들은 쿠바 미사일 위기를 걱정하지 않는 시간을 전부 기혼보다 미혼으로 사는 게 훨씬 더 재미있다는 사실을 지금껏 왜 몰랐는지 의아해하면서 보냈다. 언론의 리뷰는 혹평과 호평을 오갔고, 혹평 쪽이 단연 우세했다. 헬렌은 이 책이 배경도 뭣도 없이 자기 힘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빈털터리 여성들을 위한 책이라는 걸 솔직히 인정했다. 누군가에게서 돈을 벌려고 책을 쓴 게 아니냐는 비난을 듣고 그녀는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저는 돈이 좋아요!” 그리고 웃었다. 혹평을 읽지 않았고, 비판에 흔들리지 않았다. 그녀는 책에 적었다. “나는 결혼이 인생 최악의 시기를 위한 보험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시기에는 남편이 필요 없다. 물론 남자는 필요하다―매 순간 필요하다. 그런데 남자는 한 번에 한 다스씩 만나는 편이 감정적으로 대가를 덜 치러도 되고 훨씬 재미있기도 하다.”

《미즈》를 창간한 1970년대 초반부터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소위 ‘페미니즘의 얼굴’이 되었다. 《에스콰이어》에서는 그녀를 “지식인의 핀업걸”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페미니즘이 국가를 전복시킬 능력이 있는 해악이라 믿기도 하는) 보수주의자들에게 경멸받았다(지금도 그렇다). 그런데 같은 페미니스트 자매들도 미디어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글로리아가 마뜩찮았다. 페미니즘이라는 배를 띄우는 연료는 새로운 사고와 급진적 아이디어, 대담한 분석, 사람들의 고취된 의식이어야지 미니스커트가 끝내주게 어울리는 한 여자여서는 안 될 일이었다. (…) 페미니즘에 대해 (아직도) 퍼져 있는 억지스러운 생각 하나는 남편감을 구할 매력이 없는 평범하게 생긴 여자만이 동등한 권리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바꿔 말하면, 그들도 충분한 매력이 있었더라면 가부장제의 게임에 동참했으리라는 뜻이다. 1970년대에 2세대 페미니즘에 대해 온갖 열변을 토한 박식한 사람들이 그렇게 멍청한 생각을 했다고 믿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2009년에 나는 코코의 인생과 스타일, 철학을 기리는 책 『코코 샤넬 복음서』를 펴냈다. 이 책의 낭독회 후 질의응답 시간이면 누군가 꼭 코코 샤넬이 별로 착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는 평을 하곤 했다. 그러면 나는 대답했다. 그게 무슨 상관이지요? 아니면, 이렇게 대답했다. 코코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이들에겐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음과 같이 대답할 때도 있었다. 샤넬은 복잡하고, 고집스럽고, 야심찬 선지자로서 우리가 옷을 입는 방식과 패션을 대하는 방식, 세상을 헤쳐 나가는 방식을 바꾼 사람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착하기까지 해야 한다고요? 너무한 거 아니에요? 그러고 나서 나는 날 선 분위기를 무마하고자 웃음을 터뜨리곤 했다. 코코라면 물론 웃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만만찮은 여자로 생각되는 걸 즐겼다. 우리도 그녀를 본받아야 한다.

레이철 매도는 뉴스를 그냥 보도하지 않는다. 권력자들이 의도적으로 숨겼거나 혹은 상황이 너무 복잡해서 주목받지 못하는 수면 아래의 연결고리들을 차근히 이어 나가면서 뉴스를 설명한다. 예를 들어 보자. 2017년 초 어느 날 레이철은 150년 전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매입한 사실에 관해 간략하게 설명하면서 방송의 문을 열었다. 다음으로는 오바마 정부가 2011년에 도입한 (시민들이 정책 전문가에게 직접 청원할 수 있는) 청원 제도 ‘위 더 피플(We the People)’을 소개하면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라는 청원이 900만 건이나 쏟아진 것에 대해 가벼운 농담을 한 뒤, 2014년에 등장한 대단히 기이한 청원 이야기를 꺼냈다. 알래스카를 러시아에 반환하라는 청원이었다. 이 청원이 기이한 이유는 (우리 모두가 받아본, 멍청하고 속임수인 게 명백한 스팸 메일들처럼) 외국어에서 번역한 게 틀림없는 문장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만이 아니고, 순식간에 3만 9,000명이 서명을 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저 장난으로 서명한 사람이 그렇게 많을 리는 없었습니다.” 그날 방송의 핵심 논점은 2016년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러시아에서 가한 사이버 공격에서 봇(bot, 특정 작업을 반복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한 역할이었다. 레이철이 본론에 다다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10분, 뉴스 기준으로는 체감 한 시간쯤 되는 시간이었다.

만만찮은 에이미 폴러가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까닭은 그녀가 재미있고 매력적인 사람인 동시에 자기 자신과 인생에 무척 진지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영화 홍보 차 칸 영화제에 간 에이미는 기자에게서 칸에 가는 걸 꿈이라도 꿔 보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지금 칸에 있는 게 얼마나 놀랍고 짜릿하고 감사할 일인지를 할리우드의 선배들이 그랬듯 호들갑스럽게 고백하라고 판을 깔아 주는 질문이었다. 하지만 에이미는 기자를 보고―내기하건대 한쪽 눈썹을 높이 치켜세운 얼굴이었을 거다―말했다. “물론 꿈꿨죠.” 이보다 더 만만찮을 수는 없다.

우리는 너무 노력한다. 뭘 하든 너무 애쓴다. 우리는―적어도 나는―미국에서 요구하는 여성이 되기 위해 기진맥진했다. 현대의 ‘잇 걸’과 슈퍼스타들은 지나치게 열심히 일한다. 매일 동 트기 전에 해병대 수준의 운동을 마치고, 아무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도록 특별히 고안된 식단을 따른다. 당장 레드카펫에 올라도 될 만큼 섹시하고 부드럽고 매끈하고 굶주린 상태를 상시 유지하고, 희귀한 난초를 돌보는 데에나 적합한 강박적인 태도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관리한다. 이디 세지윅은 일정 따위 없이, 시간을 마구 허비하고 아무 것에도 집중하지 않고 살았다. 그녀에게 운동이란 일어난 직후(그러니까 때로는 정오 즈음)에 발레 스트레칭을 몇 번 하는 게 전부였다. 그녀는 누워서 오페라 음악 듣는 걸 좋아했다. 우리 모두 어느 정도는 이디처럼 살면 안 될까? 늦잠을 자고, 먹고 싶은 때 먹고, 몸이 원할 때 움직이고, 뭐든 입고 싶은 옷을 입고 약속에 가면 안 될까? 그랬다간 약간 퇴폐적이고 만만치 않은 여자로 간주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들이 뭐라든 신경 쓰지 말기로 약속하자.

〈그레이스 아나토미〉를 제작할 때 숀다 라임스는 지금은 그래 보이지 않지만 당시로서는 혁명적이고 창의적이었던 선택을 했다. 탁월한 의사 역에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시아인, 라틴계 미국인을 캐스팅하고 그들을 입체적 인생을 살아가는 대단히 입체적인 인간으로 그려낸 것이다. 민권운동과 여권운동이 그동안 이뤄낸 성과들을 생각하면 〈그레이스 아나토미〉 정도의 다양성은 이미 일상적인 것이었어야 할 텐데도 그렇지 못했기에, 숀다는 일종의 선지자로 추앙받았다. 지상파 TV는 그 이후 정말로 훨씬 다양해졌다. (…) 숀다가 만만찮은 건 자신이 어마어마하게 능력 있고 잘난 여자라는 걸 스스로 흔쾌히 인정하기 때문이다. 숀다는 대단한 성취를 이루었고, 그러지 않은 척할 이유가 없다. 그녀를 본받아 보자. 우리가 해낸 대단한 일, 승진, 특별한 보상을 단지 행운이 따랐다거나 우주가 우리에게 미소를 보내 주었다거나 하는 식으로 깎아내리지 말자. 우리의 지성과 노력과 수양과 재능 덕분이라고 인정하자. 숀다처럼 살짝 거들먹거려도 좋다.

2014년, 케이티 커릭이 토크쇼 〈케이티〉에서 라번 콕스와 트랜스젠더 모델 카먼 카레라를 인터뷰했다. 커릭은 “당신이 겪은 과정이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웠습니까?” “당신의 은밀한 부위는 이제 달라졌죠, 그렇죠?” 따위 질문을 던졌다. 라번은 속으로는 발끈했을지 몰라도, 커릭의 당황스럽고 공격적인 생식기 질문을 환영했다. “수술에만 집중하면 트랜스젠더들을 대상화하게 됩니다. 그러면 트랜스젠더가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삶, 그들의 현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게 되죠. 저희는 자주 폭력의 대상이 됩니다. LGBT 공동체 내에서 살해당하는 비율은 트랜스젠더 여성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성전환에만 집중한다면 이런 주제에는 영영 이르지 못하게 됩니다.” 〈케이티〉는 낮에 방송되는 여성 토크쇼였다. 아기를 낮잠 재우는 어머니, 독감에 걸려 일을 쉬는 회사원, 빨래를 개거나 저녁 식단을 짜면서 TV를 보는 주부들이 주요 시청자였다. 라번은 여성스럽다고 여겨지는 태도로 문제를 피해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대중에게 트랜스젠더를 보여주고, 트랜스젠더에 대해 교육하는 걸 자기 일로 여긴다.

옮긴이의 말에서: 만일 이 책의 한국 버전이 있다면, 이효리에게 한 꼭지가 할애될 거라고 상상해 본다. 이효리는 90년대에는 청순한 콘셉트의 걸그룹에서 활동했고, 솔로로 전향하며 섹스 심벌이자 문화적 아이콘으로 떠오른 동시에 많은 안티팬을 모았고, 그 후에는 뜻밖의 행보를 택했다. 유기견 보호에 앞장섰으며 채식과 요가로 대표되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트렌드로 만들었다. 얼마 전 그는 TV에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출연하여 시골집에서 남편과 반려동물들과 함께 소탈하게 사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의 다음 목적지가 어디일지는 알 수 없다. 어디든 갈 수 있는 여자니까.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TV 클립이 하나 있다. 길거리에서 마주친 어린아이에게 중년의 남자 연예인이 묻는다. “어떤 사람이 될 거예요? 어른이 되면.” 또 다른 중년의 남자 연예인이 옆에서 거든다. “훌륭한 사람이 돼야지.” 이효리가 말했다. “뭘 훌륭한 사람이 돼? 그냥 아무나 돼.”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숨통이 틔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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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찮음’이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었나? 여성성과 문화, 권력과 용기에 대해 중요한 질문들을 던지는 스물아홉 장의 흥미진진하고 고무적이며 때로 놀라운 초상들. 카보가 능란하게 다룬 특출한 여성들은 각양각색이지만, ‘만만찮음’을 기피하기보다 열정적으로 추구해야 할 특성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모두 같다.

- 로리 고틀립 (베스트셀러 『그 남자랑 결혼해(Marry Him)』의 저자)
인물들의 전기로도, 인생 자극제로도 읽히는 이 책은 그 모든 부분이 매혹적이며, 남들의 눈엣가시가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현명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되새기게 한다. 침대 머리맡에 두라.
- 메건 다움 (베스트셀러 『말할 수 없는 것(The Unspeakable)』의 저자)
캐런 카보는 스물아홉 개의 삶의 장면을 통해 두고두고 사람들의 신경을 긁는 여자가 되는 방법들을 보여준다. 독립적이고, 까다롭고, 참을성 없고, 고집스럽고, 의견이 강하고, 분노하고, 야망 있고, 자신감 넘침으로써, 혹은 단지 눈에 띄는 것만으로도 만만찮은 여자가 될 수 있다. 읽고 나면 한 부를 더 사게 될 거다!
- 스테이시 시프 (베스트셀러 『마녀들(The Witches)』의 저자)
만만찮은 여자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이 근사한 책에서 캐런 카보는 가만히 앉아서 입을 다물고 남을 위해 미소 짓는 품행 단정한 여자가 되길 거부한 여자들의 길을 조명한다. 지금이 우리의 원래 모습대로 시끄럽게 설치고 뻔뻔하게 일어설 때인 이유를 보여주는 완벽한 선언문이다.
- 리디아 유크나비치 (『부적응자 선언문(The Misfit’s Manifesto)』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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