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664g \| 15322435mm
ISBN13	9788972976769
ISBN10	8972976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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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돈 쓰는 법, 쇼핑하는 법, 가족과의 관계, 아이 키우는 법, 정치에 대한 생각……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들을 점검하고 행동하라! 당신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다! 지금 한국 사회에는 ‘지구시민운동연합’, ‘더 나은 세상’, ‘녹색성북네트워크’와 같은 단체부터 ‘문탁 네트워크’, ‘성미산 마을’, ‘생태명상공동체’와 같은 마을 공동체까지 다양한 공동체들이 존재한다. 여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이대로는 못 살겠다’,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보자’와 같은 생각이 고민하고 행동하게 했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활동 방식도 다른 운동단체들이 지향했던 것과 다르다. ‘나’의 일상을 점검하고 일상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내가 더 건강하게 지내는 방법은?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줄이고, 돈을 덜 쓰는 방법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방법은?”과 같이 질문하고 스스로 더 좋은 생각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지구가 더 오염되는 것을 막고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식의 대의적이고 정치적인 목표를 두고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나와 내 주변의 문제가 시작점이지만 자연스럽게 평화, 연대, 진보를 지향한다. 지금 이곳을 비판하면서 대안을 찾아 나섰고, 늘 머무는 일상에서 의식적으로 한 행동이 결국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을 이례적으로 봐야 할까? 아니다. 이제껏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 싶어 했고, 마음을 공유한 사람들이 함께 그것을 실현해왔다. 그리고 이것들이 모여 세상은 조금씩 진보했다. 이 책은 이러한 생각들이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돈 쓰는 법, 쇼핑하는 법,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법, 자신의 신념에 맞는 정당을 지지하는 법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것들을 자신의 가치에 맞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강요도, 무엇이 최선이라는 지시도 없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하며, 어떤 것이 가장 유용하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은 정치적인 구호를 외치는 방식 대신 개인적이고 소소한 부분에서 무언가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욱 유용하다. 생각은 많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주저앉았던 사람들에게는 갈증을 해소해주기에 충분하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며 사회에 작은 기여를 하고 싶었다면, 이 책을 손에 잡으시라!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의 삶은 당신이 원하는 대로 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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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사_임순례, 고은태 옮긴이의 말 들어가는 글_우리가 이 책을 쓴 이유 1부. 생각하며 준비하기 1. 더 나은 세상을 가로막는 열 가지 생각 우리는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할까?/ 열 가지 생각의 덫 2.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일곱 가지 토대 첫 번째 토대: 공정한 경제/ 두 번째 토대: 포괄적인 평화/ 세 번째 토대: 생태적 지속가능성/ 네 번째 토대: 고도의 민주주의/ 다섯 번째 토대: 사회 정의/ 여섯 번째 토대: 소박한 삶/ 일곱 번째 토대: 지역사회 재생 2부. 행동하며 참여하기 1. 돈 은행 이용/ 신용카드/ 저축/ 투자/ *국내 종합 2. 쇼핑 무엇을 살까?/ 누구에게 살까?/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쇼핑 안내서/ *국내 종합 3. 음식 식료품 구입하기/ 식사하기/ 텃밭 가꾸기/ *국내 종합 4. 개인 특별한 삶/ 정신 건강/ 신체적 건강/ 돌아보기 5. 친구와 가족 단단한 관계 만들기/ 선물하기/ 아이 키우기 6. 공동체 이웃/ 지역사회/ 지역사회 문제/ *국내 종합 7. 영성과 종교 영적 건강/ 행동하는 믿음/ 종교적이며 영적인 공동체/ 영적 종교 단체들 8. 집 에너지/ 물/ 쓰레기 잔디밭과 텃밭 322 집 325 9. 직업 직장에서의 관계/ 업무 공간/ 좋은 직업 찾기 10. 매체 텔레비전/ 라디오/ 잡지/ 신문/ 인터넷 11. 정치 투표하기/ 참여하기/ 10대 주요 사안/ *국내 종합 12. 교통수단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자동차/ 자동차 선택하는 방법/ *국내 종합 13. 여행 어디로 갈까?/ 어디에 머물까?/ 무엇을 할까?/ 특별한 여행/ *국내 종합 14. 단체 참여하기/ 기부하기 제2판 서문 감사의 말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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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엘리스 존스 Ellis Jones

캘리포니아대학교 사회학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더 나은 세상 네트워크의 공동설립자이며, 전국을 돌며 전 지구적인 사회책임과 지속가능한 일상적 행동에 대한 워크숍을 열고 있다. 저서로《더 나은 세상 쇼핑 안내서: 1달러가 변화를 만든다》가 있다.

저자 : 로스 핸플러 Ross Haenfler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사회운동, 정치사회학, 남성과 남성성에 대해 강의하는 사회학 교수이다. 하이킹과 배낭여행, 채식주의 요리와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좋아하며, 다양한 사회운동에 참여해왔다.

저자 : 브렛 존슨 Brett Johnson

루터대학교에서 사회적 갈등, 사회운동, 환경연구, 조사방법론, 통계, 정치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에서 일어난 ‘자발적 가난’ 운동에 대해 가장 폭넓은 연구를 해왔다. 아내와 아이 둘과 함께 살고 있으며, 어쿠스틱 기타를 치며 노래하기를 좋아한다.

역자 : 장상미

‘호기심은 공포를 이긴다’는 말을 좋아한다. 호기심에서 시민운동을 시작했고, ‘함께하는 시민행동’에서 10년을 보냈다. 지금은 좋아서 하는 일로 먹고 살며, 좋은 사람들과 동행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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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12-05-09

안녕하세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꼼꼼한 안내서>를 만든 동녘 출판사의 편집자입니다.^^ 이 책을 참 재미있게 만들었는데요. 그때 느꼈던 것들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지금보다 더 즐겁고 의미 있게 살아가고 싶어하실 거예요. 이 사회와 정치 체제가 변했으면 하고, 또 매일 마주하는 개인의 삶이 더 윤택해지길 바라기도 하죠. 저도 그래요. 지금보다 돈을 덜 쓰고, 내가 먹을 것들을 직접 키우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그래서 여러 대안 잡지들을 읽기도 하고, 공동체에도 찾아가곤 합니다. 물론 어떤 부분에서는 따라도 해보고요. 근데 사실 마음 먹은 것처럼 잘 안되더라고요. 시간도 없고, 능력도 안되는 것 같고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데 뭐, 이런 생각도 들고요.

이 책은 한 번쯤 이런 고민과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직접 그리고 매일매일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기존에 나와있던 사회과학 분야 행동지침서들이 어떤 목표나 대의를 위해 우리가 이러이러한 것들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면요. 이 책에는 각자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판단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택할 수 있는 장치들이 많아요. 체크리스트들도 많고 참고할 만한 책, 자료가 풍부한 웹사이트, 각종 단체 등 정보들도 무궁무진하고요. 더 나은 될 수 있고, 더 나은 세상에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건 기본이고요. 여기에 다 나열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해볼 수 있는 수많은 제안들이 나오는데요. 저는 지역 신문 읽기, 동네 가게 이용하기, 목표한 것을 마쳤을 때 창의적으로 축하하기 등이 마음에 남았어요.
이런 작은 행동들이 매일 꾸준히 해 본다면, 제가 꿈꾸고 그리는 지금과는 '다른 세상'에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나는 움직이지 않고 정치 상황만 비판했던 것 같아 반성도 했고요.
나중에 이 책에 공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언제 모임을 꾸려보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서로 힘과 도움을 줄 수도 있을테니까요. ^^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책을 읽는 도중에 당신은 분명히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가치, 논점, 행동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 때문에 변화를 만드는 일을 멈추지 말기 바란다. 이 책의 장점은 다종다양한 가치에 기반한 매우 광범위한 행동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는 다른 것보다 더 당신의 관심을 끄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믿고, 지금 바로 삶 속에 녹여낼 수 있는 행동을 가려내보라. 영감을 받은 의제는 즉시 실행하고, 여기서 다루지 않은 가치에 대해서도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지 찾아보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목표는 더 나은 세상이지 완벽한 세상이 아니라는 걸 마음속에 새겨두자.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식의 소명이 아니다. 이 책의 제목이 ‘완벽한 세상을 위한 안내서’가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꼼꼼한 안내서’인 이유도 이것이다. 당신은 특정한 삶 속에서 지속가능한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다. 일단 시작하면, 더 나은 지식, 속도감, 실천방식을 알아가게 되고 그것과 관련해서는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된다.

현재를 살아가자. 너무나 많은 시간을 미래를 염려하고 현재에 충실히 사는 경험을 하지 못했던 과거를 생각하는 데 소비하고 있다. 충분한 삶의 잣대는 경험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무엇이든 그 순간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자.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자. 주위 사람들과 함께 현재를 살아가자. 그러면 무얼 하든 경험이 쌓일 것이고, 인간관계가 놀랍게 변할 것이다. 하루에 할 일을 적당히 선택하고, 시간을 들여 그 일을 잘 해내자.

영성, 친구, 가족, 깨끗한 환경 등 정말 중요한 것과 새로운 장난감 또는 패션과 같이 피상적이고 표피적인 것을 구분해줌으로써 아이를 도와줄 수 있다. 보다 긍정적인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특별한 경우에만 선물을 주도록 하자. 아이들은 무척이나 영민하다. 매달 새 옷을 사거나 매년 새 차를 산다면 아이가 매주 새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다.

직업을 결정하는 데는 많은 요소들이 개입한다. 개인의 만족감과 관계를 최상위에 두고, 돈과 지위는 뒤로 미뤄보자. 만족스러운 직업을 갖게 되면 값비싼 차와 ‘탈출용’ 휴가, 지겨운 하루를 버티기 위해 매일 저녁에 먹는 주문음식이 더 이상 필요치 않아 생계비를 줄일 수도 있다.

산책은 빠르게 움직이는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며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멋진 방법이다. 자동차로 여섯 블럭을 이동하고, 집에 와서 1시간 동안 운동기구 위에서 운동을 한다는 건 아이러니한 일이다. 산책을 하면 돈이 들지 않고, 건강도 좋아지고, 아무런 공해도 유발되지 않는다. 지역의 상점을 더 많이 알게 되고, 나무가 우거진 지름길이나 흥미로운 이웃을 만나기도 하고, 아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세상은 원래 그런 거야!’, ‘나는 시간과 힘이 없어’ 참여 없는 비난, 행동 없는 포기는 이제 그만!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는 당신의 작은 발걸음이 필요하다! 혹시 당신은 뉴스에 끊이지 않고 등장하는 청소년 폭력과 10대 자살 사건에 대해 무관심하지는 않은가? 지금은 경쟁 사회라고,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며 세상 곳곳의 문제를 방관하지는 않는가? 또한 모든 정치인들은 부패하다며 사회는 더 좋아지기 힘들 것이라고 체념하지는 않는가? 이 책의 저자들은 이러한 태도야말로 세상의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말한다.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상을 보는 냉소적인 태도를 타파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으며,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의 1부에는 냉소적이고 포기하는 태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글이 실려 있다. ‘나는 활동가가 아니야’, ‘세상은 변하지 않아’, ‘나는 그런 문제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어’와 같은 생각들뿐 아니라 세상의 문제는 너무 크고,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너무 적다는 식의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개인의 행동 하나하나가 전 지구의 변화와 연결되어 있으며, 크든 작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존에 나온 책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것들을 해야 한다고 말하거나,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적 아래 방법들을 제시해주는 식이었다면, 이 책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절실한 것들을 직접 실천할 때 더 나은 세상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저자들이 직접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 책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미국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면서 지속가능한 일상 행동, 사회적인 책임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왔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의미 있고 충만한 삶을 살면서 동시에 세상에 진정한 변화를 만드는 방법에 목말라한다는 것을 절감했고, 이러한 책이 필요함을 느꼈던 것이다. 2001년에 1판을 출간한 후에는 ‘더 나은 세상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출간 기념 여행을 다니며 많은 사람들에게 강연을 다니기도 했다. 그리고 다양한 직업, 나이, 성별, 국적의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정보를 추가하고 1판에 없던 [영성과 종교]장을 새롭게 추가하기도 했다. 저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는 꼭 정치적인 행동을 하고, 과격하게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단 한 가지 방법만 필요한 것도 아니다. 자신에게 가장 절실한 것들을 조금씩 행동할 때 세상은 더 나아지기 때문이다. 쇼핑 충동에 저항하기, 최소 포장 제품 구입하기, 동네 가게 이용하기, 사회적 기업의 물건 구입하기, 도시형 텃밭 가꾸기, 적게 소유하기, 건강한 식사하기, 집안 일 공평하게 분담하기, 시간을 정해 놓고 텔레비전 보기, 이웃에 누가 사는지 알아보기, 쓸모없는 우편물 줄이기, 좀 더 작은 집에서 살아 보기. 신용카드 쓰기부터 투표하는 방법까지,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국내 각종 자료 총망라! 내가 원하는 세상에서 살기 위한 가장 일상적이고 꼼꼼한 방법들! 유기농 제품들은 마트의 식재료보다 비싸지 않을까? 내게 신용카드는 무엇일까? 나에게 맞는 정당은 어디이며 어느 정치인을 지지해야 할까? 지금과는 다르게 아이를 키우는 방법은 없을까? 한 번쯤 이런 질문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은 누구보다 당신을 위한 것이다. 이 책에는 의식주와 관련된 일상적인 문제들에 대해 고민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정보들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엄청난 정보들을 수집한 후에 유용한 것들만을 골라 돈, 쇼핑, 친구와 가족, 정치, 매체, 여행, 단체 등 14가지의 분야로 나눠 정리했다. 통계 자료들을 바탕으로 현 상황을 설명한 후에, 여기에 공감했다면 행동할 때라고 말한다. 신용카트의 포인트로 기부하기, 쇼핑을 할 때는 장바구니를 꼭 갖고 다니기, 묶음 포장이 되어 있는 제품 구입하기, 대기업의 제품 대신 동네 가게 이용해보기, 유기농 식재료 구입하는 방법, 도시형 텃밭 가꾸기, 적게 소유하기, 건강한 식사하기, 집안 일 공평하게 분담하기, 공동육아 하기, 시간을 정해 놓고 텔레비전 보기, 이웃에 누가 사는지 알아보기, 절수기 사용하기, 쓸모없는 우편물 줄이기, 이사 덜 다니기, 노동자로서의 권리 알고 주장하기, 자신과 맞는 정치 잡지 구독하기 등과 같이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안하기도 한다. 그리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단체, 프로그램, 웹사이트, 책 등을 함께 제공하며 참여를 유도한다. 실제로 이 책에는 전 세계의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고민하고 실천했던 경험들이 들어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상황의 한계를 보완쿇기 위해서 국내의 각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국내 사례들을 함께 수록했다. 가령 먹을거리와 관련해서는 동물 학대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 내 몸에도 좋은 식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들을 정리했다.(185쪽) 또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생태 여행, 공정 여행에 대한 국내 정보도 얻을 수 있다.(473쪽) 그러나 이 모든 제안들 앞에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또한 순서대로 모든 것들을 다 해볼 필요도 없다. 저자들은 가장 관심이 가고 실천하고 싶은 부분을 골라서 천천히 실천해볼 것을 권한다. 누구도 하루 만에 자신의 삶과 세상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일생 동안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몇 가지만 해본다면 이 세상은 지금보다 더 살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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