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 앉아서 손해 보는 행동이고, 주식은 개미들이 쉽게 넘겨볼 시장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린 뭘 해서 돈을 벌어야 할까? 바로, 부동산이다. 우리나라에서 큰돈을 번 대다수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 또한, 큰돈을 벌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이라는 것을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곳도 역시 그들의 주거용 주택인 부동산의 가격 상승에 기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우리의 학교에서는 돈 버는 방법에 대해서 가르쳐주지 않는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경제적인 자립임에도 정작 돈을 다루는 기술이나 금전적으로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 p.22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려면 우선 현 정권이 부동산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또 임기 내 어떠한 부동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신규 정책을 내놓을지를 예상해야 한다. 그동안 현 정권 내에서 나왔던 부동산 정책 관련 기사를 보면, 강남 부동산 매입자 세무조사,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대다수가 강남권 아파트 또는 강남과 유사한 지역의 아파트에 대한 규제책이다. 결국, 지금까지 현 정권의 의도나 의지 등 관련 내용을 모두 종합해보면 현 정권 내에서는 재건축 등 강남권 아파트 또는 부자 아파트라 지칭되는 부동산은 지속적인 규제를 하고 있다. --- p.68
재테크란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내 돈을 지키는 것이다. 예정된 아니 확정된 화폐 가치 하락에 의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주식, 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에 고삐를 늦출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조정을 겪고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규제책으로 섣불리 투자하기 부담스럽기에, 시장 참여자는 딜레마에 빠진다. 특히 손쉽게 투자 가능했던 아파트, 재건축·재개발은 정부규제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다 보니 내 돈을 이런 부동산에 옮겨놓기엔 정말 부담스럽다. 은행에 돈을 넣어놓을 순 없고, 그렇다고 섣불리 투자할 만한 곳도 없고 이것이 현재 진행 중인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딜레마인 것이다. --- p.72
앞으로 부동산 양극화가 더욱 극단화될 것이다. 경기는 불황인데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대에는 중위 소득계층의 소득하락이 가장 심화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일자리가 몰려 있는 도심권, 특히 서울로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다. 결국, 소득계층 하락과 도심권으로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저가주택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다. 그로 인해 저가주택의 대표주자인 다세대주택, 빌라가 주목받을 것이다. 또한, 최근 급격한 아파트 급등세로 아파트 매수를 포기하는 세대가 다세대주택, 빌라 등 저가주택 시장에 더욱 가세할 것으로 예측된다. --- p.90
더 밝은 내일을 위해 우리는 생각해야 하고, 몰두해야 한다. 무엇이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전문가의 얘기를 경청해야 하며, 직접 발로 뛰어 경험해봐야 한다. 이는 꽤나 번거롭기도, 어려울 수도 있다. 솔직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생각하던 대로 생각하면 머리가 편할 것이다. 하지만 편한 데 익숙해지면 세상의 본질을 파헤치는 수고로움을 점차 꺼리게 된다. 사서 피곤해질 이유가 없으니 말이다. 생각이 다른 사람의 얘기는 듣기조차 싫어지며 결국 홀로 고립되고 만다. --- p.199
현재 부동산을 뺀 나머지 국내 시장은 매우 좋지 않다.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자 모두 최악의 불황이다. 이때 이런 명동역 상가와 같은 명품 부동산의 매수 기회가 찾아온다. 보통 이런 부동산은 일반매매로 절대 나오지도 않으며, 혹 나온다 해도 말도 안 되게 비싼 가격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즘 같은 경기불황은 개인 또는 기업이 파산해 소유주 입장에서는 팔고 싶지 않은 명품 부동산이 경매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를 기회 삼아 이러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게 은마 아파트를 사는 것보다 훨씬 현명한 투자라 생각된다. 전철역에서 나와 두세 발짝이면 닿을 정도로의 초역세권에 유명 햄버거집이 임차한 건물이라 당연히 아파트 따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치 있는 부동산이다. --- p.224
투자에서 중요한 건 두려움과 욕심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두려움과 욕심은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건 초보 투자가와 투자 대가를 구분 짓는 기준이 된다. 일반인은 시장이 완연한 상승세가 된 것을 확인하고서야 마음속에서 투자에 대한 욕심이 끓어오른다. 그 같은 시장에서 사들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일반인이 사들이기 시작하면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선다. 그렇게 시장이 하락세로 흘러가면 사람들의 마음속에선 ‘자칫 모두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기 시작한다. 그 두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샀던 것을 파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이들이 이렇게 팔고 나면 시장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다. 결국, 투자 시장에서 욕심과 두려움이 이 같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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