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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명백한 사기결혼이다 세트

이건 명백한 사기결혼이다 세트

[ 전4권, 세트 한정부록 : 일러스트 엽서 ]
박해담 | 연담 | 2019년 03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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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140*210*50mm
ISBN13 9791160747287
ISBN10 1160747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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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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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가 외동딸 레이린.
가문을 잇기 위해 급히 남편을 구해야 한다. 레이린은 평생의 반려를 얼렁뚱땅 구하기는 싫어서 시간을 벌게 해줄 1년 계약 남편을 구했다.
그런 그녀의 눈에 띈 완벽한 남자. 신분은 물론이거니와 능력과 성격도 좋은 것 같은데 눈이 멀 정도로 잘생긴 얼굴에 몸매까지 끝내줬다.
그런데 웬걸, 이 남자 결혼하고 보니 악명 높은 전쟁광, 살인마, 전 대륙의 악몽, 피를 부르는 악의 화신인 그 놈, 칼리어드 대공이다.
살려줘! 사기 당했다!

“그래서?”
“그래서라니! ...요. 내가 요구한... 제가 요구한 조건은 분명히 남작가 이하잖아! ....요.”
“그래서?”
“무효....”

악귀 같은 붉은 눈동자가 그녀를 빤히 응시했다.
한 단어라도 더 말하면 죽는다. ---「1권」중에서

제국의 전쟁광 살인마와 속아서 결혼한 레이린.
인적사항에 적힌 취미가 요리라더니 전쟁터를 누비시던 분이 한다는 요리가 설마 먹는 요리는 아닐 거라 믿었다.
그런데 어느 날.
외출했다 돌아와 보니 살인마 칼리어드 씨가 주방에 있다?
그는 그녀의 점심을 준비한다며 새카만 머리를 새 꽁지처럼 묶고 허리에는 앞치마를 둘러 바짝 조여 입었다. 셔츠 소매를 팔꿈치까지 걷어 올려 희게 드러난 찰떡 근육이 조리 기구를 쥐고 놓을 때마다 꿈틀거렸다.
그의 길고 하얀 팔이 재료를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잡아 팬에 넣었다.
손목 스냅의 각도와 허리선, 뿌리는 세기, 바슬바슬 떨어지는 찬란한 허브까지! 모델의 화면발과 카메라 효과와 CG가 한데 뭉쳐 만들어 낸 세기에 남을 광고 같았다.
완벽해! ---「2권」중에서

엉겁결에 얻어걸린 레이린의 계약 남편은 너무 매력적이었다.
그의 매력에 나날이 빠져들던 레이린은 정신을 차려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본가 백작저로 돌아간다. 그러나 짧은 시간 함께 보냈던 그의 부재가 너무도 컸다.
한편, 그녀에게 그가 보내는 선물. 풀어보니 그녀에게 아주 익숙한 베개였다.
직사각형에 희고 매끄럽고 푹신푹신한 천 위에 대공의 품격에 딱 어울릴 만한 고급스러운 금사로 아름다운 문양이 수놓인 것.
남편 베개.
“아, 도대체 베개 가지고 나더러 어쩌라고.”
“……옆에 누워 주겠다는 거였는데.”
“으아악!”
뜬금없이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 레이린, 그녀의 눈길이 닿은 곳에는 눈을 곱게 휘며 웃는 계약 남편이 서 있었다.
“리린, 베개를 왜 품고 있어?”
저 사람은 왜 여기에 있는 걸까? ---「3권」중에서

서로에게 끌린 것은 운명이었다. 잠시 떨어진 것에도 마음이 허전한데 서로가 없는 미래는 상상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린 두 사람.
이제 기한을 둔 계약서는 의미가 없다.
그런데 없다?
계약한 날짜에 제출하기로 한 이혼 합의서. 분명히 금고에 잘 보관해 둔 서류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언제 없어진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어지러운 레이린의 머릿속에 신문의 머리기사 제목이 떠다녔다.
칼리어드 대공 부부 성격 차이로 반년 만에 이혼!
뜨거운 밀월여행 이후의 파국,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그녀가 당황해서 다시금 꼼꼼히 살펴 보는데 이혼 합의서는 이미 그곳에는 없었다. 당황하는 레이린의 귀에 사랑하는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 찾아?”
어떡하지?
---「4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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