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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편지

나무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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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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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448g | 140*204*20mm
ISBN13 9791196431730
ISBN10 119643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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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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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새벽 공기를 가르며 이 정원에 들어섰고 빗자루를 손에 들고 아침 청소를 함께 하며 몸과 마음을 깨웠습니다. 청소를 할 때면 나도 모르게 기대감에 설레게 됩니다. 오늘 아침은 어떤 친구가 내게 재미있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을까. 돌 틈을 비집고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는 이름 모를 풀을 보면서 너도 참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독 인간만은 자신의 삶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탐하고 생존에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추구하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포기하기도 합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천리를 거스르지 않고 있는 곳에서 제 역할을 하는데, 사람만이 그것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란하는 새싹, 봄의 교향곡」중에서

“여름에 밤새 비가 오고 이른 아침 비가 개었을 때 청량해 보이는 정원을 바라보면 나무들의 시원한 합창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청량감은 관현악단의 콘체르토처럼 초청에 응한 사람 없이 오로지 나 혼자만을 관객으로 둔 위대한 대자연의 연주회라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침에 지저귀는 새소리는 이런 나의 마음을 더욱 고조시킵니다. 가볍게 거니는 걸음에는 나를 반겨주는 가족들의 기대감과 초야의 신랑을 보고 싶은 새색시의 설렘이 깃들어 있습니다.” ---「정오의 잎새, 한여름 밤의 야상곡」중에서

“오늘 소품 분재들을 바라보다 유난히 마음이 쓸쓸해짐을 느낍니다. 그 추운 날씨에도 봄이 온다며 노란 꽃을 피워 주변을 환하게 해주었던 영춘화가 지금 그 모습을 거의 잃어가고 시들시들하기 때문입니다. 꽃이 짧은 줄 알았지만 그 작은 꽃이 진다는 사실이 이렇게 허전하게 느껴질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훌륭하게 다듬어진 느릅나무의 자태도, 붉은 꽃이 봉긋 올라오는 장수매도, 영춘화가 내게 주었던 기대감들을 대신하여 제 가슴을 채워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사라진 후에야 알게 되나 봅니다. 어느 순간 피어 내 가슴을 환하게 해주었고 그 모습을 마음에 담기 위해 달려갔던 일들, 봄을 알려준다는 영춘화가 내가 간직했던 아름다운 이들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해줍니다.” ---「나무의 꿈을 꾸는 농부의 서재」중에서

“1968년부터 황무지를 개간하여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 20여 년의 시간은 탄생을 위한 몸부림이었고, 개원 후 10년간은 여러 분쟁과 다툼의 틈바구니 속에서 자아를 성찰했던 혹독한 시련의 시기였습니다. 어쩌면 분재의 형성 과정과도 그렇게 닮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시련과 아픔 속에서 이곳을 굳건히 지키고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사람들만 주변에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상처받은 이들, 세파에 지친 고독한 이들, 외로운 이들이 모여 자신의 소명을 깨달으며 믿음의 돌담을 쌓고,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며, 지상에 잃어버린 에덴동산을 소망하고, 자신의 모든 것들을 쏟아 부어 함께 다듬고 만들어 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나무의 꿈을 꾸는 농부의 서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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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편지』는 딱딱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닙니다. 그냥 마음을 비우고 읽다보면 왜 부자가 지난 반세기 동안 황무지를 개간해 이 정원을 만들었고, 방문하는 사람마다 세계 최고라고 격찬하는가, 왜 이웃나라 지도자들이 자기들의 정치 이념으로 삼았는가를 생각할 수밖에 없고, 인간은 나무 밑에서 태어나 그 열매를 따먹으면서 자랐고, 나무를 닮은 사회와 제도와 문화와 예술을 꿈꿔왔다는 것을 저절로 깨닫게 만들어 줍니다. 저도 이 책의 초고를 읽으면서 간혹 푸르른 하늘을 우러러보다가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이지만 나무로부터 배우면서, 서로 사랑하고 나눠주는 ‘생명의 미학과 예술’로 방향을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 윤석산 (시인,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얼마 전 성주엽 실장이 한 묶음 보내준 글을 보며 ‘생각하는 정원’이 보여주고자 하는 진실한 면들을 이 글을 통해 다시 보게 됐습니다. 어쩌면 자라며 상처라 여겼던 것들이 정원의 쓰러져 가는 잔디, 풀잎 하나 놓치지 않고 돌아보게 하는 놀라운 영감으로 아름답게 자란 것입니다. 훌륭한 정원과 이것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생각하게 된 수많은 언어들, 작은 씨앗이 대지를 뚫고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더 큰 소망의 싹을 키워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정원을 보면 ‘생각하는 정원’이 다시금 감동으로 다가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변의 사소한 것들을 놓치지 않는 섬세한 눈과 그것을 생각으로 정리한 마음,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들 속에서 진주보다 소중한 보석들을 발견해 낸 축복의 이야기들이 단숨에 읽혔습니다.”
-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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