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교통 혼잡은 우리와 비교해볼 때 전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리즈는 벌써부터 버스전용차선, 버스 우선신호제, 버스독점차로(도로 가운데에 버스만 다니는 차선이 있으며, 벽돌을 쌓아 경계를 만들어 다른 차량은 진입할 수 없다. 우리의 BRT와 유사하다), 2인 이상 합승차량 우선통행 차선제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퍼트램이라고 하는 경량전철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 p. 20
지금 에든버러는 연극 페스티벌 기간 동안뿐만 아니라 영화, TV, 도서출판, 과학축제가 연중 내내 펼쳐지면서 명실상부한 유럽의 문화수도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에서 런던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에든버러는 관광산업, 문화산업 외에도 최근 첨단기술산업과 금융업무산업들이 발전하고 있고 외국기업들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 덕분에 에든버러는 지금 영국의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득수준이나 삶의 질 수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pp. 49~50
통일 이후 라이프치히의 도시개발 과정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인위적으로 왜곡된 도시개발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라이프치히는 보여주고 있다. 나치스와 동독 사회주의 시절 라이프치히를 공업도시로 개조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 도시가 가진 발전 잠재력은 공업이 아니라 교역과 문화 그리고 교육이었기 때문이다.
--- pp. 107~108
뮌헨은 우리에게도 낯익은 호프브로이나 뢰벤브로이 등 세계적 명성을 지닌 브랜드의 맥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또한 이름 없는 수많은 하우스 맥주를 취향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맥주의 본고장이라는 뮌헨의 명성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에 시작해 10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 계속되는 ‘10월 축제Oktoberfest’로 다시 한 번 빛난다. 이는 연인원 600만 명이 넘는 내국인들과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유럽 최대의 축제로, 경제적 파급효과 이외에도 뮌헨의 이미지 마케팅에 절대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 p. 115
인천국제공항에서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까지 12시간, 여기서 렌터카로 A4 고속도로를 타고 약간 서쪽으로 치우친 남쪽으로 20~30분, 우리에게 ‘헤이그 특사’라는 역사적 사건으로 익숙한 네덜란드의 덴하흐(‘헤이그’의 다른 이름)는 오늘날 이렇게 가깝고 손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 p. 170
현재 핀란드는 세계적으로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이 매우 우수한데, 오울루가 바로 핀란드 정보통신산업의 기술 중심지다. 또 핀란드는 산업계와 학계 사이의 긴밀한 산학협력으로 유명한데, 그 중심에 오울루대학교와 노키아가 있다. 오울루는 현재 실리콘밸리, 보스턴, 소피아앙티폴리스 지역 등과 어깨를 겨루는 기술클러스터 대열에 당당히 끼어 있다.
--- p. 192
코펜하겐에서는 직장의 리더를 뽑는 구인광고문에서 40세 이상이어야 한다는 특이한 조건을 종종 접할 수 있다. 구인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령제한으로 보다 균등한 사회진출을 막고 있는 우리 실정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조건이다. 회사는 업무 이전에 인격체와의 만남이고, 그런 입장에서의 인력관리는 삶의 연륜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다. (210쪽, 덴마크 코펜하겐)사실 교통 혼잡은 우리와 비교해볼 때 전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리즈는 벌써부터 버스전용차선, 버스 우선신호제, 버스독점차로(도로 가운데에 버스만 다니는 차선이 있으며, 벽돌을 쌓아 경계를 만들어 다른 차량은 진입할 수 없다. 우리의 BRT와 유사하다), 2인 이상 합승차량 우선통행 차선제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퍼트램이라고 하는 경량전철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 p. 20
지금 에든버러는 연극 페스티벌 기간 동안뿐만 아니라 영화, TV, 도서출판, 과학축제가 연중 내내 펼쳐지면서 명실상부한 유럽의 문화수도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에서 런던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에든버러는 관광산업, 문화산업 외에도 최근 첨단기술산업과 금융업무산업들이 발전하고 있고 외국기업들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 덕분에 에든버러는 지금 영국의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득수준이나 삶의 질 수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pp. 49~50
통일 이후 라이프치히의 도시개발 과정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인위적으로 왜곡된 도시개발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라이프치히는 보여주고 있다. 나치스와 동독 사회주의 시절 라이프치히를 공업도시로 개조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 도시가 가진 발전 잠재력은 공업이 아니라 교역과 문화 그리고 교육이었기 때문이다.
--- pp. 107~108
뮌헨은 우리에게도 낯익은 호프브로이나 뢰벤브로이 등 세계적 명성을 지닌 브랜드의 맥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또한 이름 없는 수많은 하우스 맥주를 취향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맥주의 본고장이라는 뮌헨의 명성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에 시작해 10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 계속되는 ‘10월 축제Oktoberfest’로 다시 한 번 빛난다. 이는 연인원 600만 명이 넘는 내국인들과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유럽 최대의 축제로, 경제적 파급효과 이외에도 뮌헨의 이미지 마케팅에 절대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 p. 115
인천국제공항에서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까지 12시간, 여기서 렌터카로 A4 고속도로를 타고 약간 서쪽으로 치우친 남쪽으로 20~30분, 우리에게 ‘헤이그 특사’라는 역사적 사건으로 익숙한 네덜란드의 덴하흐(‘헤이그’의 다른 이름)는 오늘날 이렇게 가깝고 손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 p. 170
현재 핀란드는 세계적으로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이 매우 우수한데, 오울루가 바로 핀란드 정보통신산업의 기술 중심지다. 또 핀란드는 산업계와 학계 사이의 긴밀한 산학협력으로 유명한데, 그 중심에 오울루대학교와 노키아가 있다. 오울루는 현재 실리콘밸리, 보스턴, 소피아앙티폴리스 지역 등과 어깨를 겨루는 기술클러스터 대열에 당당히 끼어 있다.
--- p. 192
코펜하겐에서는 직장의 리더를 뽑는 구인광고문에서 40세 이상이어야 한다는 특이한 조건을 종종 접할 수 있다. 구인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령제한으로 보다 균등한 사회진출을 막고 있는 우리 실정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조건이다. 회사는 업무 이전에 인격체와의 만남이고, 그런 입장에서의 인력관리는 삶의 연륜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다.
--- p.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