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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시대 사람들

성서시대 사람들

앙드레 슈라키 | 부키 | 1999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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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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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9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9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989305
ISBN10 8985989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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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기술과 요소를 결합시킨 건축 양식이 주류인 거리에는 마치 빛으로 조각처럼 멋진 옷을 입은 사람들로 붐빈다. 옷에 대해 성서는 어쩌다 우연히 언급할 뿐이다.

성서는 남자나 여자나 본래 벌거벗고 살았다고 가르친다. 낙원에서 쫓겨난 이래 그들은 몸을 무화과 나무잎으로 그리고 그 후에는짐승 가죽으로 가린다. 성서는 야곱이 빼앗은 에사우의 화려한 옷, 아가서의 술라미와 요셉의 줄무의 장백의에 대해서는 스쳐가듯 언급하지만, 사세의 옷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허리에서 넓적다리 중간가지 오는, 모 또는 아마로 된 바지를 입었다. 여성의 경우는 바지에 물을 들이고 수를 놓았다. 역시 모 또는 아마로 된 긴 웃옷은 목부터 발목까지 몸을 감쌌다. 긴 웃옷의 모양은 취향과 유행에 따라 다양했는데, 오른쪽 어깨 부분을 드러나게 할 수도 있었다. 색도 다양했는데, 그 중 하얀색, 갈색, 남색, 자주색,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긴 웃옷은 계절에 따라 소매가 있거나 없거나 했다. 므기토에서 발견된 상아 조각품은 정복 이전의 가나안 왕들의 의복이 어떠했는지 짐작케 한다. 그러면 우리는 그 조각품을 놓고 히브리인들이 옷입는 방식에 대해 결론을 낼 수 있는가? 우리는 그 상아 조각품들 중 하나에서 머리부터 늘어져 어깨 전체를 뒤덮는 풍성한 가발을 쓴 여인을 볼 수 있다.

맨발의 이 미인은 발목까지 몸 전체를 감싸고 있는 긴 웃옷을 입고 있고, 목 둘레에는 화려하게 수가 놓아져 있다. 이 여인은 긴 웃옷 위에 소매 없는 웃도리를 걸치고 있는데, 아마도 앞쪽으로 벌어진 천 한장을 둥글게 재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조각품들에 나타나는, 비슷한 식으로 옷을 입은 여성 음악가들 중 한 여인은 소매가 손목까지 내려오는 막힌 웃도리를 입고 있는데, 이는 틀림없이 겨울용일 것이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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