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죽음 공부

죽음 공부

: 다석 사상으로 읽는 삶과 죽음의 철학

[ 양장 ]
리뷰 총점8.0 리뷰 1건
베스트
인문/교양 top100 1주
정가
22,000
판매가
19,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668g | 150*200*30mm
ISBN13 9788991799707
ISBN10 89917997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장자(莊子)는 이렇게 말하였다. “없음(無)을 머리로 삼고 삶(生)을 등뼈로 삼고 죽음(死)을 꽁지(尾)로 하였다. 그 누가 알리? 죽고 나고 있고 없음이 하나인 것을.”(《장자》 대종사 편) 없음(無)에 달린 꼬리 같은 제나는 있어도 없는 것이라는 말이다. 죽음 공부는 죽지 않는 생명인 얼나를 깨닫고자 하는 공부다. 이것은 석가·예수·노자·장자가 가르쳐준 공부이기도 하다. 이 경지에 이르러야 ‘웰빙(well-being)’이니 ‘웰다잉(well-dying)’이니를 말할 수 있다. 류영모는 이르기를, “나의 말은 죽을 때 필요하고 죽은 뒤에 필요한 말이다. 내 말은 죽음에 관한 말이기 때문이다. 죽음 공부야말로 마지막 공부요 귀중한 공부다.”라고 하였다.

몸 살림은 겨우겨우 살면 되지 더 바라지 말아야 한다. 몸을 위해 자꾸 재물을 모을 것 없다. 재물을 모으려고 애쓰지 않으면 마음이 비워진다. 마음을 비워 두면 영생할 하느님의 씨(얼)가 맘속에서 자란다. 하느님이 주시는 얼은 영원한 생명이라 죽음이 없다. 하늘에도 땅에도 죽음이란 없는 것인데 사람들이 얼나를 깨닫지 못하여 죽음의 노예가 되어 있다.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다. 밑 빠진 항아리와 같아 물을 아무리 부어도 소용이 없다. 탐욕을 좇아 사는 것은 손실이요 결국은 죽음이다. 참으로 욕심을 버리면 생사의 제나를 넘어설 수 있다. 살았다고 좋아하지도 않고 죽는데도 싫어하지 않는다.(류영모, 《다석어록》)

죽음이 어디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는 모른다. 그러니 언제 어디서든지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준비하자. 죽음을 미리 예상하는 것은 자유를 미리 예상하는 것이다. 죽기를 배운 자는 죽음에 얽매인 마음을 씻어버린 자이다. 죽음을 알면 우리는 모든 굴종과 강제에서 해방된다. 생명을 잃는 것이 손해도 악도 아님을 알면 세상에 불행이란 없다.(몽테뉴, 《수상록》)

하루하루를 지성껏 살면 무상한 인생이 비상한 생명이 된다. 하루하루를 덧없이 내버리면 인생은 허무밖에 아무것도 아니다. 지성을 다하여 쉬면서 쉬지 않는 숨처럼 언제나 깨어 있는 사람은 쉬지 않으면서 쉬는 숨이며 늘 괴로우면서 제일 기쁜 것이다. 늘 제나를 죽임으로써 참나인 얼나가 사는 것이다. 얼나가 산다는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자 일하는 것이다. 사람은 열심히 일하는 데서 삶의 보람을 느낀다. 그러나 반드시 그 일이 하느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며 자기 몫을 다 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제 몫의 하이금(使)을 가지고 사는 삶, 언제 죽어도 좋다고 하는 삶, 죽어서 사는 삶, 그것이 참삶이다.(류영모, 《다석어록》)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