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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엄마와 글 쓰는 딸 세트

책 읽어주는 엄마와 글 쓰는 딸 세트

[ 전2권 ] 책 읽어주는 엄마와 글 쓰는 딸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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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36쪽 | 140*210*30mm
ISBN13 9791158770822
ISBN10 11587708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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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이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상처 받은 아이를 어떤 말로 위로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다.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여겨지면 고수엄마의 멘트를 메모해서 보이는 곳곳에 붙이고 외웠다. “넘어져서 아팠구나, 엄마가 보고 싶어서 화났구나, 아이들은 그럴 수 있어.” 자연스럽게 사소한 말도 나오지 않은 엄마였다.
나는 참말로 그림책 읽어주는 일이 재미없었다. 그런데도 사랑받은 만큼 줄 수 있다는 말이 틀렸음을 증명해 보려고 노력하고 견뎌냈다. 참는 시간이 쌓여 아이와 책을 즐기는 때가 왔다. 딱 10년 걸렸다. 내가 간접 경험한 육아 고수들은 10년 걸린 사람이 없다. 받은 사랑만큼 줄 수 있고,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엄마가 여진이를 키워, 아이가 밝고 건강하다는 옆집 엄마의 평가가 종종 있었다. 근거 없는 평가에 나는 웃는다. 진짜 사랑을 아는 사람은 “사랑받은 만큼 줄 수 있다”는 말을 쓰지 않는다. 누구를 향해서든 이 말을 입에 올
리는 사람은 ‘나는 사랑을 모르오’ 인정하는 말이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고품격 사랑을 받지 못했다. 사랑 아우라를 온몸으로 풍기며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그러니 기 죽지 말고 사랑을 배우자. ---「책 읽어주는 엄마와 작가 된 12살 딸의 기록」중에서

서툰 엄마는 아이와 불통을 경험한다. “공부 못해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입은 말한다. 하지만 내 머릿속은 남편과 다르다. 아빠는 있는 그대로 아이를 사랑하고 틀에 맞춰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 아이의 행동 모두가 정답이라 여기고 짧지만 깊이 있게 아이와 교감한다. 사교육 강사인 나는 80점은 넘어야 한다는 커트라인이 있다. 80점 이상은 노력이 필요하고 재능과도 상관있다. 학생이라면 80점까지는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프레임이 있다. 아이들의 감각 센스는 어른보다 민감하고 예민하다. 자신이 보고 느끼는 것을 표현하지 못할 뿐 온몸으로 어른의 마음을 읽는 재주가 있다. 아이와 소통에 능해야 엄마의 사랑이 있는 그대로 전해지지 않을까? 엄마 아빠의 마음은 비슷한 사랑일 텐데 소통 방법 차이가 의외의 결과를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엄마와 소통을 배워야 사회 나가 사람들과 어울리며 토론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지 않을까? 불통은 아이와 엄마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이어진다. 토론회를 보면 눈살을 찌푸린다. 그 시작은 어디였을까? 가족 안에 소통을 배우지 못했기에 대화가 어렵다. TV 토론회에서 비난받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난다. 소통을 이야기 하지만 소통이 무엇인지도 생각하며 살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엄마가 너에게 선택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엄마, 이번 생애는 선택 못 받아. 포기해.”
“그럼 다음 생애도 엄마 딸로 태어날 거야?”
“거기까지 생각 못해 봤네. 나와 소통하고 싶다고 방법을 알려주지. 첫 번째 엄마의 무관심이 필요해. 두 번째는 생각하고 말해줘.” ---「책 읽어주는 엄마와 작가 된 12살 딸의 기록」중에서

방학이 되기 전 일이다. 집에 가는데 누군가가 홍보지를 나눠주고 있었다. 화상 통화를 통해 그룹으로 하는 공부 수업 같은 건데, 체험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했다. 뭔가 잡히면 계속 광고를 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자칫 무례하게 들릴 수도 있는 내용이라 조심스레 말했다.
“죄송한데요… 저 공부 안 해요.”
홍보지를 나눠 주시던 분은 경악과 탄성이 섞인 표정을 지으며 “이거 그냥 공짜로 체험할 수 있는 건데 안 해 봐도 괜찮아”
같은 말을 날렸다. “네네, 괜찮아요.” 같은 말이 오가고 홍보지를 나눠 주시던 분은 나를 그대로 보내 주셨다. 이게 무슨.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 웃기다. 그런데 공부 안 하는 건 맞지 않나?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충분히 수업 내용을 잘 따라가고 있다. 수업시간에 잘 듣는 게 중요한 거 아닌가? 엄마가 데리러 오기로 했으므로 그늘에 앉아 잠시 기다렸다.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더위가 나를 감싸며 5초 안에 기절! 시킬 것 같은 날씨인 게 아닌가. 이 날씨에 엄마 차가 빨리 오기만을 고대하던 그 순간. 드디어 엄마 차가 도착했다. 마치 차에 천사 날개라도 달린 것 같았다. 서둘러 차에 타고, 엄마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공부 안 해요’ 말고 ‘인생 공부해요’가 더 좋지 않았을까? 네가 하는 일은 인생을 공부하는 엄청 대단한 일이야.” ---「12살 행복한 달팽이」중에서

표지판을 보면 마을 이름이 나오기도 하고, 유명한 건물 이름이 나오기도 한다. 우리가 보고 웃은 표지판의 경우 마을 이름이 나왔다. 마을 이름이 ‘우동’ 이었다. 친구가 먼저 말을 꺼냈다.
“야, 저기 우동 마을 있어!”
그다음 친구가 말을 꺼냈다.
“우동 마을은 전부 우동으로 만들어져 있나?”
내가 말을 꺼냈다.
“집이 우동 모양인 거 아냐?”
“매일 우동 먹을 수 있는 건가? 좋겠다. 나 우동 좋아하는데!”
깔깔 웃으며 우동으로 이루어진 마을에 대해 상상했다. 상상 속 우동 마을은 아파트 이름도 면 아파트, 국물 아파트, 오뎅 아파트. 우동이라는 이름과 연관성이 있을 만한 모든 걸 상상했다. 그러다가 음식 이름을 가진 상상의 마을을 만들기 시작했다. 도넛 마을, 아이스크림 마을.
물론 그 우동 마을은 평범하고 다른 마을들과 똑같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이름을 듣고 상상 속 마을을 만들었다. 우동 마을은 그저 상상의 나래를 여는 문이었을 뿐. 블록 쌓듯 상상의 마을을 건축했다. 마을 하나를 가지고도 온갖 재미있는 상상을 하고 깔깔 웃을 수 있는 삶. 그냥 이름일 뿐이지만 그 이름은 우리가 상상 속 우동 마을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친구들과 깔깔 웃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나의 마을은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우동 마을은 우동으로 채웠는데, 전여진 마을은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머릿속 마을을 더 아름답게 채우기 위해 뭘 해야 할까? 아름다운 마을로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뭘 배울 수 있을까? 아름다운 마을로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 아닐까? 내 머릿속 전여진 마을을 채울 수 있다면, 우리가 함께 채운 우동 마을처럼 웃음과 행복으로 채우고 싶다.
---「12살 행복한 달팽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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