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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조림 속의 인어 아가씨
2. 바닷가의 솔베이그 할머니 3. 그림자 없는 꼭두각시 사나이 4. 공주와 용, 그리고 돌고 도는 이야기 5. 돼지 잡는 백정과 암퇘지 6. 별난 흡혈귀 |
저구드룬 파우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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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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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프라이부르크라는 도시에 브라이스가우라는 동네가 있지. 이 동네에는 마흔네살 먹은 엘레오노레 슈미트후버 부인이 살고 있는데, 하루는 부인이 슈퍼마켓에 갔다가, 집에 돌아와 사 온 물건들을 꺼내 놓았어. 여섯 살 짜리 딸 예니가 그러는 어머니를 지켜보고 있었어. 슈미트후버 부인이 막 냉장고에 우유를 집어넣는데, 에니가 말했어.
''어디서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나요.'' 슈미트후버 부인은 귀를 기울였어. 부인도 무슨 소리를 들었거든. 얇은 금속판을 두드리는 소리 같았어. 현관 문을 열어 보았지만, 밖에는 아무도 없었어. 새가 창문이나 빗물받이 홈통을 콕콕 쪼았던 걸까? 부인은 몸을 쭉 빼고 내다보았어. 새는 어디에도 없었어. --- p.9 |
진실한 사랑의 여러 유형을 각기 다른 소재로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슈퍼마켓에서 사온 정어리통조림 속에서 나온 인어 아가씨의 이야기를 그린 '통조림 속의 인어 아가씨'외에도 다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진정한 사랑만이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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