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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어떻게 모략의 나라가 되었나

중국은 어떻게 모략의 나라가 되었나

: 중국인의 행동을 읽는 7가지 문화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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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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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5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53*224*20mm
ISBN13 9788901144924
ISBN10 890114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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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유광종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재직했으며 현재 중앙 SUNDAY 국제지식에디터를 맡고 있다.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뒤 홍콩에서 중국 고대 문자학을 연구했다. 중앙일보에서 기자로서 첫발을 디딘 후, 20여 년 동안 사회부를 비롯해 국제와 산업,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부문을 거쳤다. 주력 분야는 ‘중국’이다. 홍콩에서 유학하고, 대만 타이베이와 베이징에서 특파원을 지내는 등 중화권에서 중국의 다양한 모습을 두루 체험했다. 저자는 경외감과 멸시, 찬탄과 야유 등 중국을 대하는 편견의 엇갈림을 경계한다. 중국을 제대로 읽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책 《중국은 어떻게 모략의 나라가 되었나》는 중국인의 사고와 행위에 대한 ‘평가’가 아닌 객관적인 ‘이해’를 담았다. 역사, 문화, 건축, 인물 등을 종횡무진하며 탁월한 통찰력으로 7가지 중국 읽기의 틀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더 이상 피상적인 인상기가 아닌, 중국을 보는 예리하고 깊은 안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저서로는《연암 박지원에게 중국을 답하다》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1~3권) 《General Paik》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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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몇 가지 면모를 봐도 중국의 그림자에서는 무인의 분위기가 강하게 풍긴다. 도포 자락 휘날리며 “공자 왈, 맹자 왈”하는 백면서생의 분위기는 결코 아니다. 자신의 기반을 실제적인 힘으로 쌓은 뒤 남이 지닌 힘의 상태를 가늠하는 냉정한 무사로서의 자세가 보인다. 내가 사는 이 세상을 나와 남의 힘이 서로 넘나들면서 이기고 지느냐의 승패를 결정하는 비정한 세상으로 파악하지, 한가하게 음풍농월하면서 추상적인 가치를 논하고 비현실적인 꿈을 꾸면서 살아갈 만한 곳으로 보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 힘이 지닌 효용성을 냉정하게 인지해 스스로 그 힘을 쌓기 위해 철저하게 몰두하는 전략가의 면모가 훨씬 강하다. (…) 영화, 소설, 일상에 자리 잡은 무술은 공격과 방어를 전제로 하는 다툼과 경쟁의 중국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른다.---황비홍이 화려한 무술실력을 갖출 수밖에 없었던 까닭 중에서

중국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 달리 좀 유별나다. 밥을 먹는 자리에도 자못 심각한 의미를 부여한다. 중국어로 회식을 ‘반국’이라고 한다. 반국은 밥을 뜻하는 ‘반’이라는 글자에 남과의 승부를 가르는 ‘게임’이라는 의미의 ‘국’이라는 글자를 합쳐 만든 말이다. 세계 어느 곳을 살펴보아도 식사에 의미와 형식을 부여해 격식화하면서 ‘게임’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경우는 없었다. (…) 반국은 단순히 격식화된 식사 자리를 넘어 사람의 의중이 서로 교차하면서 실리를 다투고 힘을 겨루며 때로는 생사를 가르는 자리로 변모시킨다. (…) 밥을 먹는 자리가 게임의 차원으로까지 넓혀진다는 점은 모략이 중국인의 삶 속에 얼마나 생활화되어 있는지를 알려준다. 게임은 모략이 바깥으로 번지는 외연이기 때문이다.---식사 자리에서 벌어지는 심리 게임 중에서

은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은자의 삶에도 등급이 있다. 산이나 들, 계곡 깊은 곳에 숨어 지내는 사람은 작은 은자다. 사람들이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저잣거리나 일반 주택가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중간 은자다. 최고의 경지를 확보한 사람은 그보다 한 수 위다. 밤낮 없이 권력을 가운데 두고 치고 박는 정치판에서 청정한 마음 세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슈퍼 은자다. ‘작은 은자는 수풀 속에 숨고 중간 은자는 저잣거리에 숨으며 큰 은자는 조정에 숨는다’라고 했다.---큰 은자는 권력 한복판에 숨는다 중에서

뜻만 품고 현실 세계의 험난한 도전에 맞서는 사람에게 중국인들은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다. 중국인들은 이들을 전형적인 ‘먹물형 지식인’으로 간주한다. 제 뜻만이 옳다고 주장하다가 세력을 끌어 모으기도 전에 먼저 반발을 불러일으켜서 결국은 뜻을 접거나 삶을 마감하는 스타일이다. 중국 스타일의 냉소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 그들은 점수를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지니는 뜻과 이상에도 냉정한 태도를 취한다. 뜻이 거창하면 그 거창한 뜻을 이루기 위한 치한 모략과 현실감각이 뒤따라야 한다. (…) 제 모습을 제대로 상대방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이 다툼과 경쟁의 환경에서 이기는 첫걸음이다. 그런 위장과 은폐와 엄폐의 미학이 중국의 문화 마당에는 충분하고 풍부하게 발달해 있다. 지혜가 넘쳐도 남에게는 어리석은 인물로 비쳐야 한다. 대담한 가르침이 아닐 수 없다.
---성어, 중국인 처세훈의 거대한 호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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