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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목소리의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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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011158
ISBN10 89320111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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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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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시대 경제 성장기의 국민에게 널리 유포된 이데올로기는 '잘살기' 이데올로기였다. '잘살아보세,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로 표징되는 잘살기 이데올로기는 독재라는 채찍 속에 숨겨진 박정희 정권의 당근이었다.

한일 협정, 월남전 참전, 공업화, 수출 드라이브 정책, 중동 건설 붐 등은 그 정치적 위상이 어떻든 간에 결국 당근의 양을 늘리는 정책의 일환이었고, 온 국민은 그 당근의 맛에 길들여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적 후진성은 당근의 부당한 분배를 가속화시켰고, 그것은 막 대두한 소시민들에게 이중의 의식을 심어주게 된다. 부자가 되기를 원하면서도 부자를 미워하고 경멸하기가 그것이다.

정당한 방법과 절차로 부자가 될 수 있고, 또 현실적인 부자가 그랬다면 누가 부자를 미워할 것인가. 하지만 부정부패와 70년대 강남 개발 열풍으로 대표되는 땅값 상승은 벼락부자를 양산했고, 그러한 천미자본주의적 사회 분위기는 소시민에게 상실감과 함께 '잘살기'의 허욕에 물들게 했다.

성실하게 일해서 잘살자는 본래적 의미의 자본주의는 한탕해서 잘살자는 천민자본주의의 위력 앞에 무릎을 꿇어가고 있었다. 70년대 박와서 소설에서 부자에 대한 혐오감과 소시민의 물욕 비판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내 제자를 결코 사랑하진 않았다. 골이 빈 부잣집 딸녀들을 경멸하고 미워했다. (「저렇게 많이!」)

과외로 생계를 잇는 영문과 출신의 여자 주인공의 독백이다. 그렇다고 그녀가 돈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 역시 돈을 좋아했고, 돈이 없는 애인을 포기했다. 그녀는 과거 한이라는 동창생을 사랑했고 한도 그녀를 사랑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사랑보다 벼락부자가 되는 것을 더 사랑했기 때문에 헤어진다.

7년 후 그들은 우연히 해후한다. 재벌의 사위가 되겠다던 한은 '더러운 기름기'로 가득한 돈 잘 버는 무당의 남편이 되어 있고, 여자는 일주일에 한번 가발을 뒤집어쓰고 외출하는 정신나간 여자가 되어 있다.

한과 헤어진 뒤 여자는 가발 - 허위 의식과 물욕 -을 벗어던지며 심정적으로 자신의 허욕을 효수한다. 그러면서 여자는 육교를 건너는 수많은 사람의 물욕을 본다. 엘리엇의 시구 '저렇게 많이, 나는 죽음이 저렇게 많은 사람을 멸망시켰다고는 생각지 못했다.'를 변형시켜 물욕에 젖어 있는 사람 모두를 죽음으로 보는 것이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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