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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간 입양의 사회학

인종간 입양의 사회학

: 이식된 삶에 대한 당사자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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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590쪽 | 855g | 153*224*35mm
ISBN13 9788996879800
ISBN10 899687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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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토비아스 휘비네트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동양언어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톡홀름 근교 봇키르카(Botkyrka)에 위치한 다문화센터(Multiculure Center)의 연구원이며, 쇠데르테른 대학교(Sodertorn University)의 강사이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 Comforting an Orphaned Nation은 『해외입양과 한국민족주의』라는 제목으로 한국어로도 출판되었다. 한국의 해외입양에 관련한 자료를 망라한 아카이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트랙(Truth and Reconciliation for the Adoption Community of Korea)의 회원이기도 하다.
저자 : 수나
미국 버지니아로 입양되기 전 한국에서 6년 동안 살았다. 햄프셔 대학에서 학사를 받았으며 현재는 워싱턴에서 살고 있다.
저자 : 제니 라이트
폴란드/독일/아프리칸 아메리칸 혼혈 여성으로, 뉴잉글랜드의 백인 가정에 생후 7개월 때 입양되었다. 그녀가 9살이던 해 입양된 다른 혼혈 자매, 베트남계 입양인 오빠, 입양되지 않은 백인 자매와 함께 자랐다.
저자 : 마크 해글런드
1960년 한국에서 태어나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자랐다.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에서 영어 학사를 받고 1982년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시카고에서 살며 의료 정책, 비즈니스 등의 분야에 글을 쓰는 전문기자이다. 남성 동성애자로서 20여 년 넘게 그의 배우자와 살고 있으며 혼혈인 딸을 입양하여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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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저소득층 부모들이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적절한 경제적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마약중독 여성은 치료받을 권리, 어머니 역할을 계속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거나,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자신을 떠나 감옥에 갇히지 않게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나의 소원은...(중략) 우리 집은 인종차별이 없을지라도 바깥세상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은 정당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인종차별에 대해서 슬퍼할 수도 있고 분노해도 좋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었다.

복지 제도를 폐지하려는 신보수주의적 노력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미국 하원의장 뉴트 깅리치는 생활보조금을 받는 어머니의 아이들을 고아원에 보내자는 정책대안을 제시하였다...(중략)...싱글맘의 아들로 자랐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주간 라디오연설에서 이 의견은 아이들을 사랑 가득한 가정에서 빼앗아 오자는 것이라 반박했다.

첫 경제개발5개년계획을 시행한 1962년 이후 30년 동안, 한국의 개발독재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그리고 지독히 효율적으로 한국을 농경사회에서 현대 공업국가로 변모시켰다. 인구과잉이 감지되자 인구를 줄이기 위해 이행된 주요한 2개 조치가 바로 가족계획과 해외이주였다. ‘해외입양’은 그 둘을 섞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리하여 1961년부터 1979년까지 박정희 대통령 독재시대와 1981년부터 1987년까지의 전두환 대통령의 독재시대에 해외입양이 그 절정에 달했다. 전체 해외입양 건의 4분의 3이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한국에서 반세기가 넘도록 국제입양은 입양기관들에게 경제적으로 이익이 남는 사업이었고, 한국 정부에게는 사회복지비용 지출을 쉽게 벗어날 수 있는 출구였으며, 무엇보다 총체적으로 한국사회의 강고한 가부장제를 지탱하기 위한 잔혹한 방법이었다. 바꿔 말해, 국제입양은 한국 현대화 프로젝트 중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권력 장치의 하나로서, 순결하지 않고 매각 가능한 유기된 계층을 사회공학과 우생학의 이름으로 숙청하면서 나라를 정결하게 하는 데 이용됐다.

나에 관한 모든 설명들, 모든 거짓들을 보고 쓴 웃음을 짓는다. 입양제도 자체의 부도덕성 때문일까, 아니면 진실을 거부하는 사회복지사 개인의 문제일까? ...(중략)... 이 기록은 적개심, 분노, 폭력을 자극한다. 이 모든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고 인식해야만 개인적인 용서와 일보 전진이 가능해진다. 불행하게도, 지금껏 어떤 심리치료사도 내가 모국 땅과 문화, 그리고 모국 동포를 상실한 것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으며, 또한 혼혈일 거라는 추측만으로 버림받고 무시된 개인사에 대해 말한 적이 없었다. 그 임상가들 중 누구도 내가 인종간 입양인이라는 것에 어떻게 적응할지 사려 깊게 고려하지 않았다. 나는 지금껏 스토킹을 당하다 살해되는 악몽에 시달리며, 자궁 밖에서의 존재는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에 대한 그리움으로 위통에 시달린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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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들은 입양에 얽힌 자신의 삶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통해 인종간 입양에 깃든 시혜적 이미지와 판타지가 지닌 권력의 실체를 드러낸다. 동시에 타자에 의해서 전유 혹은 왜곡되어온 인종간 입양 담론을 당사자의 권위에 기초하여 재구성한다. 이 책은 인종간 입양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한다. 특히 입양에 개입해온 사회복지사들과 연구자들이 경청하고 배워야 할 책이다.
조형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이 책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상봉에 가려진 해외입양인에 대한 고통 어린 증언이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여성에서 조선 여성이 절대 다수였던 것처럼, 한국의 현대사는 국제입양산업에서 한국계 입양인이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실린 불편한 진실은 한국 현대사의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이다. 소중한 아기를 입양으로 떠나보낸 어미와 아비들의 트라우마, 분단과 급격한 자본주의화 과정에서 입양이란 이름의 사회적 실종을 기획하고 은폐한 한국사회,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는 해외입양과 미혼모에 대한 편견은 이들의 이야기가 한국 현대사가 잃어버렸던 바로 그 퍼즐 한 조각임을 아프게 증명한다.
한홍구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인종간 입양을 사적 가족 구성 담론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훨신 뛰어 넘어, 글로벌 경제가 재생산권을 쥐고 흔드는 세계 체제와 결부된 현상임을 직접적으로 지적하는, 입양인 당사자들의 매우 도전적인 저술이다.
이미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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