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내가 숨쉬는 공간의 아름다움
eBook

내가 숨쉬는 공간의 아름다움

[ EPUB ]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정가
6,500
판매가
6,500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09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8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1만자, 약 3.6만 단어, A4 약 70쪽?
ISBN13 9788997585014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양경만
블로거 파르르. 제주 우도에서 태어났고 두 아이의 아빠이다. 블로그 ‘내가 숨쉬는 공간의 아름다움 (http://jejuin.tistory.com)을 운영하고 있다. 사람 사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그의 블로그는 네티즌의 큰 인기를 받으며 하루 평균 방문자 6만 명, 총 누적 방문자 2천 7백만 명을 자랑하는 초대형 파워블로그로 입지를 굳혔다. 블로거 닉네임은 ‘파르르’로, 어릴 적부터 유독 파란색을 좋아했던 작가가 파란색과 푸른 자연을 나타낼 수 있고 부르기 쉽게 하자는 뜻에서 파르르라고 짓게 되었다고 한다. 많은 사연들이 특종으로 알려지면서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이후 TV 프로그램과 신문, 일간지에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답니다. 쓰레기들이 들어 있는 콘테이너 박스 안, 쓰레기더미 속에 쪼그리고 앉아 무언가 일을 하는 줄 알았답니다.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가만히 지켜보니, 손에 수저를 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p.19

수십 년 동안 맨손으로 험하게 살아오신 당신들만의 방식이요, 노하우가 아닐까 합니다. 자식들이나 며느리에게 맡기면 못 미더워서 모든 일을 손수 하셨던 당신들. 앙상한 뼈마디가 보이는 갈라진 손등과 90도로 구부러진 허리. 그리고 유모차에 빨래를 싣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시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당신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오신 그고귀한 세월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p.23

하지만 마냥 행복이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해 가을이었는지, 아니면 이듬해였는지는 모르지만 소풍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우리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어버지께 들어야 했습니다. 소풍을 가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과자값으로 줄 돈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이유 때문에 한참 소리 없이 울어야 했지만 소풍만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p.34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마당을 청소하게 끔 하였던 아버지는 평소에도 게으름 피우는 것을 가장 싫어하였습니다. 한 켤레의 양말만 있어도 충분하다며 몸소 그 방법에대해서도 실천으로 보여주셨던 아버지, 깊게 패인 주름보다 더 깊었던 그 뜻이 이제자식을 둔 아버지가 되고서야 더욱 진하게 가슴을 파고듭니다. ---p.38

아내가 그때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만들기 시작한 것이 있는데, 바로 조카 녀석이 들고 다니는 것과 비슷하게 생긴 필통이었던 것입니다. 필통을 갖고 갔던 그 녀석에게 선물하려는 것이었지요. 녀석은 다름 아닌 고아원 아이입니다. ---p.44

찌든 땀을 씻어내고 늦은 저녁을 먹고 나면 이제는 하루의 일과처럼 되어버린 애들의 안마가 이어집니다. 장사를 시작하고 하루도 안 빠지고 이어온 안마, 두 녀석 모두 자기가 어깨를 주무른다고 다투기도 합니다. 번갈아 가며 한 녀석은 어깨를, 한 녀석은 발을 주물러 주는데, 많이 피곤했었는지, 안마를 받는 도중에 그냥 잠이 들어버린 적 도 여러 번이라고 합니다. “아빠, 졸리면 그냥 자도 돼”는 안마를 시작하면서 매일같이 애들이 하는 말입니다. ---p.52

일행을 쭉 돌아보며 몇 명인지 확인하는 시늉을 하고는 허름한 점퍼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는 것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일곱 개를 팔아치우게 된 복조리 아저씨. 기분이 좋았는지 식당 밖으로 쫓겨나면서도 연신 허리를 굽신거립니다. ---p.66

천천히 장을 구경하며 발길을 옮기던 중, 귀연 강아지들이 가는 발길을 붙들어 맵니다. 내다파는 강아지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잔뜩 주눅이 들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철망 속에 갇힌 강아지들은 자신들이 처지를 잘 아는듯 하나같이 슬픈 표정들을 하고 있었습니다.---p.90

한번 반려자는 영원한 반려자입니다. 아내의 손을 시간이 날 때마다 잡아주시는 건 어떠한 지요? 바로 오늘부터입니다.---p.106

결혼 후 지금까지 수년 동안을 별다른 불편없이 살아왔고, 그게 아내의 뜻이긴 했어도 막상 지폐 한 장 없는 아내의 지갑 속을 보니 여간 마음이 아리는 게 아닙니다. 아니 한편 초라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더군다나 이제 초등학생인 딸애의 눈에도 텅 비어 있는 엄마의 지갑 속이 너무 초라해 보였는지 모릅니다.---p.115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