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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바보 의사 선생님

고마워요 바보 의사 선생님

: 어린이 환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광대 의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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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13쪽 | 585g | 153*224*30mm
ISBN13 9788984455054
ISBN10 898445505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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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 폴 벨
오스트레일리아 유머재단과 광대 의사 단체의 공동 창립자이다. 광대 의사이자 유머 컨설턴트, 기조 연설자이며 극장과 텔레비전 방송을 위한 각본 집필자이기도 하다. 마임 공연자 출신인 장-폴은 40년간 무대, 코미디, 축제, 학교, 텔레비전, 기업, 교육용 영화에 걸쳐 다채로운 경험을 쌓아왔다. 2002년에 장-폴은 세계 곳곳에서 모인 22명의 광대와 함께 ‘평화를 위한 패치워크(Patchwork for Peace)’ 활동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다.
역자 : 구계원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몬트레이(Monterey) 통번역 국제대학원 석사 취득 후 다양한 책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그 누구보다 특별한 나」, 「케네디 가의 형제들」, 「위대한 글로버 비즈니스」, 「독특하고 기발하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부자 되는 법」, 「아름다움도 권력이다」, 「무엇이 소니를 추락시켰나?」, 「수학 병원 사건」, 「남편이라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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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의 엄마는 힘없이 미소를 지었다. 빨강 박사는 베일리의 부모님이 그토록 낙담하고 절망에 빠진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베일리의 부모님은 언제나 활짝 웃으면서 광대 의사들을 맞아 주었던 것이다. 빨강 박사는 베일리와 자신들이 직면한 엄청난 어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한결같이 아이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에 항상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안녕하세요, 빨강 박사님” 베일리의 엄마가 입을 열었다. “베일리, 누가 왔는지 좀 보렴, 광대 의사들이야!”
비록 베일리의 상태는 심각하지만 베일리의 가족은 언제나처럼 즐겁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빨강 박사는 깨달았다. 가족들은 혼수상태에 빠진 베일리에게 마치 지금이라도 금세 툭툭 털고 일어날 아이처럼 희망을 담아 활기찬 말을 건네고 있었다. 그래서 광대 의사들도 장단을 맞추었다.
“이게 누구야, 잭 도련님 아니신가. 최고의 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겠군. 좋았어, 계속 그렇게 동생을 잘 돌보아주렴, 꼬마 도련님. 그리고 베일리는?”
빨강 박사는 기계에 연결된 튜브로 둘러싸여 얼굴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는 베일리를 바라보았다. 잭은 언제나처럼 기꺼이 맞장구를 치려고 웃음을 띠면서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
베일리의 아빠가 거들었다. “빨강 박사님, 고향에 있는 농장에 대한 노래는 어때요? 베일리,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병원에 이렇게 오래 있었으니 네가 애지중지하고 먹이를 주던 동물들이 그립겠지. 그렇지 않니? 잭도 많이 보고 싶어 한단다.”
베일리의 엄마와 잭도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며 좋은 생각이라고 맞장구를 쳤고, 그 동안에도 계속 베일리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했다. 박사는 우쿨렐레를 꺼내서 흔들었고 파트너 광대는 마라카스 한 쌍을 들어올렸다. 빨강 박사는 목을 가다듬었다.
“신사 숙녀, 그리고 꼬마 신사 여러분! 오늘 여러분 앞에서 [농장 소년 베일리]라는 곡들 선보이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제 목소리만 조율하면 되겠군요.”
빨강 박사는 목소리를 가다듬는 시늉을 하면서 실제로는 일부러 음정이 맞지 않는 소리를 냈다. 베일리의 아빠는 일부러 신음소리를 내며 귀를 막았다. 베일리의 엄마는 웃으며 장단을 맞추었다. “빨강 박사님, 저희도 무척 영광이에요. 이제 노래를 시작해주세요!”
“물론이죠.” 빨강 의사는 우쿨렐레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파트너 광대가 흔드는 마라카스의 소리는 병동에 밝은 생기를 불어넣었다. 두 사람은 베일리와 가족에게 알록달록한 바지를 입고 춤을 추는 말을 타고 있는 베일리에 대한 아주 우스꽝스러운 노래를 들려주었다. 베일리의 부모님과 형은 노래에 따라 박수를 쳤고 일단 후렴구를 익히고 나서는 같이 따라 부르면서 빨강 박사에게 멋진 코러스가 되어주었다. 그동안 내내 베일리는 침대에 꼼짝도 않고 누워서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몇 주가 지난 후 베일리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중환자실을 나왔다. 빨강 박사는 베일리를 찾아갔다. 사실 브리즈번의 광대 의사라면 누구나 그 병원에 갈 때마다 반드시 베일리를 보러 갔다. 베일리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분명했지만 빨강 박사를 만나서 무척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지난번에 봤을 때에는 대답도 못하더니.”
“그때는 혼수상태였잖아요!”
“그랬지. 꽤 오랫동안 말이야. 하지만 그래도 너를 보러 와야만 했단다. 네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는 말참견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 그리고 네가 너무 오래 잠을 자고 있어서 심지어 노래까지 불렀단다.”
“저도 기억나요.” 베일리가 말했다.
“기억난다고?” 빨강 박사는 믿을 수 없다는 말투로 대답했다.
“당연하죠! 저는 잠을 자고 있었던 게 아니라 혼수상태였다고요. 박사님 말은 다 들렸어요. 조랑말과 말에 대한 노래였잖아요.”
순간, 빨강 박사는 팔과 등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뭐라 해야 좋을지 도무지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았지만 재빨리 뭔가 생각해내야 했다.
“내 생각에는……. 너에게 올해의 슈퍼 기억왕 상을 줘야 할 것 같구나!”
“아니에요, 오히려 박사님이 올해의 바보 같은 노래 상을 받아야죠. 그리고 말은 알록달록 바지를 입지 않는다고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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