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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김병기, 현대회화의 달인

화가 김병기, 현대회화의 달인

[ 반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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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0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125*205*20mm
ISBN13 9788952128874
ISBN10 895212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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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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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의 경지를 넘어선 김병기의 작품은 매우 회화적이다. 이것만으로도 의미는 있다. 어떤 화가의 작품이 매우 ‘회화적’이라 함은 일차적으로 그 작가는 그림이 무엇인지를 안다는 이야기이다. 그림이 무엇인지를 안다는 이야기는 그림의 기본이 되어있다는 뜻이다. 달인의 경지라 함은 거기에 더하여 그 무엇을 어떠한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태도와 기법 등 노동과 정신의 복합적인 산물에 의하여 형성된다. 아마 무엇무엇의 달인이란 말이 많이 쓰이더라도 이 책의 제목으로 사용한 ‘현대회화의 달인’이라는 말은 생소할 것이다. 작가의 낭만적이자 천재적인 뜬구름의 해석, 즉 신화를 부정한다는 의미에서의 ‘달인’이다. (4쪽)

화가 김병기는 103세의 현역 작가다. 그는 화가이자 이론가, 비평가, 교육가, 행정가 등 근세기 100년에 걸쳐 미술과 관련한 모든 영역을 경험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은 화가였다. 1965년 고국을 떠난 이후부터 화가 김병기는 현재진행형의 작가로 지금도 의욕적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화가 김병기는 자신의 작품을 이론으로 해독해낼 수 있는 지성적인 작가이다. 김병기만큼 이론을 기반으로 자신의 작품을 정돈된 비평언어로 구사할 수 있는 작가는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8쪽)

김병기의 작품도 그렇다. 과거 그의 초현실은 기억과 연상에 의하여 생성된 화면에서의 이미지들을 감추거나 지우는 행위로서의 추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화면의 이미지들을 함축적으로 추상화하는 과정에서 지우거나 감춰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우기와 감추기의 전략 자체는 초현실과 무관하다. 그러나 어떤 계기와 함께 그의 초현실은 지식이라 구축한 과거의 엄격했던 내재율의 질서를 떠난 지 오래다. 특히 초현실이 묻어나는 ‘촉지적 선묘’라 불린 그의 회화적 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러한 새로움은 과거를 잊지 않은 새로움이다. 이 말은 포스트모던해야 모던할 수 있다는 말과 통한다. ‘추상을 초극한 추상, 형상을 초극한 형상’, 이 말의 진정성을 이제 그의 작품에서 느껴볼 차례다. (103쪽)

...‘변모(metamorphosis)’의 관점에서 화가의 작업과정과 연계하여 초기의 제도적, 촉지적 기초 드로잉에서 출발하여 그의 작품이 완결되어가는 혹은 변모하여가는 과정을 추적해봄으로써 좀 더 심층적으로 그의 작품에 다가가고자 한다. 이러한 추적이 필요한 것이 어떤 경우에 화가의 작품은 작업 초기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 형태가 추상적으로 변화하여 초기의 대상은 찾아볼 수가 없고 보다 객관화된 보편적인 기하학적 형태로 화면에 최종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역삼각의 구도는 앞에서 밝혔듯이 능금나무의 풍경에도, 글라디올러스의 정물에도 적용되는데 이 경우들은 대상의 형상성을 눈으로 파악할 수 있으므로 상호 느낌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화가는 같은 풍경이라 하더라도 시리즈의 작품처럼 변모의 단계별 변동(variation)을 각각의 작품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 경우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변모이긴 한데 그 변모로 가는 과정의 시지각적 형식은 종합해보면 어떤 일정한 패턴을 갖기 마련이다. 즉, 화가가 애호하는 노자의 표현대로라면 ‘변모’가 “길이라면 그것은 이미 길이 아닌 것”이다. (205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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