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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같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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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40g | 133*188*20mm
ISBN13 9791189052126
ISBN10 118905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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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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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린다.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진다. 사람들이 떨어지는 잔해를 피해 뛰쳐나간다. 나는 도로 한 가운데에 서서 그 모습을 바라본다. 딛고 있는 땅이 갈라진다. 피할 시간도 없이 수직강하로 떨어진다. 온 세상이 캄캄하다. 곧 흔들림이 멈춘다. 장면이 바뀐다. 떨어지는 운석이 하늘을 붉게 물들인다. 사람들은 내 옆을 지나며 달려간다. 하늘에서 울려 퍼지는 파공음에 귀가 먹먹하다. 운석이 머리 위에 떨어진다. 건물들도 납작해진다. 또 다시 세상이 어두워진다. 이번에는 내가 뛰고 있다. 뒤에서는 정체 모를 무언가가 쫓아오고, 나는 그것을 피해 거리에서 거리로, 골목에서 골목으로 도망친다. 그러다가 열려 있는 하수구에 빠진다. ‘어, 어, 어, 안 돼, 안 돼….’ 나는 팔다리를 휘저으며 목청껏 소리 지른다. 아무리 애를 써도 발은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는다. 온몸에 땀이 흥건하다. 아! 이런 악몽이!
악몽이 반복된다. 한두 번이 아니다. 왜 이럴까. 심신이 미약한가, 정신이 나약한가. 악몽은 왜 꾸는 걸까. 안 좋은 일이이라곤 없는데. 최근에 본 공포영화 때문인가. 내용도 별로 생각나지 않으니 악몽에 영향을 줄 리가 없을 테고. 자연 재해를 겪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혹시 귀신에 홀린 것은 아닐까.
귀신에 홀렸다면 귀신을 잡아야겠다. 꿈에 사로잡힌 악령을 물리치는 장치부터 마련해볼까. ‘악몽을 잡는 자, 악몽을 잡는 장치, 드림 캐처dream catcher’라는 게 있다고 한다. 나무로 만든 고리를 끈으로 엮고 깃털로 꾸민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통 장식물. 아이들을 보호하고 좋은 꿈을 꾸도록 도와준다는 전설에 도움을 얻어야겠다.
드림 캐처를 만들어 보자. 준비물을 하나하나 나열한다.
철 고리, 헝겊 끈, 실, 구멍이 뚫린 구슬 등. 우선 철 고리를 헝겊 끈으로 감는다. 최대한 촘촘하게 감는다. 적잖이 손에 힘이 들어간다. 헐렁하게 감는다고 뭐 대형사고가 나는 것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이렇게 힘을 주다니. 실로 그물 만들기를 하려니 왜 이렇게 손이 떨리는지 모르겠다. 섬세한 작업이라 그런가. 철 고리에 천 감기보다 한층 더 난이도가 업그레이드 되어 그럴 거야.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그물 만들기를 끝낸다. 그리고 그 위에 구슬을 주렁주렁 달아보니 알록달록 화려하다. 게다가 깃털 장식을 길게 늘어뜨리기까지. 그런데 완성작이 약간 엉성하다. 더 멋지고 화려하게 만들고 싶은 욕망이 발동한 순간을 멈출 수 없다. 부담과 불안이 만들어낸 모자이크 같다. 악령과 귀신을 쫒기보다 귀신을 불러오지나 않을까 싶다. 처음이라 그렇다고 스스로 위안을 해 보지만 걸리는 게 있다. 내가 드림 캐처 만드는 목적은 악몽 쫓아내긴데 완벽하게 악몽을 몰아내려면 이 정도로 괜찮을까.
완성된 드림 캐처를 보며 내 성격이 드러나는 듯 무언가에 완벽함과 집착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아직도 잡다한 생각과 복잡함이 그물처럼 얽힌다. 결핍 때문에 완벽함을 희망하는 것이 아닐까. 온갖 잡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음이 문제다. 생각의 집을 청소하고 뇌를 가볍게 해야겠다.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방해요소를 차단하려 노력하면 나아질까. 무엇이든 단순하고 쉽게 생각하면 그 결과는 좋을 수 있다. 생각이 없으면 오히려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다.
---「드림 캐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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