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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시학

야생의 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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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150*225*20mm
ISBN13 9791158964146
ISBN10 115896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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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는 ‘낯설고 신선함’에서 비롯된 천사 이미지를 다양하게 변용하여 이 세계 앞에 선 ‘단독자적 자아’의 낯섦과 두려움 그리고 불안을 담아내는 오브제로 삼았다. 그의 첫 번째 천사는 유년 시절 보고 들었던 기독교적 상징의 천사로서, 빛의 이미지로 표현된다. 시인의 초기시에 나타나는 이 천사는 ‘나비’처럼 ‘빛을 지고 날아다니는 경이로운 존재’이며, ‘變容의 천사’였다. 이 천사는 시인의 「처용단장」에서 그려낸 처용의 ‘바다 밑 시절’처럼 한없이 평화로운 “다만 환한 빛”의 상태이다. 그런데 시인은 이러한 천사의 배경에 ‘영원한 침묵의 공간’을 깔아놓았다. 이를 통해‘응시할 수는 있지만 접근할 수 없는 세계’ 앞에 선 시인의 캄캄한 두려움을 엿볼 수 있다. --- p.65

공교롭게도 한국의 현대시는 10년 단위를 주기로 특징적인 변모를 거듭해왔던 바, 지난 2000년대 역시 그러하였다. 이러한 변모는 불확정적 세계에 대응하는 시인들의 구체적이고도 개별적인 담화로 이뤄진다. 2000년대 시의 변별적 징후는 젊은 시인들의 이질적인 목소리에서 포착됐다. 이들은 경쾌한 어법과 위악적인 상상력, 그리고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를 통해 불투명하고 부조리한 현실의 이면을 탐문하였다. 여기엔 이들의 독특한 시각과 발성법이 개입되어 있다. 이른바, ‘소년’ ‘소녀’ 등 ‘미성년 화자’를 내세워 그들의 감각과 어법으로 이 세계를 말하려고 했던 것이다. --- p.98

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따라서 시인은 잠자코 시를 쓰고, 절망하고, 다시 고개를 쳐든다. 시는 거대한 관념의 추상체이다. 낱낱의 시편은 실증적이지만, 시인이 지향하는 시는 형상 저편의 이데아다. 누구도 거기에 도달할 수 없다.
시인들은 위대한 파멸을 꿈꾸며 시를 쓴다. 시문학 논쟁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시인들이 시를 직접 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시인들은 다만 시를 썼고, 시를 통해 자신의 세계관이나 시론을 피력해왔다. 그런데, 19세기 말에 이르자 상황은 달라진다. 시인들이 직접 시를 말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현대시’의 개념과 성격, 구성요소에 대한 논쟁을 시작했던 것이다. 보들레르로부터 촉발되어 네루다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논쟁은 국가와 민족, 언어권을 뛰어넘었다.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영국·러시아·스페인 등 유럽을 거쳐 미국을 통과하여 멕시코·칠레 등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펼쳐졌다.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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