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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 살아갈 용기를 얻다

글을 쓰다, 살아갈 용기를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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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242g | 140*210*20mm
ISBN13 9791158770853
ISBN10 115877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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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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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졌는데 살아났냐?”
사람들에게 자주 받는 질문이다. 나도 어떻게 살아났는지는 모른다. 그런데 살아난 뒤에 삶이 송두리째 바뀌어 버렸다. 한쪽 팔을 잃었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절망에 빠졌다.
나는 글쓰기를 만나며 절망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물론 글을 잘 쓰지는 못한다. 학창시절에도 글짓기만 하면 몇 글자 써내려가다 포기하기 일쑤이던 나였다.
나에게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글쓰기가 내 마음의 말을 할 수 있는 입이며, 내 마음을 알려주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때문에 더더욱 글쓰기를 놓고 싶지가 않다.
글쓰기를 하면서 내면의 힘이 강해졌다. 위대한 글을 써서가 아니라, 그저 좋은 말, 긍정적인 말을 꾸준히 썼더니 내면이 단단해진 것이다. 마음속에 화를 차곡차곡 쌓으며 살아왔는데 글을 쓰고부터는 화도 가라앉았다. 타인이 나에게 함부로 대한다는 피해의식도 줄어들었고, 세상에 대한 두려움도 작아졌다. 가만히 앉아 글을 쓰면 나도 모르게 미소를 띠기도, 눈물을 머금기도 한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게 된다. 이 모든 것들에 행복하다. 이제는 글쓰기로 내 마음을 깨끗이 치유할 수 있다는 확신을 품고 산다. 비록 한쪽 팔이 없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두 팔을 가진 친구들보다 할 이야기도 더 많고, 소중하게 다가오는 순간순간들도 더 많다. 장애 있는 삶이 나의 삶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그릇이 넓어졌다. 모두 글쓰기가 내게 준 선물이다.
글쓰기를 알게 된 것이 세상에서 가장 감사하다. --- p.14~15

어느 날 작은 행복이 나에게로 왔다. 초등학생 때 아침밥 대신 시리얼에 우유를 말아 먹던 기억이, 엄마가 금지한 아이스크림을 집에서 아는 동생과 몰래 찾아먹었던 기억이 나를 미소 짓게 했다.
주위에 살기 힘들다고 신음하는 사람들이 많다. 언론도 국민들의 삶이 팍팍하다고 연일 떠들어댄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우리 삶은 늘 버거운 것 같다. 아홉 번 잘되다가 한 번만 안 되더라도 삶이 힘들다 느끼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만큼 사람이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작은 것에 힘듦을 느끼는 본성에는 작은 것에 기쁨을 느끼는 본성도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소소한 일에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고, 나아가 그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고 보면 사고를 당하기 전 나는 소박했던 것 같다. 친구들과 pc방에서 라면 하나 시켜놓고 게임을 하면 세상을 다 가진 듯이 즐거워했으니 말이다. 사고를 당한 뒤로 나는 이 잔잔한 행복을 잃어버렸다. 아니, 내가 걷어찼는지도 모른다.
글을 만나고서 이 행복도 다시 만난 것 같다. 요즘엔 주문한 치킨이 도착했을 때 콜라를 열어 잔에 부어 마시면서 닭다리를 한 조각 뜯으면, 행복이 온다. 감사가 온다. --- p.83~84

공무원이 부자가 되기는 쉽지 않다. 우리 아버지가 공무원이라서 더 잘 안다. 아버지는 늘 검소하게 생활하며 돈을 아껴 쓴다. 그렇게 해야만 가정을 꾸려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 아버지의 공무원 친구 분들을 보아도 사정은 비슷하다. 공무원 중에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차를 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옛날 뇌물이 잘 통하던 시절에는 그랬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그래도 나와 같은 많은 젊은이들이 공무원에 도전하는 현실을 보면, 우리 사회가 정말 살기 힘들긴 한가 보다. 그렇게 때문에 글쟁이는 더욱 마음가짐에 신경 써야 한다.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떤 글을 내놓아야 할지 늘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함께 일하는 상급 공무원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일이 재미있으세요?”
그분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만둘 용기가 안 나서 계속 다니는 거지, 뭐.”
솔직히 나도 공무원 일이 재미는 없다. 툭하면 바뀌는 법령 조례, 규칙, 시스템 등을 익히는 일에도 머리가 아프다.
누구나 풍족한 삶을 원하는데, 세상은 누구에게나 풍족함을 주지는 않는 모양이다. 잘사는 사람은 계속 잘살고, 서민은 처한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금처럼 아등바등 살아야 되나 보다. 나도 평범한 사람이고 또 서민이기에 고만고만한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이 있다. 그 욕망도 글을 쓰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해서 부자가 되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말이 아니다. 글을 쓰면 시난고난한 현실을 잊고 행복한 상상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으니까 그게 좋아서 글을 쓴다는 말이다.
--- p.13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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