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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쉼표가 필요하다

우리에겐 쉼표가 필요하다

: 끊임없는 연결의 시대, 한가로울 자유를 찾아서

리뷰 총점8.3 리뷰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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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24g | 140*210*20mm
ISBN13 9788932319735
ISBN10 893231973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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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변화 중에서 우리가 가장 날카롭게 체감할 변화는 ‘여백 (absence)의 종말’ 혹은 ‘결핍의 상실’일 것이다. 또한 이것은 미래 세대가 무슨 말인지 가장 알기 어려워할 변화이기도 하다. 한가하게 백일몽에 잠길 수 있었던 침묵의 시간은 무언가로 모두 채워졌다. 타는 듯한 고독도 모두 사그라졌다. --- p.20

당신이 1985년 이전에 태어났다면 인터넷이 없던 때와 있는 때를 모두 살아간다는 게 무엇인지 알 것이다. 당신은 ‘인터넷 전’에서 ‘인터넷 후’로의 순례를 하고 있다. --- p.1985년 이후에 태어났다면 인터넷 이전의 환경에서 성인 시기를 살아본 적이 없을 것이다.) 한 발은 해변에 놓고 한 발은 디지털의 바다에 담근 ‘걸쳐 있는 세대’로서, 우리는 이 변화에 적응해가면서 독특한 고통을 겪고 있다. 우리는 ‘디지털 이민자(digital immigrant)’다. 그리고 모든 이민자가 그렇듯이 새로운 세계가 늘 우리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 p.32

위키피디아의 ‘관리자’는 빛나고 영예로운 자리와는 거리가 멀다. 관리자가 되려면 ‘관리자 요청’을 하고 일주일 동안 논문 심사 과정과 비슷한 동료 평가를 거쳐야 한다. 그러고 나면 프로필에 대걸레와 양동이가 그려진 배지가 붙는다. 관리자의 임무는 더 큰 임무를 위한 시종 역할일 뿐이라는 것을 상징한다. 관리자는 임의로 무엇이 진리인지 아닌지 판단하지 못한다. 그의 일은 진리를 향해 갈 수 있도록 걸레질을 하는 것이다. --- p.121

디지털 라이프의 새로운 진본성(비물질적인 것의 실재성)에 우리가 얼마나 몰입해 있는지는 가끔씩 테크놀로지가 먹통이 될 때 고통스럽도록 명백하게 드러난다. 카페에서 무선 인터넷이 갑자기 끊기면 한 무리의 블로거가 공기 중에 산소 양이 갑자기 줄었을 때처럼 숨 막혀한다. --- p.165

가령 냉장고가 멈추는 순간, 갑자기 내린 고요 속에서 우리는 이제까지 냉장고가 내는 낮은 허밍 소리를 늘 듣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고, 새로운 고요를 알게 된다. 이 고요는 기계의 지속적인 소음 안에 있으면 깨달을 수 없다. 자, 이제 이 느낌에 전 세계를 곱해 당신만의 캐링턴 사건을 상상해보자. 당신은 얼마나 냉철해지고, 날것이 되고, 홀로이고, 각성될 것인가? --- p.170

언젠가 나는 스스로에게 정교한 기억의 궁전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 그런 궁전을 원하는 것 같다. 그리고 아마도 그때쯤이면 우리는 그 궁전을 떠내려가는 유사로 짓지도, 살아 있는 기억의 불안정한 요소들로 짓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기억의 궁전을 우리 기기들이 사용하는 0과 1로 지을 것이다. 완벽한 디지털 저장고의 탑을 쌓고 또 쌓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내가 가진 것은 얼기설기 지은 오두막과 흔들리는 풀밭이다.
--- p.24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다정하고 철학적인 여행을 하는 듯한 책이다.
-《뉴욕 타임스》

이 책을 읽는 동안 너무 몰입한 나머지 휴대전화를 확인하지 않았다. 눈을 뗄 수 없는 문장과 감성적인 지성으로 가득하다.
-《글로브 앤드 메일》

해시태그로 이루어지는 아이러니한 대화와 이상화된 온라인 아바타로 점철된 정보 과부하의 시대에 이 책은 매우 중요한 저술이다. 강력하고 통찰력 있으며 매우 인간적인 이 책은 정보가 꼭 지혜는 아니고 속도가 꼭 깊이는 아님을, 또 고독의 여백에서 놀라움과 진실성이 생겨날 수 있으며, 우리가 필사적으로 채우려 했던 빈 공간이 결코 불모의 공간이 아니었음을 상기시켜준다.
- 브리짓 슐트 (『타임 푸어』 저자)

이 도발적인 책은 불편한 진실 하나를 직면하도록 만든다. 우리 세대가 디지털 이전 세계를 아는 마지막 세대가 되리라는 것이다. 마이클 해리스는 이것이 왜 중요한지를 매우 설득력 있게 설명하면서, 미래를 더 사려 깊게 준비하도록 도와준다.
- 에이미 웹 (『시그널스』 저자)

에둘러 가지 않으면서도 사랑스럽고 유려하다. 이 책을 읽으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기쁘게 느껴질 것이다. 마이클 해리스는 죄책감이나 모욕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방식으로 명료하고 진실한, 매우 드문 유형의 솔직한 작가다. 이 책은 진정한 필독서다.
- 더글러스 코플런드 (『X세대(Generation X)』 저자)

인류가 연중무휴의 상태를 벗어나려 애쓰던 데서 연중무휴의 상태로 맹렬히 뛰어드는 쪽으로 전환한 범상치 않은 시대를 다룬 범상치 않은 연대기다. 이 책에서 마이클 해리스는 우리가 아무것도, 말 그대로 아무것도 놓치거나 잃어버리지 않게 됐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미래 세대에게 상기시켜주고자 하며, 그럼으로써 우리가 상실한 것과 얻은 것이 무엇인지, 또 달라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탐구한다. 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게 해줄, 보기 드문 책이다.
- 아르준 바수(Arjun Basu) (『그 사람을 기다리며(Waiting for the Man)』 저자)

마이클 해리스는 디지털 산사태가 위협적으로 우리를 덮쳐 오는 와중에도 미끄러운 바닥에 발을 단단히 딛고서, 미친 듯이 돌아가는 오늘날의 문화 속에서 어떻게 제정신으로 살 수 있을지에 대해 열정적이고 명료하고 솔직한 설명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도 깊은 통찰과 시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이 책을 월든 호숫가의 오두막에 한 권 두고 싶어 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현재 처해 있는 재앙을 설명하는 뛰어난 해설서인 동시에, 우리가 아주 잠깐이라도 ‘멈추는’ 능력을 다시 배울 수 있다면 어디에 도달할 수 있을지 숙고하는 명상록이다.
- 팀 블랙모어(Tim Blackmore) (『전쟁 X(War X)』 저자)

우리는 희소하던 정보가 갑자기 도처에 존재하게 된 독특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마이클 해리스는 이 순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질문하면서 통찰, 유머, 그리고 인본주의적인 감수성이 담긴 답을 제시한다. 디지털 혁명이 우리 문화와 우리 자신을 어떻게 변모시키고 있는지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기를 권한다.
- 노라 영(Nora Young) (『가상 자아(Virtual Self)』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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