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호류와 한중 두 나라의 전통 연희

호류와 한중 두 나라의 전통 연희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28,000
판매가
28,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53*225*30mm
ISBN13 9788952120250
ISBN10 895212025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중일의 괴뢰·괴뢰자와 광대 그리고 가이라이시를 공통적으로 관통하고 있는 키워드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특히 본고의 논의를 통해서 부각된 핵심 키워드 두 가지를 꼽으라면, 하나는 흉노 혹은 북적으로 불리던 중국 서북방의 민족들과 그 뿌리로서의 귀(鬼)이고, 또 하나는 놀이꾼으로서의 의미가 된다. --- p.35

서역에서 유래된 무애지희가 한중 양국에 유전됐던 곽독희와 꼭두놀이의 구체적인 사례에 해당된다는 이 글의 결론은 필연적으로 호승(胡僧)이나 호족계통 예인의 매개를 전제한다. 그래서 필자는 중국의 곽독희와 한국의 무애지희 양자의 관계가 바로 고대 동아시아를 휩쓸었던 호류의 구체적인 물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p.77

한중 두 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외국인을 주요 등장인물로 설정한 가면희의 전통이 있었는데, 등장인물로서의 외국인 중에서는 호인의 자취가 한국과 중국 모두에서 발견된다. 동아시아부터 서유럽까지를 잇는 실크
로드가 뚫린 이래로 각양각색의 호인들이 중국으로 넘어와 활약했다거나 그 일부가 신라나 고려까지 넘어와 다양한 활동을 펼쳤음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 p.79

중국에서 구음 라리련의 용례는 민요에서부터 설창(說唱), 희극(戱劇)에 이르기까지 공연예술의 여러 분야에서 폭넓게 발견되고 있다. 희극 분야만 하더라도 남희(南戱), 북극(北劇), 전기(傳奇), 지방희(地方戱) 그리고 현재 전승되는 인형극에 이르기까지 줄기차게 사용되고 있어 그것이 오랜 역사를 지녔음을 알게 한다. 이에 비해 한국의 구음 아리랑은 주로 민요 분야에 한정되어 용례의 폭이 상대적으로 협소하다. 또 그 역사적 내력에 대해서도 문헌적 기록이 빈약하다. 그렇지만 양자는 외형적으로 긴밀한 유사성을 드러낸다.--- p.109

각색의 관점에서도 중국의 천자문사설과 한국의 천자뒤풀이는 유사한 특성을 지닌다. 중국 희극 속에서 사용된 천자문사설의 경우 대부분 그것을 담당한 각색이 정(淨)과 축(丑)으로 수렴되고 있는데, 이것은 송대의 잡극이나 금원시대의 원본에서 공연을 주도했던 각색이 정 또는 축으로 불리던 골계 각색이었음을 고려할 때 천자문사설을 전승한 주체가 누구였는지가 은연중에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춘향전』에 삽입된 방자와 이도령이라는 인물에서도 그런 골계적 각색의 성격을 읽어낼 수 있다. 『용고기』의 부마 곽난과 시종이 짝을 이루어 대사를 주고 받는 장면은 『춘향전』에서 이도령과 방자가 짝을 이루어 대사를 주고 받는 분위기와 흡사하다. 특히 소설 속 방자의 역할이나 성격은 가면극 속의 취발이, 나아가 중국 희극의 축과 상통하고 있다. --- p.167

사실 고려시대 산대잡희(山臺雜戱) 중에는 외견상 외국인이 주역을 맡은, 그런 까닭에 연출 형식상 가면을 착용할 수밖에 없는 놀이가 적지 않았다. 예를 들면, 『고려사(高麗史)』 권129 「최충헌전(崔忠獻傳)」에 “비단으로 채붕을 만들고 호한잡희(胡漢雜戱)를 펼쳤는데 지극히 사치스럽고 괴이하다.”392라는 기록이 보이는데, 여기서 말한 호한잡희는 글자 그대로 호인(胡人)이나 한인(漢人)이 주된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이런 명칭을 얻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추론이 정확함은 이색이 남긴 「제장입성(諸將入城)」이라는 시를 통해서 입증된다. --- p.220

호족계통 예인들의 한반도 유입은 고려시대만 놓고 보더라도 초기부터 말기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내원이 다양했던 탓에 고려 때만 하더라도 재인, 화척, 백정 등으로 분류됐지만, 조선 초에 단행된 조치를 통하여 백정으로 통합·재편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도 이들 집단은 전업(轉業)하지 않고 본래부터 업으로 삼았던 연예업과 도축업에 계속 종사하며 살았다.
--- p.270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