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책이 원작이고 ＜잊혀진 약혼자＞가 스핀오프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이 스핀오프였네요.

여주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로 부터 도망을 가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이됩니다.

신분을 속이고 가정교사로 취업을 한 그녀는 자신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전 백작부인 때문에 그녀에게 계약 아내를 제안합니다.

서로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관계를 시작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점점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나한테 숨기는 게 뭘까? 하면서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이리저리 통통 튀어서 보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어요.

일러도 예쁘고 스토리도 탄탄해서 강력추천작!

작가님 도장깨기 하러 가야할 것 같습니다!!

소개

아버지 손에 팔려가게 된 에이미.
이대로 있다간 음흉한 귀족의 노리개가 되어 버린다.
몸을 지키기 위해 집을 나온 그녀는 런던에서 요크셔로 간신히 도망쳤다.
가정 교사 일자리를 얻어 이제 새로운 땅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 거라 꿈꾼 것도 잠시, 고용주가 된 보던 백작은 「조건을 받아들이면 드레스도 보석도 바라는 대로 살 수 있어」라는 말을 꺼냈다.

이럴 수가! 백작은 날 정부로 삼고 싶은 거야.
절망에 휩싸인 에이미는 백작의 저택에서 다시 도망치는데?

[ [할리퀸] 팔려간 숙녀 ]

여주인공 : 에이미 피터스

남주인공 : 셉티머스 콜로란 보던

아버지 노름 빚으로 인해 도박왕에게 팔려갈 위기에 처한 에이미는

그 곳에서 도망쳐 곧장 요크셔 레이디스 바우어 저택의 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됨.

(여기서 등장한 도박왕은 바로 "잊혀진 약혼자"의 남주, 크리스토퍼 매시슨)

고생고생해서 저택에 도착했지만, 아이는 보이지 않고...

알고 보니 가정교사가 아닌 아내가 필요하다는 보던 백작의 말에

귀족의 정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밤에 몰래 도망가다 부상을 당하게 되는데...

결국 백작의 도움을 다시 받게 된 에이미는 자신이 그를 오해했었음을 깨닫고,

무뚝뚝하지만 자신을 잘 대해주는 그에게 점점 끌리게 됨.

그의 청혼을 받아드리기로 한 그녀는 백작과의 결혼 승락을 받기 위해

백작과 함께 선대 백작부인(백작의 친척)을 만나러 가는데...

자신의 딸과 결혼시키려는 선대 백작부인의 눈에는 에이미는 눈엣가시이고!

+

이 작품은 동일 작가의 "잊혀진 약혼자"와 연결된 작품으로,

두 작품 사이의 연결 고리가 각 작품의 스토리 진행을 방해하지 않아서 좋았음.

작위와 재산을 노린 여자들을 거르고, 성실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가정교사 모집을 통해 자신의 부인을 구하려는 그의 방식이... 참;;;

아무리 첫 번째 결혼 생활이 실패로 끝났다고 그렇지...

평생을 같이 할 반려자를 그런 식으로 만난다는 것이 지금의 상식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

그래도 결국 남주의 바람대로 조건에 부합한 여주를 만나 행복하게 되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