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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바보 한창기 우리 문화의 뿌리 깊은 나무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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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작은씨앗-0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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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38쪽 | 374g | 153*224*20mm
ISBN13 9788997162246
ISBN10 899716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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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김윤정
열두 살 때부터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꿈을 서른이 훨씬 넘어서 이루었다. 엄마가 차려주신 밥상같이 따뜻한 글, 위안이 되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 영화 마지막 선물의 시나리오와 뮤지컬 황진이의 대본을 썼고, 저서로는『열여섯 살 오바마처럼』,『꺼지지 않는 사랑의 등불 김수환 추기경』이 있다.
그림 : 이상권
1965년 춘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개인전과 단체전을 여러 차례 열었다.『사기 이야기』,『삼국지 이야기』,『아름다운 농부 원경선 이야기』,『눈 속 아이』,『별이네 옥수수밭 손님들』,『까매서 안 더워?』,『강아지똥 권정생 동화의 꽃을 피우다』등의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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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닭을 기냥 안고 온 거이니?”
“죽이지 못하겠어요.”
“와?”
“…….”
창기는 고개만 푹 숙이고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속으로는 어린 제자에게 이런 잔인한 일을 시키는 선생님이 원망스러웠어요.
“너, 혹시 닭 잡는 일을 천하게 생각해서 그런 게 아이니? 닭 잡는 일은 너처럼 영어 공부를 하는 학생에게 어울리지 않아서 못 잡은 거은 아이지?”
창기는 움찔했습니다. 사실 마음속으로 닭과 소를 잡는 따위의 직업은 자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적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창기는 고개를 저었어요.
“그란데 와 못 잡았네? 무서워서 못 잡았다고? 파리도 잡고, 모기도 잡고, 쥐도 잡으면서 뭐가 무섭니? 닭고기는 맛있는데, 닭은 못 잡겠다니. 그런 얄팍한 마음보가 어딨네!”
창기는 선생님의 나무람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섭섭하거나 억울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직업에 대해 가졌던 생각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그날, 선생님의 가르침은 창기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누구나 좋아 보이는 일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을 해야 한다면 창기 자신은 팔을 걷어붙이리라 다짐했어요.
- 38쪽

당시,《뿌리깊은나무》는 여러모로 무척 파격적인 잡지였습니다. 그 시절의 잡지사라면 아무도 해 보지 않던 다양한 시도를 맨처음 시작한 잡지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대부분의 잡지는 일본 책이나 오래된 한문 책처럼 세로쓰기하는 게 일반적이었어요. 그리고 부록을 꼭 따로 챙겨 주고, 책을 최대한 두껍게 만들었지요. 책 크기도 지금처럼 큼직큼직하지 않았어요. 게다가 한자 이름으로 짧게 이름 짓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한글 이름으로, 그것도 길게 여섯 글자나 되는《뿌리깊은나무》는 사람들 눈에 이상하게 비치는 게 당연했습니다. 무엇보다《뿌리깊은나무》잡지 기사에는 한자나 영어가 단 한 자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순 우리말 잡지였습니다. 누구도 해 본 적 없는 시도였어요.
“한국에서 발간되는 잡지는 가장 한국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글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읽을 수 있는 잡지를 만드는 것이 나의 목표입니다.”
창기의 생각은 확고했습니다.
“우선 작은 것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일본 잡지를 더는 흉내 내지 않는 잡지, 누구라도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잡지, 외래어로 얼룩지지 않고도 얼마든지 품격 있는 순 우리말 잡지를 독자들에게 선보일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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