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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을 아카이브

누구나 마을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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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88g | 140*205*20mm
ISBN13 9791189500115
ISBN10 11895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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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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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문제를 회피하거나 순응하거나 공격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하지만 정반대의 태도를 취하기도 합니다. 인간은 자기에게 닥친 문제를 대면하면서 갈등 속으로 걸어가기도 합니다. 혼자이기도 하고 여럿이 함께 하기도 합니다. 인간은 그렇게 문제와 만나며 그 시간을 학습의 기회, 성장의 계기로 삼습니다. 이런 욕구는 생태적인 욕구입니다. 인간은 성장의 계기를 변형, 감속, 가속하면서 창조적이고 질적인 개인 경험으로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인간과 기록에서 인간은 생태적 인간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긴 역사에 등장하는 기록은 이런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마을기록의 이해」중에서

희생자를 목격하고, 희생의 원인을 묻고, 구조적 변화를 요청합니다. 이런 상징을 담은 애도는 시민이 권력을 압박할 수 있는 정동(情動)입니다. 정동은 개인의 감정이 아니라 사회적인 감정입니다. 정치적 정동이지요. 개인이 내적으로 공동의 사회적 의제에 대해 함께 느끼는 정서적인 변화를 정동이라고 합니다. 정동과 연결된 행위의 효과와 기록학적 측면에서 본 정동에 대해 탐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사안의 가치 기준을 생각할 때 정동적 가치를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공동체 아카이빙을 시작하며」중에서

아카이브는 ‘기억 기관’이라고 불립니다. 사회적인 사안에 대해 기억하는 역할을 위임받은 기관인 것입니다. 자크 데리다 같은 포스터모더니스트들은 아카이브가 모든 기억을 보존하는 기관이어야 하는데 공식적인 기억만 보존한다며 아카이브 존립의 정당성까지 흔들었습니다. 공식적인 기억에 반하는 대항 기억이라든지 반(反)헤게모니적인 서사나 네러티브(narrative)는 전혀 보존하지 못한다고 비판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공식적인 기억은 어떻게 보존할 수 있을까. 민간기록에 대한 관심은 이 고민에서 시작했습니다. ---「도시재생과 공동체 아카이브」중에서

(수원은) 경기도 땅이지만 충청도 말씨를 닮았습니다. 안성천문화권은 안성의 남사당패가 돈이나 곡식을 구하러 걸립을 다녔던 지역과 거의 일치하며, 새벽같이 일어나 걸으면 늦은 저녁에 들어갈 수 있는 거리의 통혼권(通婚圈)이자, 장돌뱅이들이 5일장을 돌아다니는 권역입니다. 어린 시절 동네 아주머니들이 누구네 엄마라는 호칭보다 시집오기 전 고향의 이름을 붙인 안성댁 · 아산댁 등의 택호로 불렸던 그 지역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원의 지역적 특징과 역사문화적 특성」중에서

세운상가의 이후 상가 활성화 방향을 전자제품 전문 유통 상가로 보는 분이 많았어요. 밖에서 보기에 유통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우리가 찾아다니며 인터뷰한 분들은 달라요. 이분들은 기술적 자부심이 대단하세요. 이런 대단한 장인이 많이 계시다고 회의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세운상가를 도심 제조산업의 혁신처로 발전시키자는 방향으로 바꾸게 됩니다. 초상화 인터뷰가 결국 상가 활성화의 전략적 방향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지요. ---「다시세운 프로젝트, 세운상가 재생활성화 사업」중에서

영웅주의 담론은 전쟁의 많은 이야기를 덮습니다. 여기서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라집니다. 국가는 애국주의, 충성 등을 강조하는데 전쟁터에서 정말 전투를 치르고 돌아온 사람들과 인터뷰를 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국가? 전쟁터에서 국가가 어디 있어요? 국가는 생각이 안 날 겁니다. 살아남아야 되고, 집에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살아남기 위한 전투를 치릅니다. ---「구술사란 무엇인가」중에서

저희는 지역에서 살아온 개인의 기록을 중심에 둡니다. 개인이 가지고 있을 때는 혼자만의 기억이지만 그것이 수집되어 기록으로 지역과 동기화되면 사회적인 기록자원이 됩니다. 지역과 시민을 위한 공공, 사회적 자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이 한 장 있습니다. 개인은 그 사진을 본인 입장에서 바라보지만, 연구자는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배경에는 어떤 건물과 길이 있고, 입은 옷차림은 어떤지를 종합해서 그 시대의 풍습과 문화를 확인합니다. 개인의 기록을 통해서 지역의 시대적 역사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지역 아카이브의 사회적 역할」중에서

빠른 변화와 속도 속에서 왜 이 일을 계속해야 하고, 우리는 무엇을 기록하고, 무슨 이야기를 풀어갈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삶이 지속되는 한 계속되는 이야기들을 담는 그 과정이 무척이나 고단하지만 그것 또한 시간기록자들의 숙명이라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계속되는 삶과 시대를 담아가고자 합니다.
---「골목잡지 [사이다], 마을기록을 담다」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강 마을기록의 이해

기록은 혼자 간직하는 것이 아닙니다. 곁에 있는 사람과 나누며 결속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공동체는 ‘이야기 기록’이라는 문화적 유전자로 살아왔습니다. 인간의 행복은 다른 인간과의 만남에 있습니다. 구술은 행복을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복을 찾아 기록합니다. 마을기록은 인간의 일상적 삶과 떨어져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마을기록은 행복과 닿아 있습니다.

2강 공동체 아카이빙을 시작하며

민간영역의 아카이브는 ‘리빙 아카이브(Living Archive)’를 지향합니다. 끊임없는, 살아 있는 아카이브는 계속 논쟁의 거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기록,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회자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록에 사람들이 덧붙이고 덧붙여서 많은 이야기가 같이 어우러져서 계속 활용됩니다. 기록이 살아 있는 유기체 같은 성격을 갖게 하는 것이 리빙 아카이브의 개념입니다. 다른 공동체와 공유할 수 있는 지식의 몸체, 즉 하나의 공간입니다.

3강 도시재생과 공동체 아카이브

마을 아카이브의 구축은 컬렉션보다는 풀뿌리 운동의 일환이자 과정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마을 주민들 간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소통을 통해 마을 아카이브에 대한 합의 체계를 만드는 과정이 마을공동체 내부에 지속가능한 내적 동력을 확보해 줍니다. 마을 만들기는 결국 마을을 만드는 사람의 문제입니다. 아카이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사람을 양성하는 문제,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4강 수원의 지역적 특징과 역사문화적 특성

지역의 시민들은 스스로를 기록함으로써 지역의 존재 가치를 높이고 공공이 독점한 기록의 주권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을 아카이브를 준비하면서 먼저 공부할 부분이 자기 지역의 역사입니다. 지역의 작은 역사들은 지금도 중앙의 기록에서 소외되지만, 지역 문화원이나 박물관 등을 통해 꾸준히 기록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지역의 수원과 이천의 사례를 보면,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한 지역아카이빙은 기록 활동의 지속성을 강화해 주고 있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수원의 시민기록자들에게 가장 바탕이 될 수원 이야기 강좌를 진행하였습니다.

5강 다시세운 프로젝트
세운상가 재생활성화 사업


혹시 세운상가 아세요? 조선시대 한양도성 지도를 보면 종묘가 한양의 중심이에요. 남쪽으로 남산까지 이어진 세운상가는 도성의 세로 중심축이고요. 옛날 왕이 행차하던 길이었어요.
일제 때는 도심 한복판에 불이 나면 동서남북으로 번지지 않도록 비워둔 소개 공지였습니다. 해방 후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노점들이 이곳에 난립을 합니다. 그러던 곳이 압축성장의 근대화를 추진하던 박정희 대통령의 눈에 띄어요. 이후에 어떻게 변했을까요?

6강 구술사란 무엇인가

1993년 즈음 창고에 넣어 둔 오디오를 살리려고 얼마 전에 세운상가에 들고 갔어요. 골동품점처럼 보이는 가게의 주인은 1969년부터 세운상가에서 일했다고 합니다. 옛날식 스피커, 턴테이블, 고풍스러운 진공관 앰프가 가게 안에 쭉 깔려 있었어요.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그곳에 갔어요. 아이들도 보라고요. 조그만 스피커에서도 좋은 음질의 소리를 듣는 아이들은 큰 스피커, 그것도 전선을 여러 개 연결해야 되는 이런 스피커를 본 적이 없거든요.

7강 지역 아카이브의 사회적 역할

강원도 원주시에서 지역민과 함께 도시기록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째입니다. 어디에도 없는 지역의 기록자원이 시민의 참여로 축적됩니다. 이 지역 데이터가 결국 지역의 자원이 되는 것입니다. 강원아카이브협동조합에서 지역기록화 사업 10주년 기념으로 기록문화축제를 개최했습니다. ‘10년의 기록, 시간의 미래’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록문화를 정리하고자 준비한 행사입니다. 도시기록 10년 아카이브, 지역 읽기, 영상기록 등 시민들과 함께한 지역기록 10년을 소개하겠습니다.

8강 골목잡지 [사이다], 마을기록을 담다

골목잡지 [사이다]는 수원 민중의 생활사를 촘촘히 담아내고자 2012년에 창간된 잡지입니다. 동네의 구불구불한 골목길 모퉁이를 돌아서면 기억 속 오래된 모습과 조우하게 됩니다.
[사이다]는 무심히 지나쳤던 수많은 골목길을 다시 걷고 있습니다. 골목 안 작은 공동체 이야기와 오랜 세월 자신의 삶을, 동네를 지켜온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 험난하고 치열했던 삶의 시간을 차곡차곡 담아 들려주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지 삶의 태도에 대해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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