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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입문 2

나무 입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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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148*210*35mm
ISBN13 9791188191079
ISBN10 118819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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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률가이자 아마추어 식물학자 블라디슬라프 니즈비츠키는 중앙아시아 투르키스탄에서 지금은 니즈비츠키 꽃사과나무로 불리는 이 나무를 발견했다. 꽃이 홍자색이고 겉과 속이 붉은 아주 작은 사과가 열리는 나무였다. 그는 1890년경에 독일 적선수목원에 근무하던 게오르크 디크에게 씨앗을 보냈다. 이것이 퍼플웨이브와 메이폴 탄생의 서막이었다. --- 「퍼플웨이브 꽃사과나무」 중에서

철쭉을 머뭇거릴 척(?), 머뭇거릴 촉(?)을 써서 척촉이라 하는 것은 “꽃이 아름다워 산길을 가는 나그네의 발걸음을 머뭇거리게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5세기 말 중국 양나라의 도홍경은 《본초경집주》에서 양척촉, 황철쭉은 “양이 그 잎을 잘못 먹어 비틀거리다가 죽어 이르게 된 이름(羊誤食其葉 ??而死 故以爲名)”이라고 했다. --- 「철쭉」 중에서

느릅나무는 곡식이 떨어졌을 때 속껍질, 어린잎, 열매로 주린 배를 채우는 구황식물이었다. 시무나무도 마찬가지였다. 봄에 어린잎을 채취해 밀가루나 콩가루를 묻혀 쪄 먹고, 속껍질을 벗겨 말린 뒤 가루를 내어 먹었다고 한다. 질긴 껍질로 밧줄을 꼬거나 천을 만들기도 했다. 다만 열매는 써서 먹지 않았던 모양이다. --- 「시무나무」 중에서

물푸레나무 껍질은 진피(秦皮)라고 하며 약재로 썼다. 특히 껍질을 달인 물은 눈병에 잘 듣는다고 알려져 있고, 통풍 치료에도 좋다고 한다. 껍질에 물을 붓고 오래 달이면 진득한 풀이 만들어지는데, 일본에서는 이 풀로 그을음 등을 개어 먹을 만들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 삼국 시대 위나라의 명필가인 위중장이 만들어 썼다는 중장묵(仲將墨)을 만드는 방법이 《고사촬요》나 《지봉유설》 등에 실려 있는데, 그을음, 아교 등을 물푸레나무 껍질에서 우려낸 푸른 물로 개는 것으로 나온다. 중장묵을 갈아 만든 먹물은 붓을 한 번만 찍어 글씨를 써도 그 검기가 옻칠한 것과 같다는 평도 함께 실려 있다. --- 「물푸레나무」 중에서

졸참나무의 ‘졸’이 장기짝의 ‘졸(卒)’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크고 웅장함에 반대되거나 계급이 낮은 것이 졸인데, 결국 그것은 ‘작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졸참나무는 장기짝 졸이나 병졸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 졸참나무라는 이름은 소리진목(所里眞木) 또는 조리참나모에서 졸참나무가 되었다. 그러니까 졸참나무는 ‘작은 참나무’가 아니라 일찍 수확해 배고픔을 면할 수 있는 올벼와 같아 ‘올벼참나무’라 불렸던 나무다. 지금도 충청도 일부 지방에서는 졸참나무 도토리를 싸도토리(쌀도토리)라 부르는 것도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 「졸참나무」 중에서

옛날에는 추천장을 천섬(薦剡)이라 하기도 했는데, 이 말은 섬계에서 나는 등지와 관련이 있다. 추천장은 추천을 받는 사람에게 일생에 몇 안 되는 기회다. 어쩌면 운명이 걸렸을 수 있다. 추천 글을 아무 종이에 적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당시 최고로 알아주는 섬지에 적는 것이 당연했다. 그리하여 ‘섬지에 적은 추천 글’이란 뜻으로 추천장을 달리 이르는 천섬이란 말이 나왔다. --- 「등」 중에서

어떤 사람은 보리를 수확하는 철에 열매가 익어 보리수나무란 이름이 나왔다고 한다. 봄에 씨를 뿌리는 봄보리와 가을에 씨를 뿌리는 가을보리 모두 수확하는 철은 초여름이다. 보통 9월 하순~10월 상순에 익는 보리수나무 열매와 때가 맞지 않는다. 아직 보리가 여물지 않아 굶주림을 면할 수 없는 보릿고개가 음력 4월인 것을 봐도 보리의 수확과 보리수나무의 결실은 아무 관련이 없다. 보리수나무 씨를 보면 모든 의문이 풀린다. 그 씨가 꼭 보리알처럼 생겼다. 보리수란 이름은 씨가 보리와 닮은 데서 나왔다고 보는 것이 옳다. 중국에서도 보리수나무의 별칭 가운데 하나가 맥립자(?粒子), 즉 보리알이다. --- 「보리수나무」 중에서

나무를 경제적인 가치로만 따져야 하는 것일까. 별 쓸모가 없다고 모조리 베어 내고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나무, 돈 되는 나무 일색으로 조림해서는 곤란하다. 쓸모없는 나무가 어디 있으랴. 못생겼으면 못생긴 대로 잘생기고 멋진 나무들 사이에서 자랄 때 그것을 바라보고 느끼고 이용하는 우리의 삶도 풍성해질 것이다. 지금 리기다소나무는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여 있다. --- 「리기다소나무」 중에서

“정공등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 주로 풍병(風病)과 혈병(血病)에 쓴다. 쇠하고 늙은 몸을 나아지게 하고, 양기를 돋우고, 허리와 다리를 강하게 하고, 팔다리가 저리고 아픈 것을 치료하고, 흰머리를 검게 하고, 몸이 차가워져 생긴 병(風邪)을 몰아낸다.” 마가목을 정력제로 여기는 사람이 삼는 근거는 바로 이것이다. --- 「마가목」 중에서

예부터 중국에서는 무덤가에 묘지수로 소나무, 측백나무, 모감주나무, 회화나무, 버드나무를 심어왔다. 이 풍속은 주나라에서 비롯된 것으로 유학 경전인 《예기》에 실려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 영향으로 도래솔 등을 심어왔지만, 중국 민간에서는 팥배나무, 자귀나무도 묘지수로 쓴다고 한다. 팥배나무는 꽃과 열매가 아름답고 풍성하기 때문에 후손 번창을 조상에게 비는 의미가 있고, 자귀나무는 꽃과 잎이 아름다운 데다 일산(日傘) 같은 수형으로 녹음을 드리우기 때문에 그처럼 조상이 후손을 도와주기 바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 「팥배나무」 중에서

오동나무에 봉황이 깃든다는 전설도 있다. 《시경》의 봉황은 오동나무에서 울고, 《장자》의 봉황은 오동나무가 아니면 머물지 않는다. 봉황은 성인이나 성군을 상징하는 상상의 새다. 봉황이 오동나무에 깃들면 성인이나 성군이 태어난다고 한다. 성인, 성군이 가르침을 내리거나 나라를 다스리면 백성은 태평성대를 누리게 된다. 선비들은 마당가에 오동나무를 심으며 큰 인물이 나오기를 바랐다. 자신의 자식 가운데 큰 인물이 나오면 얼마나 좋겠는가. 아마 그런 바람이 있었을 것이다. --- 「오동나무」 중에서

그는 그 나무에 ‘미스 김’이란 이름을 붙였다.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이 김씨였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인대회가 열린다면 미스 김이 쉽게 우승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였다고 한다. 그는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여성만큼 아름답다는 뜻에서 이 털개회나무에 미스 김이란 이름을 붙였다. 그동안 미더가 한국에서 식물들을 채집할 때 자료를 정리하며 도와준 미스 김이란 타자수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미스김라일락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알려진 것과는 크게 다르다. 미더 스스로가 밝힌 이 이야기는 《라일락, 뉴햄프셔 관점(Lilacs: A New Hampshire Perspective)》, 《라일락, 정원사 백과사전(Lilacs: A Gardener's Encyclopedia)》 등에 실려 있다. --- 「팔리빈라일락」 중에서

꽃은 흰 잔털을 지닌 흰색 꽃잎 4개, 암술 1개, 수술 7개의 비대칭형이고, 위쪽에 달린 2~3개의 꽃잎에는 담홍색 또는 노란색의 밀표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밀표의 색이 변한다는 사실이다. 일본 농생물학자 가쿠타니 다케히코의 연구에 따르면 칠엽수꽃은 노란색 밀표를 하고 피어났다가 나흘째 되는 날부터 담홍색으로 변한다. 칠엽수는 밀표가 노란 사흘 동안만 그 꽃에서 꽃꿀을 분비한다. 이는 꽃가루받이에 도움을 주는 꿀벌과 호박벌류를 위한 것이다. --- 「칠엽수」 중에서

열매는 7월에 붉게 익는다. 눈여겨볼 만한 것은 꽃받침이다. 꽃이 피었을 때는 꽃받침조각을 펼치고 있다가, 꽃이 지고 씨방들이 자라며 열매 단계로 나아가면 꽃받침조각을 닫아버린다. 꽃받침조각은 열매가 굵어질수록 점점 벌어지다가 완전히 익으면 활짝 펼쳐진다. 이는 발아 능력을 갖출 때까지 새와 곤충으로부터 씨앗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씨앗이 성숙해야만 과육을 동물에게 기꺼이 내준다.
--- 「곰딸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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