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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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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276g | 140*205*20mm
ISBN13 9791188912414
ISBN10 118891241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가끔 정상 궤도에서 이탈했을 때,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한다. 그 힘은 위대하다.”

인간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고통은 생명체를 유지하기 위한 유전자 프로그램이라는 말도 있다. 그래서 고통과 통증을 참아낸 후에는 언제나 안도와 행복감이 보상으로 오는 건지도 모른다. 가끔 정상적인 궤도에서 이탈한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에너지를 발휘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힘은 위대하다.
나는 작품을 쓸 때 주변에서 보고 들은 일들을 모티브로 쓰는 경향이 있다. 그래야 머릿속으로 이미지가 되어 이야기를 진행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 역시 양평의 이미지가 바탕이 되어 초고를 쓰기가 수월한 편이었다. 양평에 뿌리를 내리려는 한 가족의 치열한 분투기가 생존을 향한 몸부림이고 실존이라는 생각이 작품을 쓰는 내내 들었다. 그리고 두 소녀의 결핍은 내 사춘기를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늘 10대의 성장소설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야기들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말)

기어이 똥바가지를 쓰고 말았다. 우리 가족이 양평으로 이사 가는 날 내 기분이 그랬다.
북한강로를 한참 달리자 양평으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우리 가족은 정체 구간을 만났다. 2차선 도로를 꽉 메운 차들이 짜증스레 경적을 울려댔다. 하필이면 이삿날이 토요일이었다. 이삿짐을 실은 트럭은 마치 막힌 대장 속에 갇혀 버린 똥처럼 도로 가운데에 흉물스럽게 서 있었다. 하늘은 더없이 파랗고 구름은 무심히 떠 있었다. (본문 7쪽)

나는 차에서 내리기 싫었으나 아빠의 독촉에 마지못해 굼뜨듯 내렸다. 그때 ‘비켜!’ 하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차 쪽으로 몸을 바짝 기댔다. 눈앞으로 번개처럼 뭔가 휙 하고 지나갔다. 자전거였다. 자전거를 탄 여자애 등에 관절인형이 위태롭게 매달렸다. 여자애가 뒤를 힐끗 돌아보더니 별거 아니라는 듯 달아나 버렸다.
“뭐 저런 싸가지가 다 있어. 사람이 다칠 뻔했는데 사과도 없이.” (본문 13쪽)

3교시가 끝난 후 쉬는 시간에 똥머리를 느슨하게 틀어 올린 여자애가 교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 애는 빨간 헤드폰을 귀에 걸친 채 내 쪽으로 다가왔다. 예상치 못한 짝의 출연이었다. 헤드폰을 낀 모습이 만화에서 튀어나온 애 같았다. 더구나 얼굴에 파우더를 바른 모습이 가부키 화장을 한 것처럼 겉돌았다. 마스카라를 진하게 바른 눈 밑은 흑심이 번진 것처럼 어둡게 그늘져 있었다. (본문 38-39쪽)

싸가지는 여전히 관절인형 잭이 세상의 전부인 것 같았다. 아무리 인형이 좋다고 친구나 엄마를 대신할 수 있을까. 분명 정신세계가 4차원이었다.
“너 진짜 연구 대상이다. 하긴 우리 부모도 이해 못하는데…… 이놈의 촌구석이 뭐가 좋다고 날 끌고 와서…….”
나도 모르게 속에 있는 말을 싸가지에게 쏟아내고 말았다.
싸가지는 내 푸념 섞인 말에 조금 놀란 듯 바라보았다. (본문 66-67쪽)

아빠는 재석이네 학교의 통폐합 문제로 학교와 교회를 번갈아 가며 작은 학교 살리기 회의를 했다. 재석이가 전학을 가자마자 불거진 문제라 아빠는 어깨가 무거웠다. 더구나 집 앞에 있는 학교를 놔두고 자칫하면 버스를 타고 한 시간이나 가야 하는 문호리로 다닐 판이었다. 아빠는 학교 통폐합 문제로 굉장히 흥분했다. (본문 74쪽)

“나도 믿기 싫어. 내가…… 내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작 열여섯인데…….”
“너…… 그 말 정말이야?”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싸가지가 갑자기 일어나 앉았다.
“너 상상력 한번 풍부하다. 그 머리로 소설을 써라. 딱 보니 넌 지금 그냥 겁먹은 거야.”
(본문 171-173쪽)

애니고에 합격한다면 어쩌면 나는 중미산 자락을 오랫동안 떠나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사이 싸가지의 손톱은 정상적으로 자라 있겠지. 그리고 우리의 버킷리스트는 여전히 진행 중일 것이다. (본문 203-204쪽)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상한 나라의 싸가지가, 내 짝이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한 가장에게 닥쳐온 시련. ‘베체트씨’ 병에 걸리게 된 아빠는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병에 걸린 것이라며 병이 낫기 위해서는 도심을 벗어나야 한다고 뜻을 세운다. 그런 아빠의 협박 아닌 협박으로 온 식구가 도심 생활을 정리하고 양평의 한 마을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울에서 외고를 다니는 게 꿈이었던 ‘아령’은 똥바가지를 쓴 것처럼 양평의 모든 것이 불만족스러웠다. 그렇게 억지로 이사를 오던 날, 차에서 내리려던 아령은 관절인형을 매달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여자애와 부딪칠 뻔했다. 가까스로 몸을 피한 아령에게 사과 한마디도 없이 번개처럼 휙 지나간 여자애를 그때부터 싸가지라고 부르게 된다.
아령은 집도 학교도 마을 사람들도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전학 간 날, 운명의 장난처럼 자신과 부딪칠 뻔하고도 사과 한마디도 없이 떠난 그 싸가지와 짝이 된다. 처음에는 도통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던 짝 ‘이슬’이가 자신처럼 전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서로의 속내를 조금씩 터놓는 사이가 되면서 둘은 그렇게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싸가지가 된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해간다.
이슬이의 집에 초대를 받은 아령은 이슬이의 이모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이슬이의 부모님이 모두 일찍 병으로 돌아가셨고, 그 뒤로 이슬이는 살아 있는 것이 아닌 인형(‘잭’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분신처럼 소중히 여긴다)에 집착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이슬이가 엄마처럼 죽을병에 걸려 금방 죽을 것이라는 헛된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아령은 그런 이슬이를 설득하기 시작하는데…….
아령의 아빠는 이사를 반대하는 딸에게 아무런 목표도 없이 외고에 가는 게 꿈이냐며 아빠를 살리는 일보다 그깟 학교가 중요한지 반문한다. 그렇게 둘 사이는 서먹서먹해지는 듯했지만 어떻게든 양평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남으려는 아빠와 엄마의 노력 덕택에 아령은 도시가 아닌 이곳에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된다.
아령이의 가족과 이슬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성장통을 겪으며 전학생의 고충, 삶과 죽음, 가족 간의 사랑, 꿈과 우정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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