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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를 위한 현실주의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

: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리뷰 총점9.5 리뷰 39건 | 판매지수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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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606g | 153*225*30mm
ISBN13 9791187601463
ISBN10 118760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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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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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야말로 권력정치의 현실을 강자보다 더 깊게 이해하고, 현실주의적으로 사고할 필요가 있다. 약자일수록 운신의 폭은 더 좁아지고, 실패로 인한 대가는 더 혹독하며, 떨어져야 할 낭떠러지의 깊이는 더 깊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정한 현실주의는 강자가 아닌 약자의 것이어야 한다. ---「들어가면서」중에서

신라는 어떻게 해서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을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김춘추와 김유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전통적이고 영웅중심적인 사고방식이라는 비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와 리더십의 교과서와도 같은 이 두 사람이 없었다면 신라는 결코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약자가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할 두 가지 덕목을 나누어 가지고 있었다. 바로 정확한 ‘눈’과 자신만의 ‘무기’이다. ---「신라가 살아남은 이유」중에서

“또 생각해 봐야 할 문제는 원교근공입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원교근공은 강대국의 논리라는 것입니다. 강대국이 자기 중심의 지역질서를 구축하고 세계 전략을 펼치는 수단인 거예요. 약소국이 이런 논리에 잘못 말려들면 오히려 라이벌인 강대국을 견제하는 또 다른 강대국의 도구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위험해지는 것이죠.
특히 강대국들 사이에 끼인 약소국들이 취해야 될 외교 전략의 기본은 ‘원교근공이 아니라 원교근친(遠交近親)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원교근친’이란 멀리 있는 나라와 교류하면서 동시에 가까운 이웃 나라들과 선린 관계를 구축해나가고 가꾸어 나가는 것이죠. 고려가 걸었던 이 길이 강대국들이 주변에 늘 존재하는 한반도 외교의 기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동북아 균형자의 조건」중에서

폭력에 기대어 휘두르는 권력은 상대방을 공포에 떨게 해서 굴복시킬 수는 있지만 내가 힘이 떨어지면 그 순간 바로 끝이 날 수밖에 없다. 상대방을 매수하는 방법 역시 마찬가지다. 돈이 떨어지는 순간 바로 끝인 것이다. 눈앞에 보여줄 수 있는 힘이나 돈 같은 현찰이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 셈이다.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상대방을 굴복시키거나 내 편으로 만든 권력자는 장기적인 전망이나 계획을 세우는 것이 불가능하다. 반면 정당성이나 매력이라는 자산을 가지게 되면 훨씬 안정적으로 권력이 유지된다. 지금 다소 손해를 끼치더라도 상대방이 믿고 기다려 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일종의 신용거래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최씨 무신정권」중에서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은 다른 사회들을 야만시할 뿐 아니라 그 사회들이 내면적으로 얼마나 성숙하고,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근본적으로 폄하하게 만듭니다. 다른 사회가 역동적으로 변화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하고, 그들의 내면에 축적되어 가는 힘의 기초, 나아가 그들이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얕잡아보게 되는 거죠. 외부에 대한 섣부른 평가도 문제지만 스스로에 대한 오만한 평가를 내릴 수도 있어 문제입니다. 다른 집단을 그저 무시하면서 그들에 대한 군사적인 대비도 게을리 하게 됩니다.”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중에서

내가 상대방의 시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오히려 매우 현실적인 이유에 있다.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고 싶기 때문에 상대방이 서 있던 자리에 가 보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만 현실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만약 16세기 일본인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있었다면 조선 정부는 정명가도라는 히데요시의 선언이 결코 헛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유목민족에 대한 일방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몽골제국이나 청나라에 대해 우리는 훨씬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글을 마치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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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로 취임한 2017년 우리 경제의 대외환경은 몹시 어려웠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실험, 중국과의 사드 배치와 통화스왑 연장 논의, 미국과의 FTA와 환율협상.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냉철한 현실 분석과 실용적인 논리로 끈질기게 설득하고 때로는 배짱도 부리는 우리만의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에서 설파하는 ‘정확한 눈’과 ‘자신만의 무기’를 현실에 적용하려고 애쓰는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는 우리 역사 속 네 가지 사례를 들고 있습니다. ‘눈’과 ‘무기’로 성공한 신나는 역사도 있지만, 그렇지 못해 부끄러운 역사도 있습니다. 북핵 문제, 대외경제 상황 등 바깥 환경이 여전히 엄중합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대처에 대해 역사는 뭐라고 기록할까요? ‘정확한 눈’과 ‘우리만의 무기’를 갖춰 훗날 성공한 역사 사례로 인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김동연 (前 경제부총리·기획경제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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