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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성교육

발도르프 성교육

: 아동 발달을 토대로 한 성교육 지침

부모되는 철학시리즈-12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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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56g | 128*188*20mm
ISBN13 9788965292012
ISBN10 896529201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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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
이 시기 아이의 행동을 성과 연결하여 문제 삼는 것은 어른과 아이 사이에서 생긴 오해 때문임이 확실하다. 성적인 내용이 없는 아이의 행동을 성적인 것으로 파악하는 어른의 태도가 문제인 것이다. 어른은 아이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것을 아이의 세계가 아니라 자신의 세계와 관련지어 생각한다. 대개 만 4세나 5세, 늦어도 만 7세 무렵이면 아이는 저절로 수치심이라는 감정이 생긴다. 여아는 만 4세쯤이 되면 옷가지를 걸치고 싶어 하는데, 특히 사람들 앞에서 벌거벗고 다니지 않으려 한다. 따라서 아이에게 따로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가르칠 필요는 없다. 이 감정 또한 저절로 생기도록 놔두고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좋다. 교육적으로 부끄러움을 가르치려고 말로 설명해주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p29
유아기 아이가 임신 과정과 성적인 사실들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그런데 어린 동생이 태어나는 것을 가까이에서 보는 등의 경험으로 아이가 그런 질문을 던지는 경우, 우리는 아이의 나이에 걸맞은 방법으로, 다시 말해서 사실적인 설명이 아니라 ‘상(像)’으로 자연스럽게 알려주면 충분하다. 하지만 동시에 유아기 아이가 성적 기관을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아이가 부모와 그 기관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필자의 견해이다.

p45
성과 관련해서는 우리 성인들도 여전히 미완성이라고 인정해야 할 것이다. 성인이 모든 것을 훨씬 더 잘 안다고 치더라도 더 잘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성인들도 한평생 배워야 하는 영역이 바로 성이라고 젊은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젊은이들이 성인의 진솔한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 우리를 믿고 스스로 말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도움이 된다. 청소년 자녀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므로, 우리는 이제 동등한 대화의 파트너를 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문제에서 성인은 청소년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p85
독일에는 아기를 물어다 주는 황새 이야기가 있다. 지상에 오기를 원하지만 아직 몸을 갖지 못한 영혼을 표현하려고 찾아낸 그림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말하려는 대상은 감각 세계의 사실이 아니므로, 이렇게 감각세계를 지향하는 언어로는 생명이 태어나는 과정을 제대로 묘사할 수 없다. 그래서 민간에서는 옛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었고 또 그들의 신화와 전설로 전해지는 상들로 그런 과정을 묘사했다. 오늘날 우리가 아직 충분한 지적인 상태에 이르지 못한 아이의 의식에 그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옛 표상들을 동원하려고 하면, 먼저 우리 자신이 그런 상들에 어떤 진실이 담겨 있는지를 알아내야 할 것이다. 황새라는 상에 담긴 의미를 “읽어낼” 수 없는 사람은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경우에는 차라리 세상에 오기 전 사람의 생명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 더 낫다. 아니면 그런것을 아는 사람을 찾아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도록 부탁해야 할 것이다.

p102
성폭력 피해를 입은 아이의 엄마들과 접촉한 경험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아이뿐만 아니라 그 엄마들도 도움이 필요하다. 아이가 당한 일에서 상처 가운데 어떤 것이 아이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그들의 현실을 뒤덮고 있다. 게다가 아이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까지 더해진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불안이 아이의 발달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엄마는 의식적으로 자신들을 도울 방법을 찾아서 죄책감, 실망, 분노와 증오, 상처와 슬픔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운명에 대한 믿음, 이해, 용서 등의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에는 노력해서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고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이란 없다.


부모가 나누는 친밀한 부분들을 아이가 봐도 되는 걸까? 그래도 된다면 아이는 어느 정도까지 보아도 좋은 것일까? 부모가 성행위를 하고 있는 침실에 아이가 불쑥 들어왔다면, 부모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까? 아이가 자위하는 현장을 보게 되었을 때 부모는 어떤태도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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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성역할에 고착된 사고방식이 남성과 여성 모두를 짓누르는 한국사회에서 성교육을 반세기 전부터 정책적으로 비중 있게 다뤄온 독일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혜가 담긴 성교육의 관점과 교류할 수 있어 고맙다. 독일은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데 있어 정치교육과 환경교육 그리고 성교육을 3대 교육으로 삼아 정책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성교육을 교육현장에서 체계적으로 다루는 만큼 축적된 자료와 성과물이 방대하여 언론을 통해 한국에도 알려진 바 있고 이미 다른 교육 영역과 함께 소개되기도 했다.
이 책의 출간이 반가운 것은 글쓴이들이 각자의 전문영역인 의학, 교육학, 심리학을 토대로 성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을 마주하는 방식은 각 영역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일관된 관점으로 읽히는 것은 발도르프 교육학에 대한 기본적 개념과 가치를 공유하는 까닭일 것이다. 읽다 보면 발도르프 교육학적 배경이 인간 발달과 몸에 대한 사유를 깊이 있게 하도록 돕는다는 점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이 책을 함께 읽고 질문을 만들어가는 모임에서 각 장별로 교육방법을 모색하면서 사용하기를 권한다. 성교육을 고민하는 이들과 함께 어떤 관점으로 성을 만나야 하는지 점검하고, 인간 발달에 따른 특성과 행동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교육현장과 삶의 공간에서 모순과 투쟁하며 때로는 분노하고 좌절하면서 경험한 기록들을 기꺼이 나누는 것은 독자들을 통해 더 진화되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 책이 시대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지닌 이들을 초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이권명희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전문강사, 여성사회교육원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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