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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

부끄러워!

: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곳 키라의 감정학교 4

[ 양장 ] 키라의 감정학교-004이동
리뷰 총점9.8 리뷰 28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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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0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384g | 153*210*20mm
ISBN13 9788950976828
ISBN10 895097682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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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는 재빨리 프로그램지를 펼쳐 유벨톤을 찾아보았다. 있을까? 소년의 이름이? 1부 순서에 나왔던 밴드들의 소개가 지나고 드디어 유벨톤에 대한 소개가 나왔다. 있다! 리더, 베이스 기타…… 로렌츠. 소년의 이름은 로렌츠였다. 로렌츠, 이상하게 로렌츠라는 이름을 보는데 키라의 심장이 자꾸만 쿵쾅거렸다. 공연장 안이 너무 시끄러워서일까?
--- p.24

“그러게 부끄러움이 뭘까?”
누군가 말했다. 귀에 대고 속삭이는 것처럼 작은 목소리. 하지만 아주 선명한 목소리였다. 누구 목소리지? 키라도 로렌츠도 깜짝 놀라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 순간 대기실이 울렁거리더니 갑자기 주위가 짙은 핑크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 p.63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때로는 불편하고 괴로울 수도 있지만 부끄러움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거든. 지금의 나보다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어. 대신 부끄러움을 누군가 다독여 준다고 없어지진 않고 성장을 통해 스스로 해소하게 되는 감정이 아닐까.”
--- p.109

사람을 좋아하는 일에는 정답이나 정해진 방법 같은 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 로렌츠를 향해 두근거리는 키라의 마음도 설명할 방법이 없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사람을 잘못 보았든, 헷갈렸든 그 순간 그 사람을 향한 순수하고 뜨거운 마음은 창피하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닌 건 분명하니까.
--- p.125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친구들과 록 페스티벌 공연을 보던 키라. 실력은 어설프지만 열심히 기타를 연주하는 로렌츠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과 달리 수줍어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 강연에서 우연히 로렌츠를 만나게 되고, 밴드 공연에 초대받는다. 키라는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하지만 로렌츠가 공연 홍보에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창피함과 수치심에 괴로워한다. 로렌츠는 자신의 행동이 부끄럽지도 않은지 오히려 키라에게 큰소리치고, 둘의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 짙은 핑크빛 세계가 펼쳐지는데……. 과연 키라와 로렌츠는 진짜 부끄러움을 마주한 뒤 무사히 감정학교를 빠져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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