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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보다가 앙코르 외쳐도 되나요?

오페라 보다가 앙코르 외쳐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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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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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731g | 153*210*30mm
ISBN13 9788952112705
ISBN10 895211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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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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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발코니석’ 암표를 비싸게 주고 샀다가 낭패를 보는 미국인이 많다. ‘발코니’는 미국에선 2층이지만 영국에선 맨 꼭대기 4층이다. 신神들처럼 멀고 높은 곳에서 사람들을 내려다본다는 뜻에서 ‘가드gods’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기증 때문에 코피가 터진다고 해서 ‘쌍코피the nosebleeds’라는 은어도 있다.--- p.19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음향렘첸?면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1층 B블록의 중간쯤이나 2층 중앙의 앞쪽이다. 물론 가장 비싼 자리다. 2층은 무대는 물론 자막이나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모두 잘 보이고 음향도 좋다. 1층에서 무대의 깊이와 입체감을 느낄 수 있으려면 맨 앞쪽보다는 중간쯤이 낫다. 1층 맨 앞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막이 너무 높은 위치에 있어서 공연 내내 목이 아플 정도다. 지휘자가 무대를 일부 가린다. 무대에서 발생하는 먼지도 가장 많이 들이마시게 된다.--- p.36-37

세계에서 티켓을 가장 구하기 힘든 공연은 독일 바이로이트에서 열린 바그너 페스티벌(www.bayreuther-festspiele.de)이다. 매년 7월 25일부터 8월 28일까지 ‘바그네리안의 성지聖地’에서 바그너의 오페라만 10여 편 상연하는 여름 오페라 축제다. 바그너 애호가라면 평생에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바그너 음악의 메카다.--- p.53

티켓 예매는 처음엔 박스석만 가능했다. 매표소를 지금도 박스 오피스라고 부르는 이유다. 박스석은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경우 개인 소유여서 가문에서 유산처럼 대대로 물려받았다. 파리 오페라는 해마다 임대 계약을 맺었다. 박스석의 소유자나 임대인이 출타 중일 때는 좌석권을 다른 사람에게 되파는 경우도 생겨났다. 좌석 예약은 박스석을 통째로 빌릴 만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특권이었다.--- p.72

태풍이나 지진 같은 천재지변도 아니고 멀쩡하게 잘 지어 놓은 현대식 극장에서 단 몇 십 분 만에 600명 이상이 목숨을 잃다니 정말 어이없는 일이었다. 단일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로 치면 미국 건국 이래 최다 기록이다. …오늘날과 같은 소방법이 제정된 것도 이처럼 수많은 사람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화재 등 비상시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 있는 충분한 비상구 확보가 극장 설계의 필수조건이 된 배경에는 이 같이 뼈아픈 참사가 있었다.--- p.95

중간 휴식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공연 도중에는 무대에 집중하고 막간에는 로비로 몰려
나와 사교와 휴식을 즐기는 시대가 도래했다. 어떤 극장에서는 인터미션 때 식음료 판매 수익을 올리기 위해 막간 휴식을 45분씩 늘려 잡기도 한다. 이 동안 관객은 즉석에서 ‘가수 품평회’를 연다. 인터미션 때 화장실 갈 필요가 없다고 객석 의자에 죽치고 앉아 있는 사람은 공연 관람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p.107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현악기를 반원형으로 배치한 다음 목관, 금관, 타악기 순으로 앉지만 오페라 오케스트라는 가로는 길고 세로는 좁은 직사각형 공간에 배치해야 한다. 지휘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과 첼로, 하프는 왼쪽에 목관악기는 지휘자 정면에 비올라는 지휘자 바로 오른쪽에, 금관악기와 타악기는 오른쪽 구석에 배치하는 것이 보통이다.--- p.155

‘샹들리에의 기사騎士’로 알려진 이들은 네로 황제가 창설한 박수 부대의 후예라 해서 ‘로마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처음엔 샹들리에 아래쪽에 떼 지어 자리 잡았으나 재상연으로 실전 경험이 풍부해지면서 점점 더 복잡한 포메이션을 개발했다. 일반 관객은 객석 전체에 골고루 분산 배치된 박수 부대에 포위되어 꼼짝없이 덩달아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었다.--- p.200

오페라 막간의 커튼콜 때 주역 가수들이 양손을 맞잡고 함께 인사하는 이유는 뭘까. 다른 가수가 한 걸음이라도 자기보다 앞쪽으로 나와 박수를 받는 것이 싫어서다. 커튼콜이 끝나고 퇴장할 때도 ‘줄줄이 사탕’이다. 다른 가수가 혼자 남아 박수를 받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다.
--- 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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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는 인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성악 장르인데다 볼거리도 풍부해 음악 초심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르다. 무대 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한 편의 오페라를 상연하기 위해 투입되는 수많은 인력과 제작 시스템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한다면 더 흥미로운 관람이 될 것이다. 날카로운 비평으로 신문 지면을 누벼온 저자가 이번에는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 오페라 극장 구석구석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성공적인 오페라 공연은 가수나 스태프뿐만 아니라 관객이 만들어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하는 책이다.

조수미 (소프라노)
‘인류가 남긴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오페라는 한국 관객에게 아직 낯설다. 오페라에 대한 선입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작품 설명에 국한하지 않고 티켓, 극장, 관객, 프리마돈나, 오케스트라 등 오히려 오페라라는 장르를 둘러싸고 있는 중요한 환경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함으로써 오페라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랫동안 음악전문기자와 음악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생생한 현장 경험이 담긴 이 책을 오페라와의 첫 만남 또는 좀 더 깊은 만남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권한다.

김의준 (국립오페라단 단장)
‘국내 언론사 최초의 음악전문기자’는 오랫동안 저자에게 따라다닌 꼬리표였다. 그러나 그는 20대 초반부터 음악에 관한 저서를 내놓을 만큼 촉망받는 음악학자였다. 그가 오랜 시간 기자로서 국내외 현장을 누비며 경험과 통찰력을 쌓은 뒤 책상 앞에 다시 앉았다. 두 권 이상의 분량도 충분히 가능한 방대한 정보를 한 권에 담은 것에서 이미 앞으로의 분주한 행보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 책은 오페라의 안팎을 고루 다루면서 문외한은 물론 전문가도 흥미와 관심을 가질 법한 주제를 망라할 만큼 단단한 내공을 보여 준다.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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