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교도소 바둑

교도소 바둑

: 한계상황에서 펼쳐지는 우울한 군상들의 바둑스토리!

리뷰 총점8.7 리뷰 3건
정가
11,000
판매가
9,9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56g | 148*210*20mm
ISBN13 9788991705258
ISBN10 89917052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추적거리던 진눈깨비가 철창살을 적시던 모월 모일. 그간 잃었던 피 같은 재산에 포장도 뜯지 않은 하수의 내복까지 덤으로 하여, 내 삶이요, 생명이자 희망인 침낭과 담요를 건 필생의 한 판이 시작되었다. ---p.11

대마가 죽은 것 같았다. 넉 점 치수의 하수도 보는 수를 알지 못했다는 자괴심과 더불어 나는 나의 경망함에 이제는 오히려 내가 머리를 쥐어뜯고 앉아 있었다. 내가 부르던 지화자 타령을 총무가 불러 젖히자 그간 죽은 듯이 누워 있던 봉사원을 위시하여 방안 식구 전체가 판에 달려들었다. “워~메, 워메!” ---p.70

징역방에 선풍기를 달아줄 적에, 혹시나 헬리콥터로 개조를 해서 탈옥을 할까봐 법무부가 고민을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의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남자를 여자로 만드는 것만 빼고는
못하는 것이 없을 정도의, 대한민국 내에서 아까운 인재(?)들이 다 모인 곳이 교도소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p.79

뻔뻔하게 남의 집 안방에 들어가 곱게 펴놓은 이부자리에 다리를 펴는 내 돌들의 심보에, 예상대로 홍 사장은 분노에 몸을 떨기 시작하였다. 응징을 하러 오면 몇 수 두다가 수가 안 돼 포기하는 듯 다른 곳으로 손을 돌리고는 이내 다시 돌아와 상대를 툭툭 치며 지분거리는, 몇 번에 걸친 나의 행태에 이제는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듯이 집안의 불청객뿐만 아니라 밖에서 얼쩡거리며 망을 보던 똘마니까지 다 잡으려고 노골적으로 들이대며 으르렁 거리기 시작하였다. ---p.172

흡사 초상집에 갔다 오는 사람처럼, 아침 느지막이 대문을 열고 들어와 “밥이나 차려라.” 하는 나를 보고 마누라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한동안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였고, 몇 년을 소식(?)도 없이 사라졌다가 꾸질한 모습으로 나타난 나를 보고, 이거는 짖어야 할지 물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듯 연신 고개를 갸웃거리며 경계를 풀지 않는 독구를 보자 그때서야 내가 집에 왔음을 실감할 수가 있었다.
---p.262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타이젬에 연재할 당시 《교도소 바둑》을 재미있게 읽었다. 세상과 격리된 곳에서 바둑을 통해 묘사되는 군상들의 이야기가 자못 흥미로웠다. 내용들이 너무 리얼해서 소설을 읽는 내내 작가의 정체가 궁금했다. 교도소를 체험하지 않고는 결코 기록할 수 없는 화제이기 때문이다. 바둑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이 소설이 널리 읽히길 바란다.
서능욱 9단
바둑은 스토리의 광산이다. 엄청난 이야기의 광맥이 묻혀 있는데 그 동안 우리 바둑계가 발굴에 소홀하지 않았나 싶다. 《교도소 바둑》은 특정 공간의 갱도로 깊숙이 들어가 순도 높은 금맥을 채굴한 작품이다. 기자 출신인 작가는 정밀한 묘사로 재소자들의 심리를 묘사한다. 이 작품이 바둑문학의 지평을 여는 신호탄이 되길 빈다.
원성진 9단
《교도소 바둑》은 세계 최고의 바둑사이트 타이젬(www.tygem.com)에 1년 동안 연재하면서 바둑 팬들을 열광시켰던 소설이다. 소설을 집필할 당시 동두천에 거주했던 작가는 큰 수해를 당해 많은 재산을 잃었다. 그때 독자들이 보내준 성원은 눈물겨웠다. 어려운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연재를 매듭지은 후 출판에 이르게 된 과정도 또 한 편의 소설이다. 이 책은 바둑인들의 의리가 녹아 있는 결정체다.
김종서 작가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