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서른 꿈 그리고 아프리카

서른 꿈 그리고 아프리카

: KOICA 해외봉사단원 활동경험담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2,000
판매가
11,400 (5%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48*210*20mm
ISBN13 9788989538424
ISBN10 898953842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국제연합(UN: United Nation)의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보고서를 읽어보면, 언급되는 대부분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이다. 그곳에 가장 취약하고 빈곤한 사람들이 몰려있다. 이 보고서에 나온 숫자들을 누워있는 숫자로만 보지 말고, 일으켜 세워서 그 크기를 가늠해 보면, 21세기의 지금에도 이 지역들은 20세기에도 못 미치는 곳같이 느껴진다. 유엔을 비롯한 세계적인 노력으로 그동안 꾸준히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먼 것 같다.
보건의료 관점에서만 봐도 심각하다. 전 세계 에이즈 보균자 3,300만 명(2007년) 중에서 67%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살아가고 있고, 말라리아로 2006년 한 해 동안 약 100만 명이 사망하였다. 5세 미만의 아이들이 주로 목숨을 잃었는데, 이 역시 사하라 이남 지역이 95%를 차지한다. 매일매일 3,000명의 아이들이 말라리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아직 신체가 성숙하지 않아 많은 합병증과 사망의 위험이 높은 청소년 출산 역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이 가장 높다. 이곳의 아이들은 유아 7명당 1명이 다섯 살이 되기 전에 세상을 뜬다.

탄자니아도 무시무시한 숫자들이 있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나라 중 하나이다.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도 불모지의 땅들, 흙벽에 울도 담도 없는 집에서 천 조각 몇 개 걸치고 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전반적으로 탄자니아는 근대문명과 좀 떨어진 오지이다.
그런데, 아루샤만 따로 놓고 이곳을 둘러보면, 오지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한 번 더 해보게 된다. 국제관광도시인 아루샤 주변에는 호화롭진 않더라도 자연미를 살린 아기자기한 호텔 및 롯지가 많아 우거진 나무 아래 편안한 벤치에서 책을 볼 수도 있고, 넓은 수영장에서 일광욕을 즐길 수도 있다. 호텔 식당뿐 아니라 유럽풍 식당도 많아 우리나라에서보다 값싸고 질 좋은 양식을 즐길 수도 있다. 화덕에 굽지 않는 피자가 없을 정도로 유럽식이고, 소스가 듬뿍 담긴 스파게티가 큰 접시에 한 가득 나온다. 도시의 궁색을 갖추고 있다. 은행도 많고, 큰 슈퍼마켓도 있고, 극장도 있고, 신호등도 있다. 기대하지 않고 있다가 알게 된 이런 근대적 관광시설이기에 더 좋게 보이는 걸까. 우리나라의 여느 관광도시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보이는 잘 갖추어진 시설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엄청난 노력하는데 비해 아직 그렇게 활성화되어 보이지 않는 반면, 여기는 외국인은 현지인들에 비해 30배가 넘는 비싼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고서라도, 호텔 숙박비가 고가여도 사파리 하러 온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던가? 한편으로는 이런 자연자원이 부러울 정도이다.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즐기다 갈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진 아루샤는 오지일까? 관광하러 아루샤에 왔었다면, 크게 오지로 느껴지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관광시설도 좋고, 초원은 동물들과 함께 살아 숨쉬고, 산은 웅장하고, 그리고 바다가 영롱한 너무나 아름다운 나라이다.
하지만, 병원으로 출근하면 그 생각은 변한다. 여기는 오지가 분명 맞다. 아파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려는 시도조차 할 수 없다면, 다쳐도 고치려는 시도조차 할 수 없다면, 도로, 수도, 전기 등이 아무리 잘 갖추어져 있다고 해도 오지일 것이다. 내가 근무하는 마운트 메루 병원은 아루샤 지역에서 제일 큰 병원인데도 너무나 열악하다. 시설도 인력도 열악하기는 탄자니아 전역이 다 그렇다. 비근한 예로, 탄자니아의 전문의 수는 인구 350만 명에서 500만 명에 1명이다. 서울시 인구가 약 1000만 명인데, 그 많은 인구 중에 전문의가 딱 2명 내지 3명 있는 셈이다. 만약에 그렇다면 서울은 더 이상 사람들이 살기 좋은 찬란한 도시가 아닐 것이다.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한 젊은이의 순수하고 용감한 도전과 봉사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저자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그리고 일상의 삶 속에서 작은 실천으로 희망 나누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소통과 봉사의 의미를 보여 주었다.
김세철 (계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저자는 탄자니아에서 인종과 국경을 넘어 ‘사람 사랑’을 의술을 통하여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는 의사로 봉사하였다. 그의 활동은 이곳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현지인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그의 마음과 실천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어서 읽는 동안 다시 감동을 느끼게 한다.
박선기 (유엔 르완다 국제형사재판소 (UNICTR, 탄자니아 아루샤 소재) 판사 )
내 기억 속에는 더 없이 수줍고 성실한 모범생 이재헌과 응급상황에서는 죽음의 질주와 거친 욕도 서슴지 않는 터프가이 이재헌이 공존한다. 그리고 오늘 나는 이 책에서 그 이재헌을 다시 만났다.
공은주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 경제교육실 교육연수팀장)
몇몇 사람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웠던 그의 탄자니아 이야기들이 책으로 묶어져 나오니 너무나 기쁘다. 청년 의사 이재헌의 노력과 성과에 큰 박수를 보내며, 이 책을 통해 그의 푸른 꿈이 여러 사람에게 이어졌으면 좋겠다.
고보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사업개발부 전문연구원)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