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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자아의 이해

근대적 자아의 이해

: 홉스와 헤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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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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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500g | 153*225*20mm
ISBN13 9788952113221
ISBN10 895211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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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근대 사상가들이 인간을 자연적 질서를 ‘창조’하는 존재보다는 ‘해석’하는 존재로 이해한 반면 홉스와 헤겔은 모든 의무, 권리, 가치가 인간의 창조적 능력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물론 두 사람만이 이런 주장을 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들은 인간의 창조적 능력이라는 개념에 입각해서 인간의 사회적, 정치적 삶에 대한 나름의 독특한 설명을 제시했다. 실제로 헤겔은 홉스의 사상을 이런 관점에서 이해했고 인간의 창조성이라는 근대적 개념을 자신은 물론이고 홉스도 의식적으로 사용했음을 지적했다. 이와 같이 홉스와 헤겔은 근대적 자아와 그 창조적 능력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고 그런 공통된 인식 속에서 그들의 ‘스스로 규정하는’ 자아는 개인의 자유, 권리, 정치적 대변과 같은 사회적, 정치적 삶에 있어 전형적인 근대적 특징들을 구성하였다. --- pp.4-5

헤겔에 의해 제시된 ‘자아의 발전’이라는 개념은 그의 정치사상을 홉스의 정치사상과 구분시켜 준다. 『철학사 강의』에서 헤겔은 홉스가 인간 자아의 보편적 특징으로부터 정치적 권위를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정치체제에 인간의 행위가 의존할 수밖에 없음을 인식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러나 헤겔은 홉스가 국가의 수립과 인간 자아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동일시하였다고 비판하면서, “이렇게 홉스의 인간들 사이의 공통점은 그들의 위대한 장점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 정신의 자유 또는 인간의 우수함과 자율의 동질성에 기반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였다. 헤겔은 정치공동체가 개인으로 하여금 자유롭게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추구하도록 허용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합리적으로 구조화된 국가가 자아에게 규범과 관행의 상호주관적인 구조를 인식하고 그것과 일체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pp.15-16

근대의 독특한 제도인 시민사회에 대한 설명에서 헤겔은 개인의 사적인 이해의 추구가 자신의 삶의 모습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로운 존재라는 근대적 자아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본질적인 요소라고 보았다. 그러나 한편으로 헤겔은 이와 같은 사적인 이해의 지나친 추구가 근대적 자아 안에 그리고 자아들 사이에 긴장을 야기한다는 것을 간파하였다. 그 결과 사회는 분열되고 파편화되며 가난으로 인해 자신의 특수한 이익을 실현할 수 없는 개인들은 다른 개인의 부와 대조되는 자신의 빈곤에 무력감과 분노, 그리고 소외감을 느끼게 되면서 오합지중의 폭도처럼 행동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 그의 『법철학』은 시민사회의 관행들을 규정하는 법과 정치적 제도를 존중함으로써 동료 시민들과의 윤리적 유대를 인정하는 자아들에 의해 시민사회에 대한 편협한 개인주의적 사고와 이해가 대체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 pp.92-93

헤겔은 만일 윤리가 가능하다면 윤리적인 것의 출발은 결정의 지평으로서 타자를 향해 열려 있어야 하며, 윤리적 삶 그리고 자유와 조화되는 결정과 실천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었다. 그 출발점을 넘어설 때 자아와 타자는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가 되어야 하고, 서로를 인정해야 하며, 윤리적으로 변해야만 한다. 화합, 자기극복, 그리고 해방을 포함하는 상호인정의 결과는 그 안에서 자유가 보존되며 윤리적 삶을 고양시키고 풍요롭게 하는 관계와 공동체다. 윤리적 삶은 자유와 타자성을 자유롭게 하고 보존하며 보호하는, 전체주의적이지 않은, 구체화된 총체성이다. 헤겔적인 의미에서 윤리적 삶은 전체주의적이기보다는 오히려 전체주의로부터 인간을 방어하는 보루다. 이런 맥락에서 헤겔의 인정의 윤리는 ‘스스로 규정하는’ 존재로서 근대적 자아가 또 다른 자아와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자유를 실현하는 ‘발전적 자아’로 나아가는 과정과 그것이 지닌 의미를 함축적으로 우리에 게 제시해 주고 있으며, 아울러 분열되고 파편화된 현대 사회의 고민과 문제를 극복하는 데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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